살아남는 이들
천사의 기별
이삭은 하나님을 믿었다. 그는 아버지께 절대로 순종해야 할 것과 또 그의 아버지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존경하도록 배워 왔다. 이삭이 마음만 먹었더라면 그의 아버지가 하려고 하는 일을 뿌리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애정어린 마음으로 자기 아버지를 끌어안은 후 자신을 묶어 나무 위에 올려 놓도록 내맡겼다. 아들을 죽이려고 그의 아버지가 손을 들었을 때에 모리아산까지 오는 동안 아브라함의 모든 충성된 행위를 주목하고 있던 하나님의 천사가 하늘에서 그를 소리쳐 불렀다. “아브라함아 아브라함아 하시는지라 아브라함이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매 사자가 가라사대 그 아이에게 네 손을 대지 말라 아무 일도 그에게 하지 말라 네가 네 아들 네 독자라도 내게 아끼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 SR 82.2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살펴본즉 한 수양이 뒤에 있는데 뿔이 수풀에 걸렸는지라 아브라함이 가서 그 수양을 가져다가 아들을 대신하여 번제를 드렸더라.” SR 83.1
아브라함은 이제 충분하고 훌륭하게 시험을 통과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못하여 하갈을 아내로 삼았던 그 부족을 이제 신실함으로 속(贖)할 수 있었다. 아브라함이 그의 믿음과 신뢰를 나타내 보인 후 하나님께서 당신의 약속을 그에게 다시 새롭게 하셨다. “여호와의 사자가 하늘에서부터 두번째 아브라함을 불러 가라사대 여호와께서 이르시기를 내가 나를 가리켜 맹세하노니 네가 이같이 행하여 네 아들 네 독자를 아끼지 아니하였은즉 내가 네게 큰 복을 주고 네 씨로 크게 성하여 하늘의 별과 같고 바다의 모래와 같게 하리니 네 씨가 그 대적의 문을 얻으리라 또 네 씨로 말미암아 천하 만민이 복을 얻으리니 이는 네가 나의 말을 준행하였음이니라 하셨다 하니라.” SR 8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