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신도의 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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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장 목사의 가족

목사의 가정 생활은 기별을 수범해야 함 ―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가르치는 교사의 가정 생활 가운데 그가 평소에 가르치는 그 진리가 수범되기를 바라신다. 그 사람됨이 끼치는 감화는 그가 하는 말보다 훨씬 더 크다. 일상생활에서 나타내는 믿음은 뭇사람들에게 유력한 증언이 될 것이다. 인내, 언행 일치, 사랑은 설교로써는 끼칠 수 없는 감명을 사람들의 마음에 끼칠 것이다.―복음교역자, 200. AH 353.1

만일 합당하게 수행된다면 목사의 자녀들의 훈련은 그의 단상의 훈계를 실증하여 줄 것이다. 그러나 만일 목사가 자녀들을 그릇되게 교육시킴으로써 다스리고 지배하는 데 무능함을 나타낸다면, 그는 그가 하나님의 양 무리의 목자로서의 의무를 행할 수 있기 전에 그에게 주어진 자녀들을 합당하게 훈련시키기를 하나님께서 그에게 요구하고 계신다는 것을 배워야 할 필요가 있다.―Letter 1, 1877. AH 353.2

그의 첫째 의무는 자녀들에 대한 것이다 ― 목사의 의무는 그의 주변에 멀리 또는 가까이에 있다. 그러나 그의 첫째로 할 의무는 그의 자녀들에 대한 의무이다. 그는 자녀들이 필요로 하는 교훈을 등한히 할만큼 외부의 의무에 너무 열중하여서는 안 된다. 자기 가정의 의무들을 보다 덜 중요한 것으로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나 실상은 이 의무들은 바로 개인과 사회의 복리의 기초를 이루고 있는 것이다. 대개 남녀들의 행복과 교회의 성공은 가정의 감화에 크게 달려 있다…. AH 353.3

목사는 외부의 보다 큰 사회를 위하여 내부의 사회를 등한히 하였다고 결코 핑계할 수 없다. 그의 가족의 영적 복리가 앞서는 것이다. 결산의 날에 하나님께서는 자기가 세상에 나오게 한 책임을 진 자들을 그리스도께 이끌기 위하여 무엇을 행하였는지 물으실 것이다. 남을 위하여 유익한 일을 많이 하였다고 해서 이것이 자신의 자녀들을 돌봐야 할 하나님께 진 부채를 무효로 할 수는 없는 것이다.―복음교역자, 200. AH 353.4

목사가 끼치는 감화의 크기 ― 목사들의 자녀들이 어떤 경우에는 세상에서 가장 소홀히 여김을 받는 자녀들이 될 때가 있는데 그 까닭은 아버지가 그들과 함께 있는 시간이 적기 때문이요 따라서 그들은 자기들 마음대로 일과 오락을 택하도록 방임되기 때문인 것이다.―상동, 201. AH 354.1

어떤 환경에서든지 부모의 불신실이 주는 해악은 큰 것이지만 이 해악이 사람들을 가르치는 교사로 임명된 자들의 가족 중에 존재할 때에는 십 배나 더 크다. 이 사람들이 자신의 집안을 통솔하지 못할 때에 그들은 그들의 그릇된 본으로써 많은 사람들을 그릇 인도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의 죄책은 그들의 죄는 그들의 지위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 책임 없는 지위에 있는 그만큼 더 크다.―부조와 선지자 상권, 253, 254. AH 354.2

아내와 자녀들이 그의 경건함에 대한 가장 올바른 판단자임 ― 우리의 적나라한 품성을 나타내 주는 것은 설교단에서의 신앙이 아니라 가족의 신앙이다. 목사의 아내, 자녀들 그리고 가족의 조력자들로 고용된 자들은 그의 경건성을 판단할 수 있는 최적격자들이다. 착한 인간성은 그의 가정에 축복이 될 것이다. 아내와 자녀들과 심부름하는 자들이 모두 그의 신앙으로 인하여 보다 더 착한 사람들이 될 것이다. AH 354.3

형제들이여, 그리스도를 가족 가운데 모셔들여라. 그리스도를 설교 단상에 모셔라. 그대가 어디로 가든지 그리스도를 모시고 다녀라. 그 때에 그대는 다른 사람들에게 그대의 목회 봉사의 수고를 알아 달라고 역설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이는 그대들은 그대들이 그리스도의 종이라는 것을 만인에게 입증해 줄 하늘의 신임장을 지니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5T, 161. AH 354.4

목사의 아내, 돕는 자인가 방해자인가? ― 사람이 목사의 책임을 받아들일 때에 그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을 취하여 그 말씀을 백성들에게 주는 하나님의 대변자라고 공언한다. 그렇다면 그는 얼마나 가까이 그 크신 목자의 곁에 접근해 있어야 할 것인가? 자기는 숨기고 그리스도를 높이면서 하나님 앞에 얼마나 겸손히 행해야 할 것인가! 또 그의 아내의 품성이 성경의 모본에 일치하게 되고 그의 자녀들이 매우 신실하게 되는 것은 얼마나 중요한 일인가! AH 354.5

복음을 전하는 목사의 아내는 매우 성공적인 조력자로서 남편에게 큰 축복을 끼칠 수도 있고 그의 사업에 방해가 될 수도 있다. 목사가 하루하루 그의 유용성의 범위를 확대하느냐, 그렇지 않으면 평범한 수준으로 내려앉고 마느냐 하는 것은 대부분 아내에게 달려 있다.―Letter 1, 1877. AH 355.1

목사의 아내들은 남편의 수고를 덜어 주고 그들이 어떤 감화를 끼칠 것인가에 대해서 엄밀하고 신중하여야 할 것을 나는 보았다. 그 까닭은 아내들은 주목을 받고 있음이요 다른 사람들에게서보다 그들에게는 더 큰 것이 기대되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그들의 의복은 본이 되어야 하며 그들의 생애와 담화는 죽음에 이르는 냄새가 아니요 오히려 생명에 이르게 하는 향기가 되는 그런 모본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들은 온유 겸손하나 고귀한 입장을 취하면서 마음을 하늘로 향하지 않게 하는 사물들에 대해서는 담화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나는 보았다. “나는 어떻게 나의 영혼을 구원할 수 있고 남을 구원하는 매개물이 될 수 있을까?” 하는 것이 중요한 질문이 되어야 할 것이다. 이 문제에 있어서 마지못해서 하는 사업은 하나님께서 전혀 가납하시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보았다. 하나님께서는 온 마음, 온 관심을 원하시는 바 그렇지 않으면 그분께서는 아무것도 가납하시지 않으실 것이다. 그들의 감화는 결정적이고도 틀림없이 진리에 찬성하거나 혹은 진리에 반대하거나 그 중 하나의 감화를 끼친다. 그들은 예수님과 함께 거두어 들이거나 그렇잖으면 흩어버리거나 한다. 성화되지 아니한 아내는 목사가 가질 수 있는 최대의 저주이다.―교회증언 1권, 156. AH 355.2

사단은 하나님께서 진리를 전파하기 위하여 택하신 목사들을 낙담시켜서 타락의 길을 밟도록 항상 활동하고 있다. 사단이 일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가정의 감화를 통하여 즉 헌신하지 아니한 배우자들을 통해서 일하는 것이다. 만일 그가 그들 배우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다면 그들을 통하여 그는 영혼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말과 교리로써 활동하고 있는 남편에게 보다 용이하게 접근할 수가 있다. … 사단은 이기적이고 안일을 사랑하는 배우자들의 감화를 통하여 목사들이 하는 일을 제약하는 일에 골몰하여 왔다.―상동, 449, 450. AH 355.3

가족 관리에 관하여 목사들에게 보내는 몇 마디 권면 ― 그대에게는 그것을 회피할 경우 하나님과 또 하나님께서 주신 위탁에 진실할 수는 없는 의무 즉 가정에서 행할 의무가 있다…. 복음을 전할 밭은 세상이다. 그대는 뿌린 씨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물을 대주시기를 기다리면서 복음의 진리로 이 밭에 파종하고자 한다. 그대는 작은 땅을 위임받았다. 그러나 그대 자신의 앞마당은 엉겅퀴와 가시가 자라도록 방임해 두면서 다른 사람의 마당에 있는 잡초를 뽑기 위하여 몰두하고 있다. 이것은 작은 일이 아니라 중대한 일이다. 그대는 다른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파하고 있다. 그러므로 그대 자신의 가정에서 이를 실천하라.―4T, 381. AH 356.1

그대가 자녀를 합당하게 훈련시키는 사업에 연합할 수 있기까지 아내는 남편이 활동하는 현장에서 떠나 자녀와 함께 머물러 있게 할 것이니 이는 하나님의 교회에 맥이 빠진 훈련의 본을 결코 보여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AH 356.2

나는 매우 슬기롭기 못하게도 함부로 노는 자녀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여행하는 많은 목사들을 알고 있다. 그들이 단상에서 행한 수고는 자신들의 자녀들이 나타낸 흉한 성질로 말미암아 훼손되었다.―Letter 1, 1877. AH 356.3

다른 사람들의 자녀들에 관심을 가져라 ― 그대의 관심이 다른 사람들은 제쳐놓고 그대 자신의 가족에게만 집중되어서는 안 된다. 만일 그대가 그대의 형제들이 베푸는 친절을 받는다면 그들은 당연히 무엇인가 되받기를 기대할 것이다. 그대의 관심을 부모들과 자녀들의 관심과 일치시키고 교훈하고 축복하도록 힘쓰라. 하나님의 사업을 위하여 그대들 자신을 성별하고 부모들과 담화를 나누되 자녀들을 결코 지나쳐 버리지 말고 그대를 환대하는 자들에게 복을 끼쳐 주라. 하나님 보시기에 그대의 어린 자녀가 다른 이의 자녀들보다 더 귀중하다는 생각을 갖지 말라.―4T, 382. AH 356.4

어떤 목사의 고집 센 아들에의 호소 ― 그대의 아버지는 복음을 전하는 목사이다. 그런데 사단은 목사의 자녀들이 부모들에게 욕을 돌리도록 하기 위하여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가능하면 사단은 그들을 자기 뜻에 사로잡아 버리고 그들을 자기의 악한 성벽에 물들어 버리도록 할 것이다. 그대는 사단이 그대를 통하여 그대의 부모의 소망과 안위를 파괴하기 위하여 활동하도록 용납할 것인가? 그대가 사단의 지배에 그대 자신을 내맡김으로 그대의 부모가 끊임없는 슬픔으로 그대를 바라보게 할 것인가? 그들의 교훈을 거절하고 어떤 일이든지 자신의 성벽을 따라가는 아이들을 키워 왔구나 하고 그들이 낙망적인 생각에 빠지도록 버려둘 것인가? AH 357.1

그대에게는 선한 충동이 있어서 부모의 마음에 소망과 기대를 깨우쳐 준다. 그러나 이제까지 그대는 유혹을 대항하는데 무력하였으며 사단은 자기가 원하는 그대로 그대가 행하려는 것을 보고 기뻐 날뛴다. 그대는 종종 그대의 부모에게 희망을 주는 말을 하지만 그대가 원수를 대항하지 않기 때문에 번번히 실패한다. 그대가 사단의 편에 서 있는 것을 그대의 아버지와 어머니가 볼 때에 얼마나 괴로워하는지 그대는 알 수 없다. 그대가 행할 수 없다고 말하는 그 일을 그대가 행하는 것이 옳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 그대는 누차 “나는 이것을 할 수 없다”, “나는 저것을 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대는 원수에 대항하여 싸울 수 있다. 그대 자신의 힘으로써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항상 그대에게 주시기 위하여 예비하고 계신 능력 안에서 싸울 수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할 때에 그대는 “할 수 없다”는 말을 결코 하지 않을 것이다…. AH 357.2

나는 주님의 이름으로 그대에게 너무 늦기 전에 돌아서라고 호소하는 바이다. 그대는 하나님의 동역자인 부모의 아들이니까 마음씨 고운 소년이 되어야 할 터인데 그대는 가끔 고집을 부림으로써 아버지 어머니에게 욕을 돌리고 그들이 행하고자 하는 사업을 방해한다. 그대의 어머니는 그대의 고집부리는 일이 없어도 그의 정신을 억누르고 산란하게 만드는 일들이 너무나 많지 않은가? 그대가 여전히 이와 같은 행동을 추구하여 아버지의 마음이 비통함으로 짓눌리게 할 것인가? 그대를 바라보고 있는 온 하늘을 불쾌하게 만드는 것이 그대의 즐거움인가? 그대 자신을 원수의 반열에 끼게 하여 그의 명령과 지배를 받는 것이 그대에게 만족을 주는가? AH 357.3

오, 그대여! 오늘이라 일컫는 동안에 주께로 돌아서라. 그대가 행하는 모든 행위는 그대를 향상시키거나 악화시키고 있다. 그대의 행위가 사단쪽으로 기울어진 것이면 그 행위는 계속해서 해로운 결과를 끼치는 영향을 뒤에 남길 것이다. 순결하고 깨끗하고 거룩한 자들만이 하나님의 도성에 들어갈 수 있다. “오늘날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너희 마음을 강퍅케 말”고 주께로 돌아오라. 그리하여 그대가 행하는 길이 황폐하게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Letter 15a, 1896. AH 358.1

목사는 친절하고 예모 있게 아이들을 대할 것임 ― 자녀들을 대할 때에 목사는 그의 친절과 예모가 나타나게 할 것이다. 그는 자녀들이란 작은 어른이요 주님의 가족의 어린 식구라는 것을 늘 명심해야 한다. 자녀들은 주의 바로 곁에서 그의 귀여움을 받을 수 있는 자들이요, 만일 합당하게 가르치고 훈련한다면 비록 그들이 어릴 때에라도 주님을 위하여 봉사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아이들에게 발하여지는 거칠고 혹독하고 몰인정한 말을 들으실 때마다 슬퍼하신다. 그들의 권리가 항상 존중되지 아니하며 그들은 마치 개성이 없는 존재인냥 취급받을 때가 자주 있다. 그 개성은 왜곡됨이 없이 또 그들의 생애에 대한 하나님의 목적이 실패하게 되지 않도록 합당하게 계발시킬 필요가 있는 것이다.―4T, 397, 398. AH 358.2

교회는 양 무리를 특별히 돌보고 자녀들의 사랑을 획득하고 그들로 진리에 집착하도록 그들의 전력을 다하여 온갖 감화를 끼쳐야 할 것이다. 목사들과 교인들은 자녀들을 안전한 길로 인도하기 위하여 부모의 노력을 후원해 주어야 한다. 주께서는 젊은이들을 부르시는 바 이는 그가 그들을 당신의 깃발 아래서 선한 봉사를 행하는 조력자로 삼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다.―RH, 1892.10.25. AH 358.3

경건에 관한 효과적인 설교 ― 목사는 신자들에게 자녀들을 다스리는 것에 관하여 가르쳐야 하며 그의 자녀들은 합당한 순종의 본이 되어야 한다.―Letter 1, 1877. AH 359.1

목사의 가정에는 실천적인 경건에 관한 효과적인 설교가 될 연합이 있어야 한다. 목사와 그의 아내가 가정에서 견제하고 시정하고 충고하고 권면하며 지도하면서 그들의 의무를 신실히 행할 때에 그들은 교회에서 활동하기에 보다 더 합당한 자격을 갖추게 되며 가정 밖에서 하나님의 사업을 성취시키기 위한 여러 요소들을 배가시키고 있는 것이다. 식구들은 하늘 가족의 일원이 되고 원대한 감화를 끼치는, 선에 대한 능력이 된다.―복음교역자, 200, 201. AH 3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