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에게 보내는 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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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령한 것을 경시함

신앙을 고백하는 많은 청년들이 심령의 변화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것을 볼 때에 섭섭함을 금치 못한다. 그들에게는 품성의 변화가 없다. 그들은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깨닫지 못한다. 그들은 신앙적 양심과는 전연 모순된 생활을 하고 있다. 만약 그들이 참된 하나님의 아들딸이라면 무의미한 것에나, 익살맞은 짓, 또는 쓸데없는 일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며, 다른 사람의 어리석은 말이나 행동에 동화되지도 않을 것이다. 상을 받기 위하여, 즉 하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하여 애쓰는 사람은 종교적인 사물에 대한 쓸데없는 말이나 농담을 단호하고도 의연하게 물리쳐야 한다. MYP 266.4

이 문제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면 큰 위험이 뒤따를 것이다. 부주의함과 경박함처럼 포착하기 힘든 어리석음은 없다. 도처에서 경박한 품성을 가진 청년들을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종류의 청년들은 위험하므로 피하지 않으면 안 된다. 그들이 그리스도인임을 자처하고 있다면 더욱 두려운 일이다. 그들의 정신은 열등한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다. 우리가 그들을 높고 거룩한 사상과 바른 행위의 길로 이끌어 올리기보다는 그들이 우리를 저들의 표준에까지 끌어내리는 편이 훨씬 쉬울 것이다. 말과 품성에 있어서 예절을 지키는 사람을 친구로 사귀도록 하자. MYP 267.1

전력을 다하여 하나님을 찬미하려면 우리의 친구들은, 범속한 것과는 엄연히 구별되는 거룩한 것을 마음에 간직하도록 하는 친구들이어야 한다. 넓은 식견과, 훌륭한 사상, 그리고 포부를 가지려 한다면 바른 원칙을 강화시켜 주는 친구를 택하지 않으면 안 된다. 온갖 생각과 모든 행위의 목적이 영원한 행복이 있는 내세를 얻는 일에 기울여지도록 하라.―청년 지도자, 1896년 10월 8일 MYP 2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