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는 이들
암흑시대
로마교회의 권좌로의 등극은 암흑시대가 시작된다는 표시였다. 그 세력이 증가함에 따라 암흑도 더욱 짙어졌다. 신앙이 그 참된 기초가 되는 그리스도로부터 로마 법왕에게로 옮겨졌다. 사람들은 죄의 용서와 영원한 구원을 위해 하나님의 아들을 바라보는 대신에 법왕이나 그 대리자들인 교부나 감독에게서 구하게 되었다. 법왕을 저들의 중보자라고 믿고 그를 통해서만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갈 수가 있으며, 그는 하나님의 대리자이기 때문에 그에게 절대 복종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가르쳤다. 그리하여 그의 명령을 순종하지 않는 자는 당연히 육체나 영혼에 엄한 벌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SR 331.2
그리하여 사람들의 마음은 하나님을 떠나 실수 투성이요, 잔악한 사람들, 더구나 그들을 통하여 제마음대로 권력을 행사하는 암흑의 왕에게로 마음이 향하게 되었다. 죄악이 신성이라는 가면을 쓰고 있었다. 성경이 금지를 당하거나 인간이 자기를 지극히 높일 때에는 항상 이러한 궤휼과 기만과 불법에 대하여 경계하지 않으면 안 된다. 사람의 법과 전통이 높임을 받고 하나님의 율법을 무시한 결과로 부패에 빠지게 되었다. SR 3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