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된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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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한 오류로 우울하게 됨

요한은 그리스도의 복음이 곳곳마다 전파되기를 기대하고 생애하였으며 수 많은 사람들이 그 교훈을 열렬히 받아들이고 있었다. 그러나 그는 해로운 오류들이 교회 안으로 스며들어오는 것을 깨닫고 비탄에 잠기게 되었다. 그리스도를 용납했던 자들 중에 더러는 예수님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그들이 율법을 순종하지 않아도 좋게 되었다고 주장하였다. 반면에 많은 사람들은 율법의 의문과 유대의 모든 관습과 의식들을 지켜야 하며 이렇게 하면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가 없이도 구원받기에 족하다고 가르쳤다. 그들은 사도들과 같이 그리스도를 한 선량한 사람으로 생각하였으나 그리스도의 신성은 부인하였다. 요한은 그들이 이러한 사상들을 받아들일 때 교회가 당면할 위험들을 보고 신속하고 단호하게 이 사상들에 대처하였다. 그는 복음 안에서 지극히 존경을 받는 한 조력자 곧 훌륭한 명성을 떨쳤으며 광범한 감화력을 지녔던 한 여인에게 편지하기를 SL 63.2

“미혹하는 자가 많이 세상에 나왔나니 이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임하심을 부인하는 자라. 이것이 미혹하는 자요 적그리스도니 너희는 너희를 삼가 우리의 일한 것을 잃지 말고 오직 온전한 상을 얻으라. 지내쳐 그리스도 교훈 안에 거하지 아니하는 자마다 하나님을 모시지 못하되 교훈 안에 거하는 이 사람이 아버지와 아들을 모시느니라. 누구든지 이 교훈을 가지지 않고 너희에게 나아가거든 그를 집에 들이지도 말라. 그에게 인사하는 자는 그 악한 일에 참여하는 자임이니라”(요이 7-11). SL 64.1

요한이 커다란 장애 없이 그의 사업을 수행한 것은 아니었다. 사단은 한가롭게 있지 않았다. 그는 악인들을 선동하여 이 하나님의 사람의 유용한 생명을 단축시키려 했다. 그러나 거룩한 천사들은 그들의 공격으로부터 그를 보호하였다. 요한은 그리스도를 위한 성실한 증인이 되어야만 했다. 위험 가운데 처해있는 교회는 그의 증언을 필요로 하였다. SL 64.2

사단의 대리자들은 허위진술을 하고 거짓을 말함으로써 요한과 그리스도의 교리에 대항하는 적대감을 야기시키려고 노력했다. 그 결과로 분쟁과 이설(異說)이 교회를 위태롭게 하고 있었다. 요한은 이 오류들을 확고부동하게 대하였다. 그는 진리를 대적하는 자들의 길에 울타리를 쳐놓았다. 그는 이 이교들의 지도자들은 아무런 격려하는 힘도 얻지 못하게 될 것이라고 기록하여 훈계했다. 오늘날에도 초대 교회가 번영하는 것을 위협했던 악들과 유사한 악들이 존재하고 있으므로 이러한 점들에 관한 사도들의 가르침을 우리는 신중하게 명심해야 할 것이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는 부르짖음을 어디에나 외쳐야 할 것인데 특별히 성화되었다고 공언하는 이들이 그것을 외쳐야 할 것이다. 그러나 사랑은 순결하기가 그지없어 고백하지 않은 죄를 덮지 못한다. 요한의 교훈은 말세의 위기 가운데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교훈이 되고 있다. 요한은 그리스도와 친밀히 교제하였으며 그리스도의 교훈을 들었고 그리스도의 놀라운 이적들을 목격하였다. 그는 그리스도의 대적들의 거짓을 무용하게 만들 수 있는 유력한 증거를 갖고 있었다. SL 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