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신도의 가정
40장 어머니의 일에 대한 그릇된 관념
어머니는 자기의 일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쉽다 ― 어머니가 하는 일은 자신들이 볼 때 흔히는 중요하지 않은 봉사처럼 보인다. 그 일은 거의 감사를 받지 못하는 일이다. 다른 사람들은 어머니의 많은 할 일과 책임들을 거의 알지 못하고 있다. 어머니의 날들은 되풀이되는 자잘한 의무들로 꽉 차 있으며 이 모든 의무들은 참을성 있는 노력과 자제와 재치와 지혜와 희생적인 사랑을 필요로 한다. 그러면서도 그는 다른 어떤 위대한 업적처럼 그가 행한 것에 대해서 자랑할 수 없다. 그는 가정의 일들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하였을 뿐이다. 가끔 피곤하고 곤란을 당하여도 그는 자녀들에게 친절하게 말하고 그들로 바쁘고도 행복하게 하여 주며 그들의 작은 발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도록 힘썼다. 그는 자기가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하늘의 천사들은 고생으로 여윈 어머니를 지켜보고 그가 날마다 지는 무거운 짐들을 주목하고 있다. 그의 이름이 비록 세상에는 알려지지 않을지라도 어린 양의 생명책에는 기록된다.―부모와 교사와 학생에게 보내는 권면, 119. AH 244.1
참된 아내이자 어머니는 … 자기의 의무를 즐겁고 품위 있게 수행할 것이며 질서 있는 가정에서 행할 필요가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나 손수 행하는 것을 품격이 떨어지는 것으로 생각하지 아니할 것이다.―ST, 1886.9.9. AH 244.2
선교 사업보다 못한 것으로 여김을 받는다 ― 어머니의 일은 얼마나 중요한 사업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어머니들이 선교 사업을 동경하는 소리를 듣는다! 그들이 만일 어떤 외국에 가면 어떤 가치 있는 일을 행할 수 있을텐데 하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가정 생활의 일상 의무를 담당하고 수행하는 것은 그들에게는 심신을 피로하게 할 뿐 고맙게 여겨지지 않는 일처럼 보인다.―RH, 1901.7.9. AH 244.3
선교지를 그리워하는 어머니들은 그들 자신의 가정 사회 주변에 선교지를 가지고 있다…. 자기 자녀들의 영혼들은 이방 사람들의 영혼만큼 가치가 없단 말인가? 어머니가 자녀들의 성장하는 지력을 주목하고 그들의 모든 사상들을 하나님께 연결시키는 일에 얼마나 많은 보살핌과 상냥함이 있어야 하는가! 온유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어머니만큼 이 일을 잘 행할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이겠는가? ― MS 43.1900. AH 245.1
적극적인 종교 활동에 직접 참여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그릇된 생각이다. 각 사람이 다 주님을 위하여 할 일을 가지고 있다. 가정을 명랑하게 하는 것은 훌륭한 사업이요 또 마땅히 가정은 명랑하지 않으면 안 된다. 가장 미미한 달란트라도 그것을 받은 사람이 마음을 하나님께 바친다면 그것은 가정 생활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바로 그런 것으로 만들 것이다. 온 마음을 바쳐서 하나님께 봉사하는 결과로 광명한 빛이 비쳐 나갈 것이다. 남녀들은 그들이 들은 것들에 진지하게 유의함으로써 또는 자녀들로 하나님을 위하여 생애하고 하나님께 범죄하는 것을 두려워하도록 교육함으로써 목사가 설교단에서 할 수 있는 것과 똑같이 하나님을 분명히 섬길 수 있다.―MS 32, 1899. AH 245.2
그들의 손이 찾아 할 수 있는 것들을 자원하는 마음으로 행하고 기쁜 정신으로 그들의 남편이 책임을 감당하도록 도와주고 하나님을 위하여 자녀들을 훈련시키는 여자들은 가장 고상한 의미에 있어서 선교사들이다.―2T, 466. AH 245.3
종교 활동이 가족을 돌보는 일을 대신하지는 못한다 ― 그대가 아내와 어머니로서 의 의무를 무시하고 주님께 다른 종류의 사업을 주시도록 손을 내민다면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뜻에 배치되는 일을 하지 않으실 것이다. 그분은 그대에게 가정에서 행해야 할 의무를 가리키고 계신다. 그대가 이것보다 더 크고 더 거룩한 사업이 그대에게 맡겨졌다고 생각을 한다면 그대는 기만 가운데 빠진 것이다. 그대의 가장 가까운 주위에 있는 이들의 영혼을 위하여 그대의 가정에서 신실하게 일할 때에, 그대는 보다 더 넓은 분야에서 그리스도를 위하여 일할 자격을 획득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가정 사회에서의 의무를 등한히 하는 자들은 다른 영혼들을 위하여 일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음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RH, 1891.9.15. AH 245.4
주께서는 그대가 그대의 가정과 그대의 남편과 자녀들을 소홀히 하도록 요청하지 아니하신다. 하나님께서는 결코 그런 방법으로 역사하지 아니하시며 또 그렇게 하지 않으실 것이다. 하나님께서 그대에게 그대의 귀중한 어린아이들로부터 떨어지게 하는 사업을 주셨다고 잠시라도 생각하지 말라. 자녀들이 좋지 않은 교우 관계로 인하여 타락하거나 어머니에게 반항하여 마음을 강퍅하게 하도록 용납하지 말라. 이것은 전적으로 그대의 빛을 그릇된 방법으로 비치게 하는 것이다. 즉 그대는 그대의 자녀들이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또한 마지막에 하늘에 들어가게 되기를 원하시는 바로 그러한 자가 되는 것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돌보신다. 그러므로 그대가 하나님의 자녀라고 주장한다면 그대도 그렇게 돌보지 아니하면 안 된다.―Letter 28, 1890. AH 246.1
일하고 경계하고 기도하고 모든 좋은 성향(性向)을 계발할 시기는 생애의 초년기 동안이다. 이 사업은 지장 없이 진행되어야 한다. 그대는 어머니회나 옷 만드는 모임에 참석하여 선교 사업을 하도록 권장받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신실하고 이해력 있는 지도자가 그대의 자녀들과 함께 남아 있지 아니하다면 그대는 주께서 결코 소홀히 할 수 없는 또 하나의 다른 사업을 그대에게 맡겨 주셨다고 답변할 의무가 있다. 그대가 어떤 분야에서든지 과도하게 일한다면 부득불 그대의 어린아이들을 훈련시키고 저들을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자들이 되게 하는 데 자격을 상실할 수밖에 없다. 그리스도의 동역자로서 그대는 그들을 훈련시키고 교육시켜서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지 않으면 안 된다.―MS 32, 1899. AH 246.2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아이의 성품이 기형적이 되는 것은 대부분 어머니에게 책임이 있다. 어머니는 자기 자녀들을 등한히 하도록 강요하는 교회 사업의 책임을 받아들이지 말아야 한다. 어머니가 종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일은 자녀들 교육에 있어서 단 하나의 코도 빠지지 않도록 살피는 일이다…. AH 246.3
자녀의 교훈과 훈련은 어머니의 손에 달려 있다. 어머니가 자녀들에게 시간을 바침으로 할 수 있는 일보다 더 교회를 도울 수 있는 길은 없다.―MS 75, 1901. AH 247.1
더욱 넓은 선교지를 원하는 것은 헛된 일이다 ― 어떤 어머니들은 그들의 행로 바로 앞에 놓여 있는 가장 단순한 책임도 등한히 하면서 선교 활동에 종사하기를 원한다. 아이들은 등한히 여김을 받고 가정은 식구들에게 명랑하거나 행복스러운 곳이 못된다. 혼내고 불평하는 일이 자주 일어나서 청년들은 가정을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 곳이라고 생각하면서 장성한다. 그 결과 그들은 가정을 떠날 시기를 성급하게 고대하게 되며, 거의 거리낌도 없이 가정의 감화와 부드러운 권면의 제약을 받지 아니하는 큰 세상으로 나선다. AH 247.2
이 어린 마음들을 자신에게 붙들어 매고 그들을 올바로 인도할 목표를 세웠어야 할 부모들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기회를 허송하고 그들의 생애의 가장 중요한 의무들에는 눈이 멀어서 공연히 넓은 선교지에서 일하기를 바라고 있다.―Health Reformer, 1876.10. AH 24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