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제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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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개심이 승리의 비결임

탐닉은 죄임 ─ 차, 커피, 담배 혹은 술 등을 위한 부자연스런 식욕의 방종은 부절제에 속한 것이며 생명과 건강의 법칙에 싸움을 거는 요소들이 된다. 이러한 금지된 물질들을 사용함으로 말미암아 체내에는 창조주께서 결코 계획하시지 않은 현상들이 벌어지게 된다. 어떤 인간에게 있어서든지 이러한 것에 탐닉하는 것은 죄가 된다. … 고통, 질병, 사망은 방종된 생활에 대한 어김없는 벌이다.─복음전도, 261. Te 104.3

성령께서 우리 가운데 역사하실 때 ─ 제일 처음으로 해야 할 가장 중대한 일은 주 예수 그리스도를 죄를 담당하신 분이요 죄를 용서하시는 구주로 증거하므로 마음을 녹이고 누그러지게 하고 할 수 있는 대로 복음을 밝히 드러내는 일이다. … 성령께서 우리 가운데서 역사하실 때 그리스도의 강림을 위하여 준비되지 않은 영혼들이 회개하게 된다. … 애연가들은 저들의 우상인 담배를 버리며 애주가들은 술병을 깨고 진리에 굴복할 것이다. 저들이 죄의 용서를 받기 위하여 믿음으로 하나님의 허락들을 굳게 붙잡지 않고서는 도저히 이 일을 행할 수 없다.─복음전도, 260. Te 105.1

인간의 크나큰 필요 ─ 그리스도께서는 죄인을 대속하시기 위하여 당신의 생명을 주셨다. 세상의 구주께서는 식욕의 방종이 육체적 쇠약을 초래하고 감수성을 마비시켜 거룩하고 영원한 사물을 분별할 수 없게 만드는 것임을 아신다. 그분께서는 인간의 방종이 도덕적 능력을 타락시켰으므로 인간의 크나큰 필요는 방종의 생애에서 극기와 자아 희생의 생애로 돌아오게 하는 것 곧 마음과 정신과 영혼의 개심임을 아신다.─MM, 264. Te 105.2

인간 스스로의 힘으로는 실패할 것임 ─ 흡연의 습관은 … 수많은 사람들의 정신을 흐리게 한다. 왜 그대는 이 악습을 버리지 않는가? 나는 더 이상 죄와 마귀를 섬기지 않겠다. 나는 이 유독한 마취제들에게서 손을 떼겠다고 일어나서 말하라. 그리스도께서는 “나는 너를 돕기 위하여 너의 오른편에 있다”고 말씀하신다.─원고 9, 1893. Te 105.3

왜 많은 사람들이 실패하는가?─식욕에 방종케 하는 유혹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도움을 받지 않고는 이길 수 없는 힘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유혹을 당할 때마다 우리는 피할 길을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도 왜 그렇게도 많은 사람들이 실패하는가? 그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은 그들의 안전을 위하여 준비해 주신 것들을 활용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타락한 식욕의 만족에 대한 어떤 구실도 하나님께 수락되지 못한다.─CTBH, 22. Te 105.4

유일한 치료제 ─ 죄악 생활에서 순결한 생활로 전환하고자 애쓰는 모든 영혼을 위하여 마련된 위대한 능력의 요소는 오직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 이름”(행 4:12) 안에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확실한 소망과 죄악적 기질에서의 구원을 주시고자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고 말씀하신다(요 7:37). 부도덕을 고치는 유일의 치료제는 그리스도의 은혜와 능력이다. Te 106.1

사람의 힘으로 이루어진 훌륭한 결심은 아무런 효력이 없다. 세상의 온갖 서약이 악습의 힘을 깨뜨릴 수 없다. 사람들은 그들의 마음이 하나님의 은혜로 새로워진 후에야 비로소 모든 일에 절제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한 순간도 우리 자신을 죄에서 보호할 수 없다. 매 순간 우리는 하나님께 의존해야 한다. … Te 106.2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의 율법에 완전히 순종하는 생애를 하셨다. 그런 점에서 그분은 모든 사람들을 위한 하나의 본을 남기셨다. 그분께서 이 세상에서 사신 생애를 우리는 그분의 능력을 통하여, 그리고 그분의 교훈 아래 살아야 한다. Te 106.3

완전한 순종이 요구됨 ─ 우리가 타락한 사람들을 위하여 일할 때 하나님의 율법의 요구와 그분께 충성할 필요성이 정신과 마음에 새겨져야 한다.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과 그분을 섬기지 않는 사람 사이에는 뚜렷한 구분이 지어져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일에 실패하지 말라. 하나님은 사랑이시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당신의 명령을 고의적으로 멸시하는 일을 용서하실 수 없다. 사람들이 불성실의 결과를 면하지 못한다는 것이 하나님 정부의 원칙이다. 오직 그분을 존중하는 사람들을 그분께서 존중하실 것이다. 이 세상에서의 사람의 행위가 그의 영원한 운명을 결정한다. 사람은 자기가 심은 그대로 거두어야 한다. 원인에는 결과가 따르게 되어있다. Te 106.4

완전한 순종이 아닌 것은 어떤 것도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표준에 달할 수 없다. 그분께서는 당신의 요구를 분명치 않게 남겨주시지 않으셨다. 그분께서는 인류가 당신과 조화를 이루는 데 필요치 않는 것은 아무것도 요구하지 않으셨다. 우리는 죄인들에게 사람의 품성에 대한 그분의 이상(理想)을 지적해 주고, 이 이상에 도달하게 해 주는 유일의 은혜를 소유하신 그리스도께 그들을 인도해야 한다. Te 106.5

그리스도의 무죄한 생애를 통하여 승리가 확증됨 ─ 구주께서는 연약한 인성을 취하시고 죄없는 생애를 하셨다. 그리하여 사람들이 인간성의 약점 때문에 승리하지 못할까 두려워하지 않도록 해 주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들을 “신의 성품에 참여하는 자” 가 되게 하기 위하여 오셨다. 그리고 그분의 생애는 인성이 신성과 연합할 때 죄를 짓지 않게 된다는 것을 말해 준다. Te 107.1

구주께서는 사람이 어떻게 승리할 수 있을 것인지 보여 주기 위하여 승리하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사단의 모든 시험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대항하셨다. 그분께서는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함으로 하나님의 계명에 순종할 능력을 받으셨다. 그러므로 유혹하는 자는 아무런 유익을 얻을 수 없었다. 그분께서는 모든 시험을 “기록하였으되”라는 말씀으로 대처하셨다. 그와 같이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우리에게 주셔서 악을 저항할 수 있게 해 주셨다. 지극히 크고 귀한 약속을 우리에게 주셨으므로 우리는 그 약속으로 말미암아 “정욕을 인하여 세상에서 썩어질 것을 피하여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가” 될 수 있다(벧후 1:4). Te 107.2

시험받는 자에게 환경과 자신의 연약함과 유혹의 힘을 보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을 보도록 알려 주라. 그 모든 힘은 우리의 것이다. 시편 기자는 “내가 주께 범죄치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 “주의 입술의 말씀을 좇아 스스로 삼가서 강포한 자의 길에 행치 아니하였사오며”라고 말한다(시 119:11, 17:4). Te 107.3

기도로써 그리스도와 연결됨 ─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는 말을 하라. 그들이 기도로써 하나님을 쳐다보게 하라. 시험에 정복당한 많은 사람들은 그들의 실패 때문에 굴욕감을 느끼고 그들이 하나님께로 접근하는 것이 소용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와 같은 생각은 원수의 암시에 속한 것이다. 그들이 죄를 지었으므로 기도할 수 없다고 생각하거든 바로 그 때가 기도할 때라는 것을 그들에게 말해 주라. 그들은 부끄럽게 생각하고 진정으로 자신을 낮출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들이 죄를 자복하면 미쁘시고 의로우신 예수께서는 그들의 죄를 용서해 주고 그들을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해 주실 것이다. Te 107.4

사람이 자신의 무력함을 느끼고 구주의 공로에 완전히 의지하는 것보다 더욱 속절없이 보이는 것이 없지만 실상은 그보다 더 강력한 것은 없다. 기도와 하나님의 말씀의 연구와 그분께서 함께 계심을 믿는 믿음으로 가장 약한 사람도 살아 계신 그리스도와 연결되어 살 수 있다. 그리고 그분께서는 그들을 붙드셔서 그들이 결코 떠나가지 못하게 하실 것이다.─치료봉사, 163-165. Te 108.1

이기는 자에게 건강과 힘이 ─ 그릇된 습관과 죄된 생활에 방종하던 자가 거룩한 진리의 능력에 굴복하여 그 진리가 마음 속에 작용하게 될 때에 이 때까지 마비되었던 것처럼 보이던 도덕력이 재생될 것이다. 진리를 받아들이는 자는 그가 영원한 반석에 그의 영혼을 고정시키기 전보다 더욱 왕성하고 더욱 깨끗한 이해력을 소유케 된다. 그의 신체적 건강까지도 그리스도 안에서 안전함을 깨닫게 됨으로 말미암아 향상될 것이다. 진리의 능력을 받아들이는 자 위에 내리는 하나님의 특별한 축복이 곧 건강이요 활력이다.─CTBH, 13. Te 108.2

오직 그리스도 안에만 승리의 능력이 ─ 사람들이 영혼의 성전을 더럽혔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각성시켜 그들의 모든 힘을 다 기울여 하나님께서 주신 인간성을 회복시키라고 부르신다. 하나님의 은혜 외에는 아무것도 죄를 깨닫게 하고 마음을 회개시킬 수 없다. 습관의 노예가 된 자들은 오직 그분에게서만 그들을 얽매고 있는 사슬을 끊을 수 있는 능력을 얻을 수 있다. 사람이 그의 신체적·정신적·도덕적 활력을 앗아가는 습관에 계속적으로 방종하는 동안에는 그의 몸을 하나님께서 가납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바치기가 불가능하다. 사도는 다시 이렇게 말한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2).─CTBH, 10, 11. Te 108.3

그리스도의 힘으로 ─ 그리스도께서는 식욕에 대한 싸움을 싸우시고 승리하셨다. 우리도 또한 그분께서 주시는 힘으로 승리할 수 있다. 누가 문들을 통하여 그 도성 안으로 들어갈 것인가? 식욕의 세력을 깨뜨릴 수 없다고 말하는 자들은 들어가지 못한다. 그리스도께서는 비록 40일간의 긴 금식으로 쇠약해지셨지만 우리를 속박하고 있는 자의 세력을 저항하셨다. 그분께서는 시험을 극복하사 행동으로써 우리가 희망이 없지 않음을 증명하셨다. 나는 우리가 혼자서는 승리할 수 없음을 안다. 그러나 살아 계셔서, 항상 우리를 돕고자 준비하고 계신 구주가 계심을 인하여 감사해야 하지 않겠는가! Te 108.4

나는 내 연설을 듣던 회중 가운데 한 사람의 경우를 상상해 본다. 그는 술과 담배를 많이 사용하여 그의 몸과 정신이 거의 만신창이었다. 그의 몸은 방탕의 결과로 굽어 있었고 그의 옷차림은 그의 비참한 형편을 말해 주고 있었다. 어느 모로 보나 그는 회복될 수 있는 가능성이 없어 보였다. 그러나 내가 그에게 부활하신 구세주의 능력을 의지하여 시험을 극복하라고 호소하자 그는 떨면서 일어나 이렇게 말했다. “당신이 내게 관심을 가져 주니 나도 내 자신에게 관심을 갖겠습니다.” 육개월 후에 그가 내 집에 찾아왔다. 나는 그를 알아보지 못했다. 얼굴은 기쁨으로 빛나고 눈에서는 눈물이 넘쳐 흐르며 내 손을 꼭 붙잡고는 “나를 모르시는군요. 그러나 당신은 청중 가운데서 낡은 청색 코트를 입은 사람이 일어나서 개혁해 보겠다고 말하던 것은 기억하시겠지요?” 라고 했다. 나는 깜짝 놀랐다. 그의 몸은 곧게 서 있었고 열 살이나 젊어 보였다. 그 때 그는 그 집회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서 해가 돋을 때까지 여러 시간 동안 투쟁하며 기도했다. 그것은 투쟁의 밤이었다. 그러나 그가 승리자가 된 데 대하여 하나님께 감사한다. 이 사람은 그의 슬픈 경험을 통하여 악한 습관들의 속박이 어떤 것인지 말할 수 있었다. 그는 타인으로부터 영향받는 일의 위험성에 대하여 젊은이들에게 경고해야 할 것을 깨달았다. 자기처럼 악습에 빠진 자들에게 유일한 도움의 근원으로서 그리스도를 소개할 수 있었다.─CTBH, 19, 20. Te 109.1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참된 개혁이 있을 수 없음 ─ 하나님의 능력을 떠나서는 어떤 진정한 개혁도 성취될 수 없다. 선천적 혹은 후천적 성벽(性癖)을 방지하기 위한 인간적 방호벽은 마치 급류(急流)를 막으려는 모래주머니와 같은 것에 불과하다. 그리스도의 생명이 우리의 생애로써 생기를 주는 능력이 될 때 비로소 우리는 안과 밖에서 우리를 공격하는 유혹을 저항할 수 있다. Te 109.2

그리스도께서는 인류에게 영혼을 부패케 하는 자연적 경향을 완전히 지배할 수 있게 해 주고자 이 세상에 오셔서 하나님의 율법대로 생애하셨다. 그분께서는 심령과 육체를 치료하는 의사로서 정욕과 싸워 승리하게 해 주신다. 그분께서는 사람에게 완전한 품성을 소유할 수 있도록 온갖 편의를 제공해 주셨다. Te 110.1

그리스도께 굴복할 때, 사람의 마음은 율법의 지배를 받게 된다. 그러나 사로잡혀 있는 모든 사람에게 자유를 선포하는 것은 고귀한 율법이다. 그리스도와 하나가 됨으로 사람은 자유롭게 된다. 그리스도의 뜻에 복종하는 것은 완전한 사람으로 회복된 것을 의미한다. Te 110.2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은 죄의 속박에서 나오고, 인간의 정욕과 감정에서 벗어난 것을 말한다. 사람은 자기 자신의 정복자, 자기 자신의 성벽의 지배자,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엡 6:12)에 대한 승리가 될 수 있다.─치료봉사, 118. Te 1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