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된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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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장 정배 중의 요한

사도들과 그들의 동역자들이 복음전파에 잇따른 성공을 거두자 그리스도의 대적들은 그들의 중오심을 더욱 더하게 되었다. 그들은 복음전파가 진행되는 것을 막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기울였으며 마침내는 그리스도인들을 대적하기 위해 로마제국의 세력의 지지를 얻는 데 성공했다. 그 결과로 혹독한 박해가 계속되어 많은 그리스도의 추종자들이 죽임을 당하게 되었다. 사도 요한은 당시 노인이었으나 열성적으로 또한 성공적으로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계속 전파하였다. 그는, 원수들이 논박할 수 없으며 그의 형제들에게 크게 격려가 된 능력에 관한 증언을 가지고 있었다. SL 70.1

그리스도인들의 믿음이 피하지 못할 맹렬한 반대를 만나 동요되는 듯이 보일 때면 그 사도는 위엄과 권능과 웅변을 가지고 거듭 권고하였다.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 바요 주목하고 우리 손으로 만진 바라.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라 우리의 사귐은 아버지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함이라”(요일 1:1-3). SL 70.2

가장 혹독한 증오심이 요한을 향해 불 타올랐다. 그는 그리스도와 친밀히 연고를 맺고 있던 제자들 중에서 제일 마지막까지 살아 남은 사람이었는데 그의 대적들은 그의 증언을 중지시켜야 한다고 결정하였다. 그들은 생각하기를 만일 이 일이 성취되면 그리스도의 가르침은 전파될 수 없을 것이고 엄하게 처리하면 그 가르침은 머지 않아 세상에서 소멸될 것이라고 하였다. 이리하여 요한은 로마에 소환되어 그의 믿음을 시험받게 되었다. 하나님의 교훈은 허위 진술되었다. 거짓 증인들은 그를 국가를 전복시킬 이론들을 공공연하게 가르치는 선동적인 사람으로 고발하였다. SL 70.3

그 사도는 그가 말을 하면 강력한 영향을 끼치던 단순함과 솔직함을 가지고 명백하고 확신감에 찬 태도로써 그의 믿음을 나타내었다. 그의 말을 듣던 사람들은 그의 지혜와 능변에 놀랐다. 그러나 그의 교훈이 지당하면 할수록 진리를 대적하는 자들의 증오심은 어욱 깊어갔다. 황제는 노기충천하여 하나님과 그리스도의 이름을 모독하였다. 그는 그 사도의 이론을 논박할 수도 진리를 말함에 따르는 능력에 어깨를 견줄 수도 없어서 그 충실한 대변자를 잠잠하게 하기로 결심했다. SL 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