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신도의 가정
37장 이런 남편이 되지 않도록
아내가 이중의 짐을 지기를 기대하는 남편 ― 거개의 가정에는 같지 않는 연령의 자녀들이 있는 바, 그 중에 더러는 어머니의 주의와 지혜로운 훈육이 필요할 뿐 아니라 아버지의 엄하면서도 사랑 깊은 감화력이 필요하다. 이 일의 중요성을 마땅히 생각해야 할 만큼 생각하는 아버지는 드물다. 아버지들은 그들 자신의 의무 태만에 빠지고 그리하여 무거운 짐을 어머니에게 지우는 동시에 그들의 판단에 따라 어머니들을 자유로이 비난하고 정죄해도 좋다고 생각한다. 이 무거운 책임감과 비난 아래서 그 불쌍한 어머니들은 자기가 악의 없이 또는 모르고 행한 일로, 그러나 항상 그 환경에서 행할 수 있는 최선의 것을 행했지만, 흔히 죄책과 후회를 느낀다. 그의 지리한 노력이 옳게 평가되고, 인정을 받고 그의 마음이 즐거워져야 할 때 자신의 의무를 모르고 만족스럽게 아내가 자기의 몫까지 완수하여 주기를 기대하는 사정 모르는 남편 때문에 아내는 슬픔의 구름 밑을 걸어갈 수밖에 없다.―ST, 1877.12.6. AH 224.1
많은 남편들은 아내들이 흔히 온 종일 끊임없는 집안 살림살이에 얽매여서 겪는 염려와 난처한 일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며 감사하지 아니한다. 그들은 흔히 근심 어린 눈살로 집으로 돌아오고 그 가족 사회에 명랑한 햇빛을 가져오지 않는다. 식사가 제때에 준비되지 않는 경우에는 흔히 주부, 간호원 식모 그리고 하녀의 일을 혼자서 맡은 그 피로한 아내는 흠잡는 말을 듣는다. 그 엄격한 남편은 귀찮게 구는 아이를 어머니의 지친 팔에서 받아서 어머니로 하여금 가족들을 위하여 식사를 준비하는 일을 서둘도록 은혜를 베풀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아이가 아버지의 팔에서 조용히 하지 않고 초조하여 못 견디게 굴면 자기가 마땅히 보살펴서 그를 조용하게 하고 달래는 것이 자신의 의무라고 느끼는 일은 드물다. 그는 어머니가 얼마나 많은 시간 동안 자녀의 성가심을 참았는지를 생각하려 하지 아니하고 참을성 없이 “자, 아기 어머니! 당신의 아이를 받으시오” 하고 부르짖는다. 그 아이는 아내의 아이일뿐 아니라 자기의 아이가 아닌가? 자기의 자녀를 기르는 데 있어서 자기에게 부과된 부담을 참을성 있게 담당하는 것이 사람으로서의 당연한 책임이 아니겠는가? ― 상동. AH 224.2
독재적이요 지배적인 남편에게 보내는 권면 ― 만일 그대가 남편이요 아버지인 까닭에 절대적인 권위가 자신에게 부여되었다고 생각지 않았던들 그대는 훨씬 더 행복하였을 것이다. 그대의 행습은 그대가 가정의 띠라는 그대의 지위를 오해하였다는 사실을 증거하고 있다. 그대는 신경질적이고 독재적이어서 판단력의 큰 결함을 나타낸다. 그러므로 그런 경우에 있어서 그대가 그대의 일을 어떻게 생각하든지 간에 그것이 그대의 아내와 자녀에게는 일관성 있게 보일 수 없다. 그대가 일단 어떤 입장을 취했을 때 그대가 기꺼이 그 의견을 철회하려는 때는 별로 없다. 많은 경우에 있어서 잘못된 길을 따르면서 그리고 그것을 깨달아야만 할 때에 그대는 그대의 계획을 수행하기로 단호히 결심한다. 그대에게 요구되는 것은 더 많은 사랑과 참을성이며 그리고 더 적어져야 할 것은 그대의 말과 행위에 있어서 자신의 길을 고집하려는 결심이다. 그대가 지금 따르고 있는 길에서는 그대는 가정의 띠가 되기는커녕 남을 억누르고 고민하게 하는 바이스가 될 것이다…. AH 225.1
모든 점에서 그대의 생각을 수행하도록 남들을 강제하려고 함으로 그대는 흔히 이런 점들에 있어서 과대가 양보하는 것보다도 더욱 큰 손해를 끼친다. 이것은 비록 그대의 의견 그 자체들이 옳을지라도 사실이다. 그러나 많은 점에서 그것들은 옳지 않다. 그대의 조직의 특수성 때문에 그들은 지나치게 긴장되었다. 그러므로 그대는 강하고 부당한 방법으로 그릇된 일을 강제하고 있다.―Letter, 19a, 1891. AH 225.2
그대는 그대의 가정을 다스리는 데 있어서 특별한 견해를 가지고 있다. 그대는 그대의 주위에 있는 이들에게 의지의 자유를 허락지 않는 일종의 독립적이요 독단적인 권세를 행사한다. 그대는 그대 자신이 그대의 가족의 머리가 되기에 넉넉하다고 생각하고 마치 하나의 기계가 직공들의 손으로 움직여지듯이 그대의 머리는 모든 가족을 움직이기에 충분하다고 느낀다. 그대는 명령하고 권위를 가진 자인 양 행세한다. 그대는 가정에서 마치 그대만이 자제할 수 있는 사람인양 처신했다. 이것이 그대에게 반감을 받게 하여서 그대의 아내로 그대의 의견에 반대하고 그대의 결심에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게 하였다.―2T, 253. AH 226.1
초조하고 성미가 급한 남편들 ― 남편들이여, 그대들의 아내들에게 영적 생활을 할 기회를 주라…. 많은 사람들에 있어서 그 초조해 하는 경향은 그들이 장성한 아이처럼 되기까지 자라나도록 조장된다. 그들은 그들의 어린 시절에 가졌던 이 부분을 그들 뒤에 버리지 않는다. 그들은 그들의 성미 급한 불평들로 말미암아 일생을 속박하고 위축되기까지 이런 생각을 품는다. 그리하여 그들 자신의 생애뿐 아니라 남들의 생애까지도 그렇게 만든다. 그들은 그 손은 누구나를 대항하고 모든 사람의 손들은 그를 대항하는 이스마엘의 정신을 가지고 있다.―Letter 107, 1898. AH 226.2
이기적이고 무뚝뚝한 남편 ― B형제는 자기 가정에 햇빛을 가져오는 그런 기질의 사람이 아니다. 여기에 그가 일을 시작할 좋은 장소가 있다. 그는 광선이라기보다는 구름과 같다. 그는 자기 가족들에게 인정의 말을 하기에는 너무 이기적이다. 특별히 모든 가족 중 누구보다도 자기의 사랑과 친절한 존경을 받아야 할 이에게 대하여 그러하다. 그는 무뚝뚝하고 거만하며 독재적이다. 그의 말들은 흔히 통렬하여 남에게 상처를 입힌다. 그는 자기의 정신을 부드럽게 하고 허물을 인정하고, 자기의 잘못을 고백함으로 그 상처를 고쳐 주려고 하지 아니한다…. AH 226.3
B형제는 부드러워져야 한다. 그는 고상함과 예의를 계발시켜야 한다. 그는 모든 면에서 그와 동등한 자기 아내에게 아주 친절하고 부드럽게 대하여야 한다. 그는 아내의 마음에 그늘을 던질 말은 한 마디도 해서는 안 된다. 그는 가정에서 개혁 사업을 시작해야 한다. 그는 애정을 계발시켜서 자기 성벽 가운데 있는 거칠고 칼칼하고 무정하며 비열한 특성들을 극복하여야 한다.―4T, 36, 37. AH 227.1
얼굴을 찌푸리고 이기적이고 횡포한 남편과 아버지는 자기 자신이 불행할 뿐만 아니라 자기의 가정 안에 있는 모든 식구에게 어두운 그늘을 던져 주게 된다. 그는 자기의 냉랭한 기질 때문에 아내가 낙담하고 기진해지며, 자녀들이 망가지는 것을 목격하는 결과를 거두게 될 것이다.―치료봉사, 341. AH 227.2
편협하며 이기적인 남편 ― 그대는 그대의 아내와 자녀에게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한다. 그대는 너무 많이 책망한다. 만일 그대가 쾌활하고 즐거운 기질을 계발시키고 가족에게 친절하고 은근하게 말한다면, 그대는 그대의 집에 음울과 슬픔과 불행 대신에 명랑함을 들여올 것이다. 그대는 그대의 의견을 너무 많이 생각한다. 그대는 극단적인 입장들을 취해 왔으며 그대의 가정에서 그대의 아내의 판단이 차지해야 할 마땅한 위치를 인정하기를 거부해 왔다. 그대는 그대의 아내를 존경하도록 그대 자신을 권장하지 아니하고 그대의 자녀들에게 어머니의 판단을 존경하도록 가르치지도 않는다. 그대는 그를 그대와 동등하게 하지 아니했을 뿐 아니라 통치권을 장악하고 그대 자신의 손으로 굳게 붙잡고 있다. 그대는 사랑하거나 동정하는 기질을 갖고 있지 않다. 그대가 만일 이기는 자가 되고 그대의 가정에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자 할진대 이 품성의 특성들을 계발시켜야 한다.―4T, 255. AH 227.3
그리스도인의 예의를 무시하는 이에게 ― 그대는 친절하고 은근하며 동정적인 것을 연약성으로 간주하며, 그대의 아내에게 부드럽게 은근히 그리고 친절히 말하는 것은 그대의 위엄을 깎아내리는 일로 생각한다. 바로 여기서 그대는 참으로 남자답고 품위 있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오해하고 있다. 친절을 베풀지 않는 성벽이 그대의 품성의 명백한 약점이요 결함이다. 그대가 약한 것으로 여기는 것을 하나님께서는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실행해야 할 참된 그리스도인의 예의로 여기시는 것이다. 이는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께서 나타내신 정신이었기 때문이다.―상동, 256. AH 228.1
남편들은 사랑과 애정을 장점으로 삼아야 한다 ― 남편이 자기 아내의 행동에 대하여 압제적이고 가혹하며 비판적이면, 그는 아내의 존경과 애정을 받을 수 없으며, 그 결혼 관계는 아내에게 증오스러운 것이 될 것이다. 그는 자기 남편을 사랑하지 않을 것이니 이는 그가 자기 자신이 사랑할 만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지 않은 까닭이다. 남편은 조심성 있고, 정중하며, 변함이 없고 충실하며 인정이 깊어야 한다. 그들은 사랑과 동정을 표시해야 한다…. 남편이 모든 참된 그리스도인들이 마땅히 가져야 할 고상한 품격, 순결한 마음, 향상하는 정신을 가질 때, 그것들이 결혼 관계에서 나타날 것이다…. 그는 그의 아내를 건강하고 용기 있게 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다.―MS 17, 1891. AH 2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