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에게 보내는 기별
예수를 따르는 데 대한 하나의 질문
예수께서는 그(부자 청년 관원)에게 그분이 인도하시는 길, 즉 당신이 가신 길로 가라고만 요구하신 것이다. 의무의 가시밭길은 우리 앞에 가신 주님의 거룩한 발자취를 따라갈 때 더욱 쉬워진다. 그리스도께서는 만일 그 부자 청년이, “나를 따르라” 고 명하실 때 가난한 어부들이 행한 것과 같이 즐겨 주의 요구에 복종했더라면 이 재능 있고 고상한 관원을 받으셨을 것이다. CS 151.4
그 청년이 가진 재물을 얻는 재능은 그를 불리하게 하지 않았고 자기 이웃을 제 몸과같이 사랑할 준비를 갖추게 하였으며 재물을 얻는 일에 남을 해치지도 않았다. 바로 그 재능을, 영혼을 멸망에서 구원하기 위하여 힘쓰는 일과 하나님을 위한 봉사에 활용했더라면 신령하신 주님께 가납되었을 것이요, 그는 그리스도를 위한 부지런하고 성공적인 일꾼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영혼 구원 사업에 그리스도와 함께 일할 높은 특권을 거절했다. 그는 그에게 허락된 하나님의 나라에 있는 영광스런 보화를 등지고 지상의 덧없는 보화를 붙들고 늘어졌다. … CS 152.1
그 청년 관원은 만일 십자가를 내세울 이유가 없고, 겸손함을 지녀야 할 부담이 없으며, 지상의 유익을 단념할 필요가 없고, 재산을 희생할 필요가 없었다면 훌륭한 그리스도인이 되었을 큰 무리를 대표한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에게 재능과 재산의 자본을 맡기셨으며 이에 거기 상응하는 반환을 기대하신다.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것은 우리의 것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소유한 모든 것을 주신 분을 섬기는 일에 쓰여져야 한다. ― RH, 1878.3.21. CS 1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