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신도의 가정
64장 사업상의 성실성
성경은 사업상 원칙의 원전(原典)임 ― 성경에는 모든 적법한 사업 부문에 대하여 요긴한 준비 사항을 말해 준다. 근면, 정직, 검약, 절제, 결백 같은 원칙은 참된 성공의 비결이다. 잠언에 설명된 것 같은 원칙들은 실제적 지혜의 보고이다. 상인이든 공인이든 어떤 사업 부문의 지도자이든, 자기 자신을 위하여 또 고용된 사람들을 위하여 잠언에 기록된 현인의 말씀처럼 적절한 격언을 다른 어느 곳에서 찾을 수 있겠는가. AH 391.1
“네가 자기 사업에 근실한 사람을 보았느냐 이러한 사람은 왕 앞에 설 것이요 천한 자 앞에 서지 아니하리라”(잠 22:29). AH 391.2
“모든 수고에는 이익이 있어도 입술의 말은 궁핍을 이룰 뿐이니라”(잠 14:23). AH 391.3
“게으른 자는 마음으로 원하여도 얻지 못하나”(잠 13:4). AH 391.4
“술취하고 탐식하는 자는 가난하여질 것이요 잠자기를 즐겨 하는 자는 해어진 옷을 입을 것임이니라”(잠 23:21). AH 391.5
성경에 반복 강조된 경고에 주의한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경제상 실패나 파멸을 면할 수 있었을 것인가. AH 391.6
“속히 부하고자 하는 자는 형벌을 면치 못하리라”(잠 28:20). AH 391.7
“망령되이 얻은 재물은 줄어가고 손으로 모은 것은 늘어가느니라”(잠 13:11). AH 391.8
“속이는 말로 재물을 모으는 것은 죽음을 구하는 것이라 곧 불려다니는 안개니라”(잠 21:6). AH 391.9
“빚진 자는 채주의 종이 되느니라” (잠 22:7). AH 391.10
“타인을 위하여 보증이 되는 자는 손해를 당하여도 보증이 되기를 싫어하는 자는 평안하니라” (잠 11:15) ― 교육, 123, 124. AH 391.11
여덟째 계명은 … 도둑질을 정죄하고 있다. 그 계명은 인생사의 가장 사소한 일에까지도 엄한 성실성을 요구하고 있다. 그 계명은 거래상의 속이는 일을 금하며 공정한 부채의 지불과 임금의 지불을 요구하고 있다.―부조와 선지자 상권, 404. AH 392.1
마음과 품성이 부정직으로 말미암아 타락함 ― 거짓말을 하고 기만을 행하는 자는 자신의 자존심을 상실하고 만다. 하나님께서 그를 보시고 모든 사업의 거래에 대해서 익히 알고 계시다는 것, 거룩한 천사들이 그의 동기를 달아보시고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신다는 것 그리고 그의 행위대로 갚음을 받을 것이라는 것을 의식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설혹 자기의 그릇 행한 것을 사람이나 하나님의 검사로부터 숨길 수 있다 하더라도 자신이 그것을 알고 있다는 사실은 그의 마음과 품성을 저락시킨다. 한번의 행위가 품성을 결정짓지는 아니하지만 방책을 무너뜨려서 다음 번의 시험에는 보다 더 쉽게 영합하여 급기야는 사업상 속임수와 부정직의 습관이 형성되고 따라서 그 사람은 신임을 받을 수가 없게 된다.―5T, 396. AH 392.2
우리가 대단찮은 부정직이나 보다 더 대담한 사기 행위로 우리 동료 인간을 다루듯이 하나님도 그같이 취급할 것이다. 부정직의 길을 고집하고 나아가는 사람들은 그들의 원칙을 따라나가다가 그들 자신의 영혼을 속이고 하늘과 영생을 잃어버리게 될 것이다. 그들은 세상의 작은 유익을 위하여 영예와 신앙을 희생할 것이다.―RH, 1888.9.18. AH 392.3
부채를 피하라 ― 많은 불쌍한 가족들이 가난한 까닭은 그들이 돈을 받자마자 그 돈을 소비하기 때문이다.―청지기에게 보내는 권면, 275. AH 392.4
그대는 빚을 지는 그런 모양으로 일을 경영하여서는 안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빚을 진 자는 사단이 영혼들을 잡기 위하여 친 올무에 걸린 것이다. AH 392.5
벌기도 전에 어떤 목적을 위해 돈을 빼어 쓰는 것은 하나의 올무이다.―Letter 63, 1897. AH 392.6
수입보다 더 많이 쓰고 사는 사람에게 보내는 말 ― 그대는 재정적인 곤란에 빠져서는 안 된다. 그 까닭은, 그대가 부채를 지고 있다는 사실은 그대의 믿음을 약하게 하고 그대를 낙담시키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며 심지어는 부채에 대한 생각이 그대를 거의 거칠게까지 하는 까닭이다. 그대는 지출을 줄이고 그대의 품성의 결핍을 채우기 위하여 힘써야 한다. 그대는 수입 이상의 재정을 소비하고자 하는 성질을 제어하기 위하여 결정적인 노력을 할 수 있고 또 하여야 한다.―Letter 48, 1888. AH 393.1
하나님의 사업이 비난을 받을 수 있다 ― 세상은 성경을 믿는 그리스도인으로 공언하는 사람들에게서 엄격한 성실성을 기대할 권리를 가지고 있다. 공정한 세금을 지불하는 일에 한 사람이 등한히 함으로써 우리 모든 백성이 신용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인정을 받을 우려가 있다.―5T, 179. AH 393.2
경건하다고 자부하는 사람들은 그들이 공언하는 교리를 아름답게 꾸밀 것이요 그들의 표리 부동한 행동으로 말미암아 진리를 욕보이는 기회를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사도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고 말한다.―상동, 181, 182. AH 393.3
빚진 자에게 대한 권면 ― 더 이상 빚을 지지 않기로 결심하라. 빚을 지느니보다는 오히려 천 가지 일을 부정하라. 이것이 그대의 생애의 저주가 되게 하고 빚에 쪼들리게 하였다. 천연두를 피하는 것처럼 그것을 피하라. AH 393.4
설혹 보리죽과 빵만 먹고 사는 한이 있더라도 하나님의 축복으로 빚을 갚은 후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않겠다고 하나님께 엄숙히 서약하라. 그대가 식탁을 준비할 때에 가외 것을 위하여 그대의 주머니에서 25센트를 터는 것은 매우 용이한 일이다. 잔돈을 조심하여 써라. 그리하면 목돈은 자연히 조심해서 쓰게 될 것이다. 이것저것을 위하여 조금씩 조금씩 쓰다가 보면 그것이 곧 목돈을 이루게 된다. 빚에 둘려 있는 동안에라도 자기를 부정하라…. 요동하여 낙담하거나 뒤로 돌아서지 말라. 그대의 식도락을 부정하고 식욕의 방종을 부정하여 그대의 돈을 조금씩 저축하여 두었다가 빚을 갚으라. 가능한 한 빨리 빚을 청산하라. 그대가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않고 자유한 사람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을 때에 그대는 위대한 승리를 거둔 것이 될 것이다.―청지기에게 보내는 권면, 263, 264. AH 393.5
불행한 채무자들을 동정하라 ― 어떤 사람이 빚을 졌으나 그것을 도저히 갚을 수 없다는 것이 판명될 경우에는 그들의 능력 이상의 것을 행하도록 강요해서는 안 된다. 그들이 채무를 갚을 수 있는 적당한 기회를 그들에게 줄 것이요 그들이 전혀 빚에서 풀려나올 수 없는 위치에 처하게 하지 말아야 한다. 그같은 행동이 정당하다는 여김을 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것은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은 아닌 것이다.―MS 46, 1900. AH 394.1
극단적인 처지에 빠질 위험 ― 어떤 이들은 신중하지 못하므로 피할 수도 있는 빚을 짊어진다. 어떤 이들은 불신의 기미를 풍길 만큼 지나친 조심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는 환경을 이용함으로써 하나님의 사업을 강화시키고 확장시키기 위하여 때때로 투자하면서도 여전히 정당한 원칙은 원칙대로 엄격히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이다.―MS 20, 1891. AH 3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