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뽑은 기별 3
성육신이 성취한 것
주님께서는 사람이 대속함을 받도록 만들지 않으시고 그분의 형상을 간직하도록 창조하셨다. 그러나 범죄로 말미암아 인간은 하나님의 형상을 상실하였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하나님의 아들로 창조하실 때에 의도하셨던 계획을 성취하실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인간 대속을 통해서 뿐이다. 3SM 134.4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서 난 자들이니라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우리가 다 그의 충만한데서 받으니 은혜 위에 은혜러라” (요 1:12-16). 3SM 135.1
그를 위하여 지불된 속전 때문에 사람은 그 자신의 선택에 의하여, 순종에 의하여 하나님의 계획을 성취할 수 있으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를 통하여, 그에게 처음 주어졌으나 후에 타락으로 상실된 그 형상을 입을 수 있다…. 3SM 135.2
그리스도의 순종은 우리의 것과 전혀 다른 것은 아님 — 위대한 교사가 죄를 속량하기 위해서 뿐만 아니라 교훈과 모본에 있어서 교사가 되기 위하여 이 세상에 오셨다. 그는 사람에게 인성 안에서 계명을 지키는 방법을 보여 주시기 위하여 오시므로 인간이 그 자신의 결함 있는 판단을 따라 가는 것을 변명하지 못하게 하셨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순종을 본다. 그의 생애에는 죄가 없다. 그의 평생의 순종은 불순종하는 인간들에게 책망이 된다. 그리스도의 순종은 그분이 우리에게 개인적으로 요구하시는 순종과 전혀 다른 것으로 제쳐놓아져서는 안 된다. 그리스도는 모든 인간이 하나님의 계명을 순종하는 것이 가능함을 우리에게 보여 주셨다…. 3SM 135.3
그리스도의 일은 마음이 나누인 봉사가 아니었다. 그리스도는 그분 자신의 뜻이 아니라 그를 보내신 분의 뜻을 행하기 위하여 오셨다. 예수께서 말씀하신다. “모든 순종에서 나의 아들 됨의 발자국을 따르라. 나는 매우 확고하게 동역자의 정신으로 순종하였다. 그대는 하나님의 아들의 동역자로서 순종해야 한다. 길을 분명하게 볼 수 없을 때가 많을지 모른다. 그럴 때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러면 그분은 그대에게 모든 문제를 주님께 맡기고 앞으로 나아 갈 수 있는 지혜와 용기와 믿음을 주실 것이다.” 우리는 우리 주님의 참된 인성에 대하여 가능한 한 깊이 이해하기를 원한다. 신성과 인성이 그리스도 안에서 결합되었으며 그 둘은 완전하였다. 3SM 135.4
우리 주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인간의 진정한 관계를 취하셨다.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과 딸들이다. 신중하게 행하는 방법을 알기 위해서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인도하시는 길을 따라야 한다. 30년 동안 그분은 완전의 가장 높은 표준을 충족시키면서 완전한 인간의 삶을 사셨다. 그리하여 인간이 아무리 불완전하더라도 하나님 안에 희망을 가지며, “내가 다른 성질의 사람이라면 하나님을 섬길텐데” 라고 말하지 못하게 하시고 진실된 봉사에 있어서 자신을 그분께 드리도록 하셨다…. 그 속성은 나에 의하여 대속되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요 1:12). 그대는 퇴락되지 않고 오히려 나에 의하여 향상되고 고상하게 되고 다듬어진다. 그대는 내 안에서 피난처를 찾을 수 있다. 그대는 승리를 얻을 수 있으며 나의 이름 안에서 승리자 그 이상이 될 수 있다. — 서신 69, 1897. 3SM 1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