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에게 보내는 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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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의 승리

광야에서 그리스도께서는 사람을 공격하는 가장 큰 시험을 당하셨다. 거기서 주께서는 홀로 꾀많고 간교한 원수와 싸워 그를 이기셨다. 첫번째 큰 시험은 식욕이었다. 두번째는 참람, 셋째는 세상에 대한 사랑이었다. 세상의 보좌들과 나라들과 그 영광이 그리스도께 제시되었다. 사단은 세상의 명예, 부, 인생의 쾌락등을 가지고 와서 유혹하고 속이고자 가장 매력적인 빛으로 조명하여 제시했다. 그는 그리스도께 말하기를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고 했다. 그러나 우리의 위대하신 그리스도께서는 간교한 원수를 물리치고 승리를 거두셨다. CS 209.3

사람은 아무도 그리스도께서 당하신 것만큼 그렇게 강력한 유혹을 결코 당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사단은 그에게 접근하는 데에 더 쉽게 성공한다. 이 모든 돈, 이득, 땅, 권세, 명예와 부를 내가 줄 테니 무엇을 주겠느냐? 그 조건을 그리스도께 말했던 것-“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처럼 그렇게 명백하게 제시하는 때는 거의 없다. 그는 정직을 희생하고 양심을 손상시키는 것을 요구하는 것으로 만족한다. 세상의 관심사에 헌신하는 것을 통해서 그는 모든 존경을 다 받는다. 아직도 그의 성급함, 자기 사랑, 교만, 탐욕, 부정직 등의 악한 열차를 타고 자기가 원하기만 하면 들어가도록 문은 열려 있다. 그리하여 인간은 여기에 매혹되어 위험하게도 멸망의 길로 유인당하고 있다. CS 210.1

그리스도의 모범이 우리 앞에 있다. 그는 사단을 이기심으로 우리가 어떻게 승리할 수 있는가를 보여주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성경으로 사단을 물리치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자기 자신의 신성의 능력을 사용할 수도 있었을 것이요 자기 자신의 말씀을 사용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기록되었으되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의 입으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니라” (마 4:4)고 하셨다. 그리스도인들이 만일 거룩한 성경을 연구하고 따른다면 간교한 원수를 대항하는 데에 강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등한히함으로 재난과 패배가 뒤따른다. CS 2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