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에게 보내는 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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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의 참된 동기

그리스도와 연합하지 아니한 자로서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는 자들이 많이 있다. 그들의 일상 생애와 그들의 정신은 영광의 소망이신 그리스도가 마음 속에 형성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증거한다. 그들은 믿을 수도 없고 신뢰할 수도 없다. 그들은 최소한도의 일만 하려고 애쓰면서도 최고의 품삯을 요구한다. 우리는 모두 종이기 때문에 종이라는 이름은 각 사람에게 적용된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어떤 유형의 종이냐 하는 것을 살펴봄이 마땅하다. 불신실한 종인가 그렇지 않으면 신실한 종인가? MYP 229.2

할 수 있는 대로 많이 일하려고 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종들 사이에서 볼 수 있는 경향인가? 혹은 할 수 있는 대로 빠르고 손쉽게 일을 마쳐 버리고 최소의 희생으로 품삯을 얻고자 하는 것이 일반적인 경향인가? 목적은 할 수 있는 대로 완전하게 일하는 것이 아니라 보수(報酬)를 받는 것이다. 그리스도를 따르노라고 공언하는 자들은 사도 바울의 명령을 잊지 말아야 한다.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주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 이는 유업의 상을 주께 받을 줄 앎이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골 3:22, 23). MYP 229.3

“눈가림만 하는 종”으로 일에 착수한 자들은 그들이 성취한 일이 사람이나 천사들의 검사에 합격하지 못하는 것을 발견할 것이다. 성공적으로 일하는 데 필요 불가결한 것은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다. 왜냐하면, 이 지식은 우리가 섬기노라고 공언하는 우리 구주께서 가지셨던 것과 같은 건전한 정의의 원칙을 주고 고상한 무아의 정신을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부엌에 있든지, 공장에 있든지, 출판소에 있든지, 병원에 있든지, 학교에 있든지, 하나님의 포도원 중 어느 곳에 있든지 우리가 머물러 있는 곳에서 성실과 절약과 주의와 완전이 모든 사업의 특징이 되어야 한다.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눅 16:10).―리뷰 앤드 헤랄드, 1891년 9월 22일 MYP 2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