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에게 보내는 기별
우리들에 대한 하나님의 주장
하나님께서는 우리들과 우리가 가진 모든 것에 대한 권리를 주장하신다. 그의 요구는 다른 모든 것보다 가장 우선적이다. 그리고 이 주장을 인정하는 뜻에서 주께서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 중에서 일정한 비율을 당신께 돌리라고 명하신다. 십일조가 바로 이 특별한 부분이다. 이것은 태초부터 주의 지시에 의하여 주의 것으로 성별 되었다. CS 71.1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출해 내시사 당신에게 특별한 보배가 되도록 하셨을 때 그는 성막 봉사를 위하여 그들의 소유의 십분의 일을 바치라고 가르치셨다. 이것은 특수한 사업을 위한 특별한 예물이었다. 나머지 재산도 모두 하나님의 것이었으므로 주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해야 하였다. 그러나 십일조는 성서에서 봉사하는 자들의 부양을 위하여 따로 떼어 놓았다. 십일조는 모든 소득의 첫 열매에서 드려야 했고 그것은 예물과 헌물들과 함께 그 당시의 복음 사업을 유지하기 위한 충분한 자금이 되었다. CS 71.2
하나님께서는 고대 당신의 백성에게서 요구하셨던 것과 마찬가지로 우리에게 요구하신다. 우리에게 주신 그의 선물들도 옛날 이스라엘 백성에게 주신 것보다 더 적지 않으며 오히려 더욱 많다. 그의 봉사에는 재정이 필요되며 항상 필요될 것이다. 영혼 구원을 위한 위대한 선교 사업은 계속 전진해야 한다. 예물과 헌물과 십일조로서 하나님께서는 이 사업을 위한 충분한 준비를 해 놓으셨다. 그분께서는 복음 사업이 충분히 지원을 받도록 의도하신다. 십일조는 당신의 것이라고 주장하신다. 그러므로 그것은 신성한 것으로 취급되어야 하며 주의 사업의 유익과 발전을 위하여, 그리고 그의 사신들을 ‘지경을 넘어’ 땅 끝까지 먼 지방으로 보내기 위하여 주의 창고에 두어야 한다. CS 71.3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과 소유물 위에 손을 펴신다. 이는 모든 것이 주님께 속한 것이기 때문이다. 주께서 말씀하시기를 나는 세상의 주인이며 우주는 내 것이므로 나의 축복을 통하여 얻은 모든 것의 첫 열매를 나의 봉사를 위하여 나에게 바치라고 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은 “너희는 너희 추수한 것과 너희 짜낸 즙을 드리기에 더디게 말지며 너희 처음 난 아들들을 내게 줄지며”라고 선포하신다.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줄지며”라고 선포하신다.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 주님께 대한 우리의 층성심의 증거로서 주께서는 이 헌물을 요구하신다. CS 72.1
우리는 하나님의 소유이며 그의 창조로서 그리고 그의 선물인 독생자를 통한 구속으로 하나님의 자녀들이다.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전 6:19, 20). 우리의 정신, 마음, 의지, 애정은 하나님의 것이다. 우리가 쓰는 돈도 주의 것이다. 우리가 받아 즐기는 모든 물건은 하나님의 은혜의 결과이다. 하나님은 육체와 영혼의 모든 필요를 채워 주시는 선물에 대하여 이것을 받는 우리가 하나님을 모든 선물의 풍성한 시여자로 인정하기를 원하신다. 하나님께서는 당신 자신의 것만을 요구하신다. 첫 부분도 주님의 것이요 나머지도 주께서 위탁하신 보화로 사용해야만 한다. 이기심의 뿌리가 뽑힌 마음은 하나님의 선하심과 사랑을 느끼고 각성할 것이며 감화를 받아 주님의 정당한 요구를 마음 깊이 인정할 것이다. ― RH, 1896.12.8. CS 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