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자와 왕
7편 바벨론 포로생활 이후
58장 구주의 오심
우리의 첫 조상이 에덴의 본향을 잃어버린 그날부터 하나님의 아들이 죄인의 구주로 나타나신 때까지 인류 역사의 특징을 이룬 “환난과 흑암과 고통의 흑암”(사 8:22)의 오랜 세기를 통하여 타락한 인류의 소망은, 남녀를 죄와 사망의 속박에서 자유케 하실 구주의 오심에 집중되어 있었다. PK 681.1
이 소망의 최초의 암시는 에덴에서 뱀에게 형벌을 선고하실 때에 아담과 하와에게 주어졌는데, 그 때에 여호와께서는 그들이 듣는 가운데 사단에게 이렇게 선언하셨다.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창 3:15). PK 681.2
범죄한 부부는 이 말을 들었을 때에 희망을 갖게 되었다. 그 이유는 사단의 능력을 깨뜨리시겠다는 예언에서 범죄로 인해 생긴 멸망에서의 구원에 대한 약속을 분별했기 때문이었다. 비록 그들이 대적의 유혹의 감화로 타락하고 여호와의 분명한 명령을 불순종하기로 선택했기 때문에 원수의 지배 하에서 고통을 당할 수밖에 없었으나 그렇다고 완전히 절망에 빠질 필요는 없었다. 하나님의 아들이 자신의 생명의 피로 그들의 범죄를 속하겠다는 제의를 하고 계셨기 때문이다. 그들에게 은혜의 기간이 허락되어야 하였고 그 동안에 구원하시는 그리스도의 능력에 대한 신앙을 통하여 그들은 다시 한 번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었다. PK 681.3
사단은 인류를 순종의 길에서 떠나게 한 그의 성공적인 방법으로 “이 세상 신이”(고후 4:4) 되었다. 전에 아담의 것이었던 통치권은 찬탈자에게로 넘어갔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은 죄의 삯을 갚아 인류를 구속할 뿐 아니라 상실된 통치권을 회복시키기 위하여 이 세상에 오시겠다는 제의를 하셨다. 미가가 “너 양떼의 망대요 딸 시온의 산이여 이전 권능 곧 딸 예루살렘의 나라가 네게로 돌아오리라”(미 4:8)고 말하면서 예언한 것은 이 회복에 대해서이다. 사도 바울은 그것을 “그 얻으신 것을 구속하시”(엡 1:14)는 것이라고 언급하였다. 그리고 시편 기자가 “의인이 땅을 차지함이여 거기 영영히 거하리로다”(시 37:29)라고 선언했을 때에 인류가 본래 가졌던 그 유업이 마침내 회복될 것을 생각하였다. PK 682.1
하나님의 아들이 구주와 왕으로서 강림하심으로 이루어질 구원의 소망이 사람들의 마음에서 결코 소멸되지 아니하였다. 창세로부터 그들의 믿음이 현재의 그늘을 넘어 미래의 실재에 도달한 사람들이 있었다. 아담, 셋, 이삭, 야곱, 이들과 다른 훌륭한 사람들을 통하여 여호와께서는 당신의 뜻에 대한 귀중한 계시를 보존하셨다. 이리하여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통하여 약속하신 메시야를 세상에 보내 주시기로 한 선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당신의 율법의 요구와 당신의 사랑하는 아들의 속죄의 희생을 통하여 성취될 구원에 관한 지식을 나누어 주셨다. PK 682.2
이스라엘의 소망은 아브라함을 부르실 때에 하신 약속에서 구체화되고 후에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얻을 것이니라”(창 12:3)는 말로 그의 후손에게 거듭거듭 반복되었다. 인류의 구속에 관한 하나님의 목적이 아브라함에게 나타났을 때에 의의 태양이 그의 마음을 비추어 어둠은 사라졌다. 마침내 친히 구주께서 사람의 자녀들 중에 거니시고 담화하실 때에 그분은 구속자의 오심을 통해 이루어질 구원에 대한 아브라함의 빛나는 소망을 유대인들에게 증거하셨다. 그리스도께서는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느니라”고 선언하셨다. PK 683.1
이 동일한 복된 소망이 임종하는 부조(父祖) 야곱이 그의 아들 유다에게 한 축복에서 예표되었다. PK 683.2
“유다야 너는 네 형제의 찬송이 될지라
네손이 네 원수의 목을 잡을 것이요
네 아비의 아들들이 네 앞에 절하리로다…
홀이 유다를 떠나지 아니하며
치리자의 지팡이가 그 발 사이에서
떠나지 아니하시기를
실로가 오시기까지 미치리니
그에게 모든 백성이 복종하리로다” (창 49:8~10).
PK 683.3
다시 허락의 땅의 변경에서 발람은 이 세상에 오실 구주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예언하였다. PK 684.1
“내가 그를 보아도 이때의 일이 아니며
내가 그를 바라보아도 가까운 일이 아니로다
한 별이 야곱에게서 나오며 한 홀이
이스라엘에게서 일어나서
모압을 이편에서 저 편까지 쳐서 파하고
또 소동하는 자식들을 다 멸하리로다”
PK 684.2
(민 24:17). PK 684.3
당신의 아들을 타락한 인류의 구주로 보내시려는 하나님의 목적이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앞에 제시되었다. 모세는 그가 죽기 직전에 일찍이 이렇게 말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중 네 형제 중에서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너를 위하여 일으키시리니 너희는 그를 들을지니라.” 모세는 오실 메시야의 사업에 관해 이스라엘을 위하여 분명히 가르침을 받았다. “내가 그들의 형제 중에 너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그들을 위하여 일으키고 내 말을 그 입에 두리니 내가 그에게 명하는 것을 그가 무리에게 다 고하리라” 하심은 당신의 종에게 하신 여호와의 말씀이었다(신 18:15, 18). PK 684.4
부조들의 시대에 있어서의 거룩한 예배와 관련된 희생 제물들은 구주의 오심을 영원히 생각나게 하는 것으로 이루어졌는데 온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하여 행해진 성소 봉사의 모든 의식이 그러하였다. 성막과 후에 그것을 대신한 성소 봉사에서 백성들은 날마다 예표와 그림자라는 방법으로 구주시요 제사장이요 왕이신 그리스도의 오심과 관계된 큰 진리를 배웠고 매년 한 번씩 그들의 마음은 그리스도와 사단 사이의 대쟁투의 마지막 사건들과 우주가 죄와 죄인들로부터 정결함을 입을 최후의 사건으로 이끌어 갔다. 모세의 의문의 희생과 제물도 언제나 더 나은 예배 즉 하늘의 것을 지적하였다. 예물과 희생 제물을 드리던 세상 성소는 “현재까지의 비유”이며, 그 두 거룩한 곳들은 “하늘에 있는 것들의 모형”이니 이는 우리의 크신 대제사장께서는 오늘도 “성소와 참 장막에 부리는 자라 이 장막은 주께서 베푸신 것이요 사람이 한 것이 아니니라”(히 9:9, 23, 8:2). PK 684.5
여호와께서 에덴동산에서 뱀에게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창 3:15)라고 선언하신 그날부터 사단은 결코 자기가 이 세상 거민들을 완전히 장악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아담과 그 자손들이 오실 구주의 예표로서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의식적인 희생 제물을 드리기 시작할 때에 사단은 그 가운데서 하늘과 땅 사이의 교통의 상징을 분간할 수 있었다. 그 뒤를 따른 오랜 세기 동안에 사단은 이러한 교통을 방해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였다. 그는 하나님을 그릇 선전하고 구주를 지적하는 의식들을 곡해하려고 끊임없이 노력하여 압도적인 대다수의 인간 가족들에게서 성공을 거두었다. PK 685.1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을 너무나 사랑하심으로 그들을 당신과 화해시킬 수 있는 선물을 주신다는 사실을 가르치시고자 하시는 반면에, 인류의 대적 사단은 하나님을 그들의 멸망을 기뻐하시는 분으로 나타내고자 애썼다. 이리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나타내기 위하여 하늘이 계획한 희생 제물과 의식들은 죄인들이 허황된 기대를 가지고 헌물과 선행으로 분노하신 하나님의 화를 달래는 방편으로 쓰이도록 곡해되었다. 동시에 사단은 거듭된 범죄를 통하여 군중들로 하여금 점점 하나님께로부터 멀리 떠나 소망 없이 죄의 사슬에 매이게 하려고 사람들의 악한 감정을 일으키고 이를 강하게 하고자 노력해 왔다. PK 685.2
하나님의 기록된 말씀이 히브리 선지자들을 통하여 주어졌을 때에 사단은 메시야에 관한 기별들을 부지런히 연구하였다. 사단은 고통당하는 희생 제물로서, 정복당하는 왕으로서 그리스도께서 사람들 가운데서 역사하실 그의 사업의 윤곽을 분명하게 묘사한 말씀을 주의 깊게 조사하였다. 구약 성경의 양피지 두루마리에서 그는 나타나실 그분은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양”처럼 되시겠고 “그 얼굴이 타인보다 상하였고 그 모양이 인생보다 상하”실 것임을 읽었다(사 53:7, 52:14). 인성을 쓰신 약속된 구주는 “멸시를 받아서 사람에게 싫어 버린 바 되었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하나님께 맞으며 고난을 당”하여야 하였으나 그는 “백성의 가난한 자를 신원하”기 위하여 당신의 강한 능력을 행사하셔야 하였다. 그는 “궁핍한 자의 자손을 구원하며 압박하는 자를 꺾으”셔야 하였다(사 53:3, 4; 시 72:4). 사단은 이 예언들을 보고 두려워 떨었으나 잃어버린 인류에 대한 여호와의 자비스러운 구속의 섭리를 할 수 있는 대로 좌절시키려는 그의 목적을 버리지 아니하였다. 그는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 그를 거절할 수 있는 길을 준비하기 위하여 할 수 있는 대로 메시야에 대한 예언들의 진정한 의미를 알지 못하도록 백성들의 눈을 멀게 하기로 결심하였다. PK 686.1
홍수가 나기 직전 여러 세기 동안에 하나님께 대한 반역을 온 세계에 널리 퍼뜨리려는 사단의 노력은 성공적이었다. 그리고 노아 홍수의 교훈까지도 사람들의 기억에 오래 남아 있지 아니하였다. 사단은 교묘하게 환심을 사서 다시 사람의 자녀들을 차츰차츰 대담한 반역으로 인도하였다. 다시 사단은 승리하는 것처럼 보였으나 타락한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목적이 그것 때문에 파기된 것은 아니었다. 셈의 가계인 아브라함의 충실한 후손을 통하여 여호와의 자비스러운 계획에 대한 지식이 후대의 유익을 위하여 보존되어야 하였다. 때때로 하나님께서 임명하신 진리의 사신들이 일어나 희생 제도와 특히 그 희생 제도의 모든 의식이 지적하는 그분의 강림에 관한 여호와의 허락에 대해 백성들의 주의를 환기시켰다. 이리하여 세계는 전반적인 배도에서 보호를 받아야 하였다. PK 687.1
하나님의 목적이 수행되는 데 가장 결정적인 반대가 없지 아니하였다. 진리와 의의 원수는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아브라함의 후손들로 하여금 그들의 높고 거룩한 부르심을 잊어버리고 거짓 신을 예배하도록 하려고 노력하였다. 때때로 그의 노력은 거의 성공한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리스도의 초림 전의 여러 세기 동안 어둠이 세상을 덮고 캄캄함이 백성들을 덮었다. 사단은 사람들을 막아 하나님과 내세에 관한 지식을 얻지 못하게 하려고 그들의 길에 흉악한 그림자를 던지고 있었다. 군중들은 죽음의 그늘에 앉아 있었다. 그들의 유일한 소망은 어둠이 걷히고 하나님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이었다. PK 687.2
하나님의 기름부음을 받은 사람 다윗은 예언적 계시로 그리스도의 오심이 “돋는 해 아침 빛 같고 구름 없는 아침 같”(삼하 23:4)을 것임을 미리 알았다. 호세아는 “그의 나오심은 새벽 빛같이 일정하”(호 6:3)다고 증언하였다. 새벽은 조용하고 천천히 지상에 이르러 어둠의 그늘을 흩어 버리고 세상에 활력을 일깨워 준다. 그처럼 의의 태양이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발”(말 4:2)할 것이었다.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하”는 군중들이 “큰 빛을”(사 9:2) 보아야 하였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 영광스러운 구원을 크게 기뻐하여 부르짖었다. PK 688.1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위에 앉아서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자금 이후 영원토록
공경과 정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 (사 9:6, 7).
PK 688.2
초림 이전 곧 이스라엘 역사의 후기에 해당하는 수 세기 동안 다음의 예언 가운데 메시야의 오심이 언급되었다는 사실을 일반이 알고 있었다. “네가 나의 종이 되어 야곱의 지파들을 일으키며 이스라엘 중에 보전된 자를 돌아오게 할 것은 오히려 경한 일이라 내가 또 너로 이방의 빛을 삼아 나의 구원을 베풀어서 땅끝까지 이르게 하리라”,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모든 육체가 그것을 함께 보리라”(사 49:6, 40:5)고 선지자는 예언하였다. 후에 침례 요한이 “나는 선지자 이사야의 말과 같이 주의 길을 곧게 하라고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로라”(요 1:23)고 부르짖을 때에 그처럼 담대히 증거한 분은 사람들을 위한 빛이셨다. PK 688.3
다음에 주어진 예언적 약속은 그리스도에 관한 것이다. “이스라엘의 구속자, 이스라엘의 거룩자이신 여호와께서 사람에게 멸시를 당하는 자, 백성에게 미움을 받는 자…에게 이같이 이르시되…여호와께서 또 가라사대…내가 장차 너를 보호하여 너로 백성의 언약을 삼으며 나라를 일으켜 그들로 그 황무하였던 땅을 기업으로 상속케 하리라 내가 잡혀 있는 자에게 이르기를 나오라 하며 흑암에 있는 자에게 나타나라 하리…그들이 주리거나 목마르지 아니할 것이며 더위와 볕이 그들을 상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그들을 긍휼히 여기는 자가 그들을 이끌되 샘물 근원으로 인도할 것임이니라”(사 49:7~10). PK 689.1
그들을 통하여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보존된 거룩한 가문의 후손들인 유다 민족 중의 확고한 사람들은 이 예언들과 그와 비슷한 절들을 유의함으로 그들의 믿음을 굳게 하였다. 그들은 말할 수 없는 기쁨으로 어떻게 여호와께서 그에게 기름을 부으사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게” 하시고, “마음이 상한 자를 고치며 포로된 자에게 자유를, 갇힌 자에게 놓임을 전파하며”, “여호와의 은혜의 해”(사 61:1, 2)를 선포하게 하실 것을 읽었다. 그러나 그들이 그가 하나님의 목적을 성취하기 위하여 견디어야 할 고통을 생각할 때에 그들의 마음은 슬픔으로 가득 찼다. 그들은 지극히 겸비한 마음으로 예언의 두루마리에서 다음의 말씀을 연구하였다. PK 689.2
“우리의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뇨
여호와의 팔이 뉘게 나타났느뇨.”
PK 690.1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순 같고
마른 땅에서 나온 줄기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 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PK 690.2
“그는 멸시를 받아서
사람에게 싫어 버린 바 되었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PK 690.3
“마치 사람들에게 얼굴을 가리우고
보지 않음을 받은 자 같아서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PK 690.4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PK 690.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PK 690.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PK 690.7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서 잠잠한 양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PK 691.1
“그가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갔으니
그 세대 중에 누가 생각하기를
그가 산 자의 땅에서 끊어짐은
마땅히 형벌 받을 내 백성의 허물을 인함이라
하였으리요”
PK 691.2
“그는 강포를 행치 아니하였고
그 입에 궤사가 없었으나
그 무덤이 악인과 함께 되었으며
그 묘실이 부자와 함께 되었도다” (사 53:1~9).
PK 691.3
여호와께서는 고통당하시는 구주에 대하여 스가랴를 통해 친히 선언하셨다. “칼아 깨어서 내 목자, 내 짝 된 자를 치라”(슥 13:7). 그리스도께서는 죄 많은 인간의 대리자와 보증인으로서 하나님의 형벌로 고통을 당하셔야 하였다. 그분은 공의가 의미하는 바를 깨달으셔야 하였다. 그분은 죄인들이 중보자 없이 하나님 앞에 서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아셔야 하였다. PK 691.4
구주께서는 시인을 통하여 자신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예언하셨다. PK 691.5
“훼방이 내 마음을 상하여
근심이 충만하니
긍휼히 여길 자를 바라나
없고
안위할 자를 바라나
찾지 못하였나이다
저희가 쓸개를 나의 식물로 주며
갈할 때에 초로 마시웠사오니” (시 69:20, 21).
PK 691.6
그는 당신이 받으실 대우에 관하여 예언하셨다. “개들이 나를 에워쌌으며 악한 무리가 나를 둘러 내 수족을 찔렀나이다 내가 내 모든 뼈를 셀 수 있나이다 저희가 나를 주목하여 보고 내 겉옷을 나누며 속옷을 제비 뽑나이다”(시 22:16~18). PK 691.7
이 약속된 구주가 겪을 쓰라린 고통과 잔인한 죽음에 대한 묘사가 비록 슬프기는 하나 약속으로 충만하였으니, 이는 그로 하여금 “속건 제물”이 될 수 있게 하기 위하여 “여호와께서 그로 상함을 받”고 슬픔에 처하게 “하시기를 원하”신 그에 대하여 여호와께서는 선언하셨기 때문이다. PK 692.1
“그가 그 씨를 보게 되며 그 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여호와의 뜻을 성취하리로다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히 여길 것이라.”
PK 692.2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라
이러므로 내가 그로 존귀한 자와 함께
분깃을 얻게 하며
강한 자와 함께 탈취한 것을 나누게 하리니
이는 그가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하며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입었음이라
그러나 실상은 그가 많은 사람의 죄를 지며
범죄자를 위하여 기도하였느니라” (사 53:10~12).
PK 692.3
그리스도께서 구속의 대가를 치르신 것은 죄인들에 대한 사랑 때문이었다. “사람이 없음을 보시며 중재자가 없”고 아무도 남녀들을 원수의 세력에서 속량할 수 없음을 “이상히 여기셨으므로 자기 팔로 스스로 구원을 베푸시며 자기의 의를 스스로 의지하”(사 59:16)셨다. PK 692.4
“내가 붙드는 나의 종. PK 692.5
내 마음에 기뻐하는 나의 택한 사람을 보라
내가 나의 신을 그에게 주었은즉
그가 이방에 공의를 베풀리라” (사 42:1).
PK 692.6
그분의 생애에서 자신의 주장이 섞이지 말아야 하였다. 이 세상이 지위나 부나 재능에 부여하는 그같은 경의가 하나님의 아들에게는 이질(異質)적인 것이 되어야 하였다. 사람들이 충성심을 얻거나 존경을 받으려고 사용하는 방법을 메시야는 아무것도 사용하지 아니하셨다. 그분께서 자신을 완전히 포기하신 것은 다음의 말로 예표되었다. PK 692.7
“그는 외치지 아니하며
목소리를 높이지 아니하며
그 소리로 거리에 들리게 아니하며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리라 (사 42:2, 3).
PK 693.1
구주께서 사람들 중에 처하신 사실이 당신의 시대의 교사들과 현저한 대조를 이루었다. 그분의 생애에서 시끄러운 논쟁, 허식적인 예배, 칭찬을 받으려는 행위는 어느 때에도 찾아볼 수 없었다. 메시야는 하나님 안에 감추어지고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아들의 품성 가운데 나타나야 하였다. 하나님께 대한 지식이 없으면 인류는 영원히 잃어버린 바 될 것이다. 하나님의 도우심이 없이는 남녀들은 점점 타락할 것이다. 생명과 능력은 세상을 만드신 하나님께로부터 나누어 받아야 한다. 인간의 필요를 다른 방법으로는 채울 수 없었다. PK 693.2
메시야에 관하여 더 많이 예언되었다. “그는 쇠하지 아니하며 낙담하지 아니하고 세상에 공의를 세우기에 이르리니 섬들이 그 율법(영문 성경 참조)을 앙망하리라.” 하나님의 아들은 “그 교훈을 크게 하며 존귀케 하”(사 42:4, 21)여야 하셨다. 그분은 율법의 중요성과 의무적인 요구를 작게 하지 말아야 하며 오히려 그것을 높이셔야 하였다. 동시에 그분은 인간이 만든 가혹한 요구들로부터 하나님의 계명들을 자유롭게 하여야 했다. 왜냐하면 그런 것들이 하나님을 가납하실 수 있게 섬기려고 노력하는 많은 사람들을 실망시켰다. PK 693.3
여호와께서는 구주의 사명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나 여호와가 의로 너를 불렀은즉 내가 네 손을 잡아 너를 보호하며 너를 세워 백성의 언약과 이방의 빛이 되게 하리니 네가 소경의 눈을 밝히며 갇힌 자를 옥에서 이끌어 내며 흑암에 처한 자를 간(間)에서 나오게 하리라 나는 여호와니 이는 내 이름이라 나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내 찬송을 우상에게 주지 아니하리라 보라 전에 예언한 일이 이미 이루었느니라 이제 내가 새 일을 고하노라 그 일이 시작되기 전이라도 너희에게 이르노라”(사 42:6~9). PK 693.4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는 약속된 자손을 통하여 시온에 구원을 주실 것이었다.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그가 악을 버리며 선을 택할 줄 알 때에 미쳐 버터와 꿀을 먹을 것이라”(사 11:1, 7:14, 15). PK 695.1
“여호와의 신 곧 지혜와 총명의 신이요 모략과 재능의 신이요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신이 그 위에 강림하시리니 그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즐거움을 삼을 것이며 그 눈에 보이는 대로 심판치 아니하며 귀에 들리는 대로 판단치 아니하며 공의로 빈핍한 자를 심판하며 정직으로 세상의 겸손한 자를 판단할 것이며 그 입의 막대기로 세상을 치며 입술의 기운으로 악인을 죽일 것이며 공의로 그 허리띠를 삼으며 성실로 몸의 띠를 삼으리라”, “그날에 이새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나서 만민의 기호로 설 것이요 열방이 그에게로 돌아오리니 그 거한 곳이 영화로우리라”(사 11:2~5, 10). PK 695.2
“보라 순이라 이름하는 사람이…여호와의 전을 건축하고 영광도 얻고 그 위에 앉아서 다스릴 것이요 또 제사장이 자기 위에 있으리”(슥 6:12, 13)라. PK 695.3
“죄와 더러움을 씻는” 한 샘이 열리겠고 사람의 아들들은 복된 초청을 들을 것이었다. PK 695.4
“너희 목마른 자들아 물로 나아오라
돈 없는 자도 오라 너희는 와서 사 먹되
돈 없이, 값없이
포도주와 젖을 사라.”
PK 696.1
“너희가 어찌하여 양식 아닌 것을 위하여
은을 달아 주며
배부르게 못할 것을 위하여 수고하느냐
나를 청종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좋은 것을
먹을 것이며
너희 마음이 기름진 것으로 즐거움을
얻으리라.”
PK 696.2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에게 영원한 언약을 세우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니라” (사 55:1~3).
PK 696.3
이스라엘에게 다음의 언약이 주어졌다. “내가 그를 만민에게 증거로 세웠고 만민의 인도자와 명령자를 삼았었나니 네가 알지 못하는 나라를 부를 것이며 너를 알지 못하는 나라가 네게 달려올 것은 나 여호와 네 하나님 곧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를 인함이니라 내가 너를 영화롭게 하였느니라”(사 55:4, 5). PK 696.4
“내가 나의 의를 가깝게 할 것인즉 상거가 멀지 아니하니 나의 구원이 지체치 아니할 것이라 내가 나의 영광인 이스라엘을 위하여 구원을 시온에 베풀리라”(사 46:13). PK 696.5
메시야는 당신의 지상 봉사의 기간에 말씀과 행위로써 하나님 아버지의 영광을 인류에게 나타내셔야 하였다. 당신의 생애의 모든 행동, 말씀하신 모든 말씀, 행하신 모든 이적은 타락한 인간에게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을 알게 해야 하였다. PK 696.6
“아름다운 소식을 시온에 전하는 자여
너는 높은 산에 오르라
아름다운 소식을 예루살렘에 전하는 자여
너는 힘써 소리를 높이라
두려워 말고 소리를 높여
유다의 성읍들에 이르기를
너희 하나님을 보라 하라
보라 주 여호와께서
장차 강한 자로 임하실 것이요
친히 그 팔로 다스릴 것이라
보라 상급이 그에게 있고
보응이 그 앞에 있으며
그는 목자같이 양 무리를 먹이시며
어린 양을 그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며
젖먹이는 암컷들을 온순히 인도하시리로다” (사 40:9~11).
PK 697.1
“그날에 귀머거리가 책의 말을 들을 것이며
어둡고 캄캄한 데서 소경의 눈이 볼 것이며
겸손한 자가 여호와를 인하여 기쁨이
더하겠고
사람 중 빈핍한 자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자를
인하여 즐거워하리니.”
PK 697.2
“마음이 혼미하던 자도 총명하게 되며 원망하던
자도 교훈을 받으리라” (사 29:18, 19, 24).
PK 697.3
이와 같이 예표와 상징은 물론 부조들과 선지자들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인류를 죄로부터 구원하실 자가 오실 것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영감으로 예언된 긴 구절들이 “만국의 보배”의 강림을 지적하였다. 그분의 탄생지와 나타나실 시간까지도 자세히 열거하였다. PK 697.4
다윗의 자손은 다윗성에서 탄생하셔야 하였다. 선지자는 “베들레헴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나올 것이라 그의 근본은 상고에 태초에니라”고 말하였다. PK 697.5
“또 유다 땅 베들레헴아
너는 유다 고을 중에 가장 작지 아니하도다
네게서 한 다스릴 자가 나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리라” (마 2:6).
PK 697.6
초림의 시기와 구주의 필생의 사업과 관련해서 일어난 중요한 사건들을 가브리엘 천사가 다니엘에게 알려 주었다. 천사는 “네 백성과 네 거룩한 성을 위하여 칠십 이레로 기한을 정하였나니 허물이 마치며 죄가 끝나며 죄악이 영속되며 영원한 의가 드러나며 이상과 예언이 응하며 또 지극히 거룩한 자가 기름부음을 받으리라”(단 9:24)고 말했다. 예언상 하루는 일년에 해당한다(민 14:34; 겔 4:8 참조). 70 주일 혹은 4백90일은 4백90년을 나타낸다. 이 기간의 기산점(起算點)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한다. “그러므로 너는 깨달아 알지니라 예루살렘을 중건하라는 영이 날 때부터 기름부음을 받은 자 곧 왕이 일어나기까지 일곱이레와 육십이 이레” 즉 69 주일 혹은 483년이 “지날 것이요”(단 9:25). 아닥사스다 롱기마누스(Arta-xerxes Longimanus)의 조서에 의하여 완성된 예루살렘의 재건령(再建令)은 기원전 457년 가을에 내렸다. 이때부터 483년은 서기 27년에 해당된다. 예언에 따라 이때에 기름부음을 받은 자 메시야가 나타나야 하였다. 서기 27년 예수께서는 당신의 침례로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으시고 그 후에 곧 당신의 봉사를 시작하셨다. 그리고는 “때가 찼”다는 기별이 선포되었다. PK 698.1
그 후에 천사는 “그가 장차 많은 사람으로 더불어 한 이레(칠년) 동안의 언약을 굳게 정하겠”다고 말하였다. 구주께서 당신의 봉사에 들어가신 후 7년 동안 복음은 특별히 유대인에게 전파되어야 하였으니 3년 반은 그리스도께서 친히 하시고 나머지 구별 받은 사도들이 전하여야 하였다. “그가 그 이레의 절반에 제사와 예물을 금지할 것이”(단 9:27)다. 서기 31년 봄에 참 희생 제물이신 그리스도께서는 갈바리에서 제물이 되셨다. 그 때 성전 휘장이 둘로 찢어져서 제사 예식의 신성성과 그 중요성이 없어졌음을 보여 주었다. 지상의 제사와 제물을 그만 드려야 할 때가 왔다. PK 699.1
한 주일 즉 7년은 서기 34년에 끝났다. 그 때에 스데반을 돌로 쳐 죽임으로 유대인들은 마침내 그들이 복음을 거절한다는 최후통첩에 도장을 찍었다. 박해로 인하여 널리 흩어진 제자들은 “두루 다니며 복음의 말씀을 전하”였으며 얼마 후에 박해자 사울이 회개하여 이방인의 사도인 바울이 되었다. PK 699.2
구주의 강림에 관한 많은 예언들은 히브리인들로 하여금 항상 기다리는 태도로 생활하게 하였다. 많은 사람들은 믿음 안에서 죽었으나 약속을 받지 못하였다. 그러나 그 약속들을 멀리 바라보고 그들은 저희가 땅에서 나그네와 순례자라는 사실을 믿고 또 그렇게 고백하였다. 에녹의 시대로부터 부조들과 선지자들을 통하여 반복된 약속이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것이라는 소망을 생생하게 간직해 왔다. PK 699.3
하나님께서는 처음부터 초림의 정확한 때를 나타내시지 아니하셨다. 또 다니엘의 예언이 이것을 알려주기까지는 그 기별을 바로 해석하지 못했다. PK 700.1
여러 세기가 흘러 마침내 선지자들의 음성이 그쳤다. 압박자들은 이스라엘을 억압적으로 지배하였다. 유대인들이 하나님을 떠날 때에 신앙심은 어두워지고 장래에 대한 희망은 거의 사라져 버렸다. 많은 사람들은 선지자들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였고 그들의 믿음을 굳게 지속했어야 할 사람들도 바로 “날이 더디고 모든 묵시가 응험이 없다”(겔 12:22)고 부르짖게 되었다. 그러나 하늘의 회의에서는 그리스도의 오실 시간이 결정되어 있었다. 그리하여 “때가 차매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율법 아래 있는 자들을 속량하시고 우리로 아들의 명분을 얻게 하려 하”(갈 4:4, 5)셨다. PK 700.2
인간의 언어로 사람들에게 교훈을 주어야만 하였다. 언약의 사자께서 말씀하셔야 했다. 그분의 음성이 그의 성전에서 들려야 하였다. 진리의 창시자이신 그분은 진리를 무효로 만든 인간의 말의 찌꺼기로부터 진리를 분리시켜야 하였다. 하나님의 정부의 원칙들과 구속의 경륜이 분명하게 밝혀져야 하고 구약 성경의 교훈들이 사람들 앞에 충분히 제시되어야 한다. PK 700.3
구세주께서 마침내 “사람들과 같”은 모습으로 나타나 당신의 은혜의 봉사를 시작하실 때에 사단은 그 발꿈치만을 상하게 할 수밖에 없었으나 반면에 그리스도께서는 굴욕이나 고통의 모든 행위로 당신의 대적의 머리를 상하게 하고 계셨다. 무죄하신 그분의 가슴은 죄가 가져온 고민으로 가득 차 있었으나 그리스도께서는 자기에게 대한 죄인들의 반발을 참으시는 반면에 죄인을 위하여 빚을 갚으시고 인간을 누르고 있는 속박을 깨뜨리셨다. 모든 고민으로 인해 겪은 고통과 모든 모욕은 인류의 구원을 이룩하셨다. PK 701.1
사단이 그리스도를 단 한 가지 유혹에라도 굴복하게 할 수 있었다면, 단 한 번의 행동이나 생각만으로 라도 당신의 완전한 순결을 더럽히도록 할 수 있었다면 흑암의 왕은 인류의 보증인이 되신 그리스도로부터 승리를 빼앗아 전 인간 가족을 자기 자신에게로 이끌었을 것이다. 그러나 사단은 그리스도를 괴롭힐 수는 있었으나 더럽힐 수는 없었다. 그는 그리스도의 생애를 긴 투쟁과 시련의 장면이 되게 하였으나 그의 모든 공격으로 인해 오히려 인류에 대한 그의 지배력을 상실하고 있었다. PK 701.2
광야의 시험에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십자가 위에서 우리의 구주께서는 흑암의 왕 사단과 싸우셨다. 당신의 상처는 인류를 위한 당신의 승리의 트로피가 되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달리셔서 고통 중에 신음하시고 악의 영들이 기뻐하며 악인들이 욕을 퍼붓던 그 때에 과연 사단은 그리스도의 발꿈치를 상하게 하였다. 그러나 바로 그 행위는 뱀의 머리를 부수고 있었다. 그리스도께서는 “사망의 세력을 잡은 자 곧 마귀를”(히 2:14) 멸하셨다. 이 행위는 반역의 두목의 운명을 결정하였고 구속의 경륜을 영원히 확실하게 하였다. 그리스도께서 죽으심으로 그 죽음의 권세를 이기셨고 부활하심으로 당신의 모든 추종자들에게 무덤의 문을 여셨다. 그 최후의 대투쟁에서 우리는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창 3:15)는 예언이 성취된 것을 본다. PK 701.3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 것은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내심이 되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계신 그대로 볼 것을 인함이니”(요일 3:2)라. 우리들의 구주께서는 가장 죄가 많고 가장 곤궁하고 가장 압박과 멸시를 많이 받는 사람들도 하늘 아버지께 나아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 놓으셨다. PK 702.1
“여호와여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라
내가 주를 높이고
주의 이름을 찬송하오리니
주는 기사를 옛적의 정하신 뜻대로
성실함과 진실함으로 행하셨음이라” (사 25:1).
PK 7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