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된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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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열매를 맺음

자기들의 선행에 주의를 끌려고 애를 쓰며, 끊임없이 자기들의 죄없는 상태를 이야기하면서 신앙적인 업적이 눈에 띄도록 하려고 애쓰는 사람들은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 자신의 영혼을 속이고 있을 뿐이다. 생업에 열중할 수 있고, 혈관에 건강한 혈액이 흐르고 있으며 매일 매일 유쾌한 기분으로 그의 직장에 나가는 건강한 사람은 만나는 사람들마다에게 그의 몸이 건강하다는 사실에 대해 주의를 끌려고 하지 않는다. 그의 생활에 있어서 건강과 정력은 당연한 상태로서 자기가 그렇게 풍성한 은혜를 누리고 있다는 사실을 거의 인식하지 못한다. SL 12.2

참으로 의로운 사람도 이와 마찬가지다. 그의 선함과 경건을 의식하지 못한다. 신앙적 원칙이 그의 생애와 행동의 동기가 되며 그가 성령의 열매를 맺는 것은 무화가 나무가 무화과를 맺으며 장미덤불이 장미꽃을 피게 하는 것처럼 당연한 일이다. 그의 성품이 하나님과 동료들에게 대한 사랑으로 아주 철저하게 물들어 있기 때문에 그는 기꺼운 마음으로 자원하여 하나님의 사업을 수행한다. SL 13.1

그의 감화를 받는 모든 사람들은 그의 그리스도인적 생활의 아름다움과 향기를 인식하게 되나 그 자신은 그것을 알지 못한다. 그것은 그의 감화가 그의 습관과 성향에 일치되기 때문이다. 그는 하나님의 빛을 간구하고 그 빛 가운데 걷기를 좋아한다. 하늘아버지의 뜻을 행하는 일은 그에게 더할 나위 없는 즐거움이다. 그 생애는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안에 숨겨졌으나 이를 자랑하지도 아니하고 또 그것을 의식하고 있는 것 같지도 않다. 하나님께서는 구주의 발자취를 가까이 따라가는 겸손하고 겸비한 자들을 보시고 미소를 띄우신다. 천사들은 그들에게 매혹되어 그들의 길에 오래 머무르기를 좋아 한다. 뛰어난 재능을 가졌다고 주장하면서 저희의 선행을 두드러지게 나타내기를 즐기는 자들은 이런 사람들을 거들떠 볼 가치가 없다고 하여 지나쳐 버릴지 모르나 하늘 천사들은 저들을 사랑스럽게 굽어보며 불기둥처럼 그들 주위를 두른다. SL 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