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에게 보내는 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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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게 재산을 양도함

진리를 믿는다고 하는 어떤 자녀들이 간접적인 방법으로 그들의 아버지가 살아 있는 동안 하나님의 사업에 사용하는 대신 자기들에게 그 재산을 넘겨 주도록 하기 위하여 재산을 보관하도록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것을 나는 보았다. 자기들에게 아버지의 청지기 직분을 넘겨 주도록 영향을 끼친 자들은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도 거의 모르고 있다. 그들은 이중 책임을 지게 되는데 하나는 당신의 영광을 위하여 쓰도록 하나님께서 빌려 주신 재산을 분배하는 일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지 못하도록 아버지의 마음을 조종하는 것이요 또 하나는 하나님께서 그 본전과 이자를 받을 수 있도록 그들의 아버지가 취리하는 자에게 그것을 맡겨 재물의 청지기가 되도록 하는 일을 막는 데 대한 책임이다. CS 331.2

많은 부모들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빌려 주신 달란트를 활용하거나 남용하거나 할 책임이 자신들에게 있는 동안에 재산을 자녀들에게 넘겨 줌으로 큰 과오를 범한다. 이 재산을 양도함으로 인하여 부모도 자녀도 더 행복하게 되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부모는 수년을 더 산다 할지라도 그들이 이렇게 한 행위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후회한다. 이렇게 했다 해서 자녀들에 대한 부모의 사랑이 증가되는 것도 아니다. 자녀들은 부모의 관대함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과 은혜를 더 느끼지도 않는다. 이 일의 저변에는 저주가 포함되어 있는데 그것은 자녀들에게서는 오직 이기주의만을 거둘 뿐이요, 부모들 편에는 의뢰심에서 오는 불행과 비참한 감정을 맛보기 때문이다. CS 332.1

만일 부모가 살아 있는 동안에 자녀들이 스스로 노력해서 살아가도록 돕는다면 죽을 때에 막대한 재산을 물려주는 것보다 더 좋다. 원칙적으로 자기 자신의 노력을 의지하도록 교육한 자녀들이 아버지의 재산을 의존하는 자녀들보다 더 훌륭한 남녀가 되어 실제 생활에 더 잘 적응하게 된다. 저희 자신의 자원을 의지하도록 가르친 자녀들이 일반적으로 자기들의 재능을 소중히 여기고 그들의 특권을 계발하며 인생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하여 그들의 기능을 잘 조종하고 발전시킨다. 그들은 항상 그리스도인 생활의 성공의 기초인 근면과 절약 그리고 도덕적 가치를 계발시킨다. 부모들이 그들을 위하여 많은 것을 해준 자녀들은 흔히 부모들에 대해 거의 책임감을 느끼지 않는다. ― 3T, 121-123. CS 3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