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에게 보내는 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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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리로서가 아니라 선물로서

베드로는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좇았사오니 그런즉 우리가 무엇을 얻으리이까?”라고 말했다. 이 베드로의 질문은 그가 사도들이 행한 일의 분량에 따라 그 보상의 분량이 결정될 것이라고 생각한 것을 나타냈다. 제자들 사이에는 자기 만족과 자기를 높이는 정신과 서로를 비교하는 정신이 있었다. 만일 그들 중에 누가 눈에 띄게 실수를 범할 경우 다른 사람들은 자신들은 더 낫다고 느꼈다. 예수께서는 저지하지 않으면 안 될 정신이 들어옴을 아셨다. 그는 사람들의 마음을 읽으셨고 “우리가 무엇을 얻으리이까?” 라는 질문 속에서 이기주의의 경향을 보셨다. 그분은 그것이 굉장한 비중을 차지하기 전에 이 악을 교정하지 않으면 안 되셨다. CS 340.3

제자들은 복음의 참된 원칙을 망각할 위험에 처해 있었다. 포도원에 부름받은 일꾼들의 비유를 통하여 그분은, 보상은 그들이 행한 행위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라 모두 은혜로 주는 것임을 가르치심으로 아무도 자랑하지 못하게 하셨다. 새벽에 부름받은 일꾼은 그에게 주어진 은혜로 보상을 받았다. 그러나 맨 마지막에 부름받는 사람도 처음 사람과 똑같은 은혜를 받았다. 그 사업은 모두 은혜이므로 아무도 다른 사람 위에 자신을 높여서는 안 된다. 아무도 피차에 남을 시기해서는 안 된다. 아무도 다른 사람보다 더 나은 특권을 받지 않았으며 어느 누구도 자기의 권리로 보상을 주장할 수도 없다. 베드로는 삯꾼의 감정을 나타내었다. ― RH, 1894.7.10. CS 3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