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보감 2
안식일학교 시간
안식일학교는 진리의 보물을 그릇된 환경에서 건져내어 복음이라는 구조 속에서 제자리에 바로 놓은 곳이 되어야 한다. 오랫동안 잊었던 귀한 진리의 보석들은 이제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다시 돌려져야 한다.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義)와 그리스도의 의에 대한 문제들을 안식일학교에서 가르쳐야 한다. 젊은이들과 어린이들이 이런 중요한 문제들을 이해하고 나아가 교사들과 학생들이 구원의 길을 알게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구원의 계획과 관계되는 거룩하고 영원한 원칙들은 오랫동안 시야에서 멀어져 있었다. 그러나, 그것들을 구원의 계획 안에서 올바른 자리로 회복하고 하늘의 빛이 비치게 하여, 세계를 감싸고 있는 도덕적 암흑을 꿰뚫도록 하지 않으면 안 된다(안식일학교 사업에 관한 권면, 14, 15). 2TT 560.1
하나님의 뜻을 행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가르침을 알 수 있도록 그분의 말씀을 연구해야 하며, 우리에게 맡겨진 능력을 다하여 그 일을 해야 한다. 우리는 부지런히 기도하고 단순하게 온 마음을 다 바쳐 열심히 하나님께 봉사해야 한다. 교사로서 사업을 위해 힘쓰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진리에 대하여 주리고 목마른 것같이 함으로써 그들이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같은 정신을 나누어 주고, 학생들로 하여금 감추인 보화를 찾듯이 진리를 찾도록 인도해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안식일학교가 학생들을 위선자로 만드는 그런 방법으로 운영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이런 것은 참 신앙에 대한 흥미를 불러일으킬 수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대들이 바라는 모든 기계적인 준비를 갖기 위해서보다 주님의 영이 그대들의 안식일학교에 함께 하시도록 좀더 주의를 기울여 하나님을 찾아 구하지 않으면 안 된다. 허식적인 겉치레라면 어떤 종류의 것이든 안식일학교 사업에 적당한 것이 못 된다. 따라서, 하나님의 영이 교사들과 학생들의 마음을 부드럽게 하고 단련시키지 않으신다면, 안식일학교의 기계적인 활동은 별로 가치가 없는 것이다(안식일학교 사업에 관한 권면, 67, 68). 2TT 560.2
어떤 안식일학교에서는 유감스럽게도 교과 책에서 교과를 그저 읽어 나가기만 한다. 이렇게 해서는 안 된다. 만일, 흔히 불필요하게, 심지어는 악하게 허비하는 시간을 성경 연구에 바친다면,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될 것이다. 교사나 학생들이 안식일학교 교과를 일반 학교 과목보다 완전하지 못하게 배워야 한다는 이유는 조금도 없다. 안식일학교 교과는 분명히 보다 더 중요한 문제를 취급하고 있으므로 어느 무엇보다 더 잘 배워야 한다. 여기에 게으름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한다(안식일학교 사업에 관한 권면, 109). 2TT 561.1
기계적인 순서로 안식일학교의 목적이 도외시되어서는 안 되며 다른 중요한 일에 쓰여질 시간을 허비해서도 안 된다. 우리가 애써 구하고 있는 참된 목적을 흐리게 하는 형식과 예식들에 대해서 우리는 항상 조심해야 한다. 조직을 너무 극단적으로 실행하게 되면, 안식일학교를 귀찮게 여길 위험이 생긴다. 그러나, 안식일학교는 이와 반대로 휴식과 소생과 축복이 되어야 한다. 2TT 561.2
안식일학교의 순수성과 단순성은 결코 그처럼 끝없이 다양한 형식 가운데 삼켜져서는 안 된다. 그러면, 충분한 시간이 종교적 일에 쓰여질 수가 없기 때문이다. 안식일학교의 아름다움과 성공은 하나님을 섬기는 때의 단순하고 진지한 점에 있다. 질서와 규칙 없이는 아무 일도 이루어질 수 없는 것이지만, 그 질서나 규칙은 더 크고 중요한 의무를 잊어버리게 하는 결과를 빚어 낼 수도 있다. 학생들에게는 외면적인 행동과 조직에 대해서 좀 덜 말하고, 오히려 그들 자신의 영적 구원에 대해서는 많이 이야기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것들이 안식일학교의 지도 원리가 되어야 한다(안식일학교 사업에 관한 권면, 137). 2TT 561.3
안식일학교의 큰 결핍은 조직의 결핍이 아니고 영적 사물에 대한 지식의 결핍이다. 일꾼들이 하나님을 위한 참된 선교인이 되기 위해서는 그들에게 성령의 침례가 매우 필요하다(안식일학교 사업에 관한 권면, 141). 2TT 5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