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과 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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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바리의 십자가

그리스도를 통하여 인류를 위한 화목뿐만 아니라 회복의 계획이 마련되었다. 죄로 말미암아 생긴 넓은 웅덩이가 갈바리의 십자가로 말미암아 충분하고 완전한 속전이 지불되었으며 그 공덕으로 말미암아 메워지게 되었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죄인이 용서를 받게 되고 율법의 공의가 유지될 수 있게 되었다. 그리스도께서 대속하시는 희생제물이 되심을 믿는 모든 자들은 나아가 저희 죄의 용서함을 받게 될 것이다. 그리스도의 공로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교통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나를 당신의 자녀로 받으실 수 있고 또한 나는 주님을 요구할 수 있으며 나의 사랑하는 하늘 아버지이신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할 수 있다. FW 93.2

우리들은 천국에 대한 소망을 오직 그리스도에게만 집중시켜야 할 것인데 이는 주님께서 우리들의 대치물이 되시고 담보물이 되시기 때문이다. 우리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였으며 율법의 행위로는 어떤 육체도 의롭다함을 얻을 수 없다. 인간이 자신이 범한 거룩하고 공의로운 율법의 요구에 응하기 위하여 자기 자신의 능력으로 최선의 노력을 다 기울일지라도 그것은 전혀 무가치한 것이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는 모든 것이 충만하신 하나님의 아들의 의를 주장할 수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인성으로 율법의 요구를 충족시키셨다. 주님께서는 죄인을 위하여 율법의 저주를 짊어지셨고 죄인을 위하여 대속하심으로써 “누구든지 저를 믿으면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을 수 있게” 하셨다. 순수한 신앙은 그리스도의 의를 자기의 것으로 만들며 죄인으로 그리스도와 더불어 승리자가 되게 한다. 그 까닭은 인간이 거룩한 성품의 참여자가 되며 신성과 인성이 그의 안에서 결합되기 때문이다. FW 93.3

율법을 지킴으로써 자기 자신의 행위로 천국에 이르려고 노력하는 자는 불가능한 일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인간은 순종함이 없이는 구원받을 수 없다. 자신의 모든 수고가 자기 자신의 힘만으로 행하는 것이 되어서는 안된다. 그리스도께서 그의 안에서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행하셔야만 한다. 만약 인간이 자기 자신의 행위만을 가지고 스스로 구원할 수 있다면 그는 자기 안에 기뻐할 수 있는 어떤 요소를 갖고 있어야만 할 것이다. 인간이 자기 자신의 능력만을 가지고 구원을 얻으려는 노력은 가인의 제물로 상징된다. 그리스도가 없이 인간이 할 수 있는 모든 것은 이기심으로 부패하여진 것과 죄뿐이다. 오직 믿음으로 말미암아 행하여진 것만을 하나님께서 받으신다. 우리들이 그리스도의 공로를 힘입어 천국을 얻으려고 노력할 때에 영혼은 향상하게 된다.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님을 바라봄으로” 우리들은 힘에서 힘을 얻게 되며 승리에서 또 승리를 거두게 될 것이다. 이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들의 완전한 구원을 성취하셨기 때문이다. FW 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