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신도의 가정
3장 모본인 에덴 가정
하나님께서 사람의 첫 가정을 마련하심 ― 하나님께서는 우리 시조의 에덴 가정을 그들을 위하여 친히 마련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이 희망할 수 있는 온갖 것으로 에덴 가정을 설비하시고 말씀하시기를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자고 하셨다. AH 25.1
주께서는 당신의 모든 창조물들 가운데서 이 마지막이면서도 가장 고상한 사람으로 인하여 기뻐하셨다. 그리하여 사람으로 완전한 세상에 사는 완전한 거주자가 되도록 계획하셨다. 그러나 사람이 홀로 거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니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독처하는 것이 좋지 못하니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고 하셨다.―YI, 1899.8.10. AH 25.2
하나님께서 친히 아담에게 짝을 주셨다. 하나님께서는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곧 조력자, 다시 말하면 그의 짝이 되기에 알맞는 자로서 그로 더불어 사랑하고 동정함으로 하나가 될 수 있는 그런 배필을 마련하셨다. 하와는 아담의 한편에서 떼어낸 하나의 갈빗대로부터 창조된바 이는 여인이 머리처럼 다스릴 것도 아니요, 또한 지위가 낮은 자처럼 그의 발 밑에서 짓밟힐 것도 아니며 다만 평등하게 그의 곁에서 사랑과 보호를 받을 것임을 뜻하는 것이다. 남자의 일부로서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인 여인은 아담의 제2의 자아다. 이는 이 관계에 있어서 존재해야 할 밀접한 연합과 애정 깊은 결연을 뜻하는 말이다. “누구든지 언제든지 제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 … 하나니 …”,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 부조와 선지자 상권, 38. AH 25.3
첫 결혼식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성사됨 ― 하나님께서는 첫 결혼식을 주례하셨다. 그리하여 우주의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 이 제도의 창설자가 되셨다. “혼인을 귀히 여기라.” 이는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주신 첫 선물들 중의 하나이며 아담이 범죄한 후 낙원의 문을 나서면서 가지고 나온 두 개의 제도 중 하나이다. 이와 관련되는 거룩한 원칙이 인정되고 순종될 때 결혼은 하나의 축복이 된다. 그것은 인류의 순결과 행복을 수호하며 또한 사람의 사교적 필요를 공급하고 육체적, 지적, 도덕적 본질을 향상시킨다.―상동, 38, 39. AH 25.4
아담에게 하와를 배우자로 주신 그리스도께서는 혼인 잔치에서 그의 처음 이적을 행하시었다. 친구와 친척들이 함께 즐기던 잔치 자리에서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공중 봉사를 시작하셨다. 그리하여 그리스도께서는 결혼을 당신께서 친히 제정하신 제도로 승인하시고 이를 윤허(允許) 하시었다…. AH 26.1
그리스도께서는 또한 결혼 관계를 당신과 당신의 구속받은 백성과의 관계를 상징하심으로써 이를 영광스럽게 하셨다. 그리스도 자신은 신랑이 되시고 교회는 신부가 된다. 당신의 택하신 신부 곧 교회에 대하여 그리스도께서는 말씀하시되 “너는 온전히 아름다워 아무 티가 없도다” 하신다.―치료봉사, 323. AH 26.2
온갖 필요가 공급됨 ― 아담은 그의 마음에 소원들로 가득 차 있었다. 온갖 필요는 공급되었다. 영광스러운 에덴에는 죄가 없었고 조락(凋落)의 징조도 없었다. 하나님의 천사들은 자유로이 또 친절히 그 경건한 부부로 더불어 교제하였다. 노래하는 행복한 새들은 마음놓고 창조주를 찬송하는 노래를 불렀다. 평화스러운 짐승들은 즐겁고 무죄한 상태로 아담과 하와의 주변에서 뛰놀면서 그들의 말을 순종하였다. 아담은 창조주의 가장 고상한 작품인 완전한 인간이었다.―ST, 1874.6.11. AH 26.3
하나의 그늘도 그들과 그들의 창조주와의 사이를 가로막지 않았다. 그들은 하나님을 그들의 자비로우신 아버지로 알았고 모든 일에 있어서 그들의 뜻은 하나님의 뜻에 일치하였다. 또한 하나님의 품성은 아담의 품성에 반영되었다. 하나님의 영광은 천연계의 온갖 사물에서 나타났다.―YI, 1898.6.2. AH 26.4
사람의 행복을 위하여 노동이 지정되다 ― 하나님은 미의 애호자이시다. 당신의 손으로 이룩하신 업적으로 이에 대한 명백한 증거를 우리에게 주셨다. 신분은 우리의 시조를 위하여 에덴에 아름다운 동산을 두셨다. 온갖 종류의 어마어마한 나무들은 유용성과 장식을 위하여 땅에서 자라게 되어 있었다. 예쁜 꽃들은 희귀한 아름다움과 현란한 색채가 배합되어 향기로운 냄새를 풍기었다…. 사람으로 창조주께서 만드신 것들을 돌보는 일에 시간과 정력을 바쳐 종사함으로써 행복을 찾고 또한 동산 나무들의 열매로 그들의 필요를 충족시키도록 하는 것이 하나님의 계획이었다.―Health Reformer, 1871.7. AH 27.1
아담에게 동산을 돌보는 일을 맡기셨다. 창조주께서는 아담이 직업 없이는 행복할 수 없음을 아셨다. 동산의 아름다움이 그를 즐겁게 하기는 하였으나 이것으로 충분하지 않았다. 그는 자기 체내의 훌륭한 기관들을 운동시킬 노동을 해야 했다. 사람이 성결한 상태로 아무 일도 하지 아니하는 데 행복이 있었다면 사람은 직업 없이 살도록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사람을 창조하신 분은 무엇이 사람의 행복이 될 것인지 아셨다. 그리하여 그분은 사람을 창조하시자마자 그에게 할 일을 지정하셨다. 장차 올 영광에 대한 약속과, 사람이 날마다 먹을 양식을 위하여 수고하여야 한다는 명령은 동일한 보좌로부터 온 것이다.―YI, 1902.2.27. AH 27.2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인 가정에서 영광을 받으신다 ― 하나님을 그들의 가족 중 첫째로 삼고 자녀에게 여호와를 경외함이 곧 지혜의 근본임을 가르치는 아버지와 어머니는 질서 잡히고 훈련된 가정 ― 하나님을 거역하지 않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종하는 가정을 세상에 소개함으로 천사들과 사람들 앞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의 가정에서 낯선 자가 되지 않으시고, 그분의 이름은 가족의 한 이름으로 존경과 영광을 받게 된다. 하나님께서 절대 주권으로 다스리시는 가정, 자녀들이 종교(신앙)와 성경과 그들의 창조주를 존경하도록 가르침을 받는 가정, 이러한 가정을 천사들은 기뻐한다. 그런 가정은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 … 리라”고 하신 허락을 요구할 수 있다. 그런 가정의 아버지는 하나님으로 더불어 교제함으로 부드러워진 고요한 정신으로 그의 일터로 나아간다.―5T, 424. AH 27.3
그리스도께서 임재하심으로만 남녀가 다 행복할 수 있다. 그리스도께서는 인생의 평범한 물들을 하늘의 포도즙으로 변화시킬 수 있으시다. 그리할 때 그 가정은 축복된 에덴이 되고 그 가족은 하늘 가족의 아름다운 상징이 된다.―MS, 43, 1900. AH 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