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뽑은 기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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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가 유혹에 굴복될 가능성이 있었는가?

그리스도의 시험에 대한 그대의 편지에서 그대는 말한다. “만약 그가 하나님과 하나라면 그는 넘어질 수가 없다.” …그대가 내게 질문하는 요점은, 우리 주님의 광야에서의 투쟁의 위대한 장면에서 분명히 사단과 그의 사자들의 능력 아래 놓여 있으면서 그는 그의 인성 안에서 이 시험들에 굴복될 가능성이 있었는가 하는 것이다. 3SM 129.3

나는 이 중요한 질문에 답변하려 한다. 하나님으로서 그분은 시험을 받을 수 없다. 그러나 한 인간으로서 그분은 시험을, 그것도 강하게 받을 수 있으며 그 시험들에 굴복될 수 있다. 그분의 인성은 아담과 하와가 통과했던 동일한 시험과 시련을 통과해야만 한다. 그분의 인성은 천사의 능력조차 소유하지 못한 상태로 창조되었다. 그것은 우리 자신의 것과 동일한 인성이었다. 그분은 아담이 넘어진 곳을 건너고 있었다. 그분은 그때, 만약 범죄한 인류를 위하여 시험과 시련을 견딘다면, 바로 우리 자신의 인성 안에서의 아담의 수치스러운 실패와 타락을 구속하실 위치에 계셨다. 3SM 129.4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몸과 인간의 마음을 가지심 — 그분은 인간의 몸과 마음을 가졌다. 그분은 우리의 뼈 중의 뼈요 살 중의 살이었다. 그분은 세상에 들어오시는 첫날부터 가난에 처하였다. 그는 그의 집안, 그의 형제들 사이에서 실망과 시련을 당하였다. 그는 하늘 궁정에서처럼 순결하고 사랑스러운 품성의 소유자들에 의해 둘러싸여 있지 않았다. 그는 어려운 일 가운데 처하였다. 그는 순결하고 죄 없는 품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인간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킬 수 없다는 사단의 거짓말을 반박하기 위하여 이 세상에 오셨다. 그리스도는 모든 사람이 그리스도께서 하신 것처럼 하려고만 한다면 인성 안에서 계명을 지키는 삶을 살 수 있을 그런 방법으로 그의 인성 안에서 계명을 지키는 생애를 사시기 위하여 오셨다. 그분은 옛날의 거룩한 자들에게 인간의 유익을 위하여 다음과 같이 기록하도록 감동시키셨다. “나의 힘을 의지하고 나와 화친하며 나로 더불어 화친할 것이니라” (사 27:6). 3SM 129.5

유한하고 타락한 인간이 이렇게 하나님과 연결되어, 그리스도께서 그에 의하여 그의 인성 안에서 승리하신 그 동일한 근원에 의해 그리스도께서 하셨던 것처럼, 모든 유혹에 대항하여 굳게 설 수 있도록 풍부한 준비가 이루어졌다. 그분은 인간이 겪는 불편을 겪었다. 그는 우리가 호흡하는 동일한 세상의 공기를 호흡하였다. 그는 우리가 기거하는 동일한 세상에서 서고 여행하였는데 그 세상은, 우리가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고귀함과 의에 대하여 오늘날보다 더 우호적인 그런 세상이 아니었다. 3SM 130.1

그의 속성은 우리의 것일 수 있음 — 그의 본성의 보다 고귀한 속성은, 만약 우리가 그가 준비하여 놓은 것을 통하여 이 축복들을 우리 것으로 하고 악 대신에 선을 계발한다면, 우리가 가질 수 있는 특권이다. 우리는 인간이 가질 수 있는 모든 속성인 이성, 양심, 기억력, 의지, 감정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과 하나님의 아들이 인간을 사단의 속박으로부터 구해 내기로 언약하셨을 때에 하신 준비를 통하여 인성이 그분의 신성과 결합하도록 모든 방편이 제공되었다. 이러한 속성 가운데서 우리 주님은 시험을 받으셨다. 그분은 아담이 그랬던 것처럼 사단이 속이는 제안에 넘어갈 수도 있었으나 우리는 그분이 일점 일획도 굴복하지 않았음을 인하여 하나님의 어린양께 찬양과 영광을 돌려야 한다. 3SM 130.2

그리스도 안에서 두 속성이 융합함 — 신성을 나누어 받음으로써 우리는 순결하고 거룩하고 더러움 없이 설 수 있다. 그 두 속성이 융합함으로 신이 인간이 되거나 인간이 신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리스도는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죄되고 부패하고 타락한 불충실을 소유하지 않으셨는데 이는 만약 그렇다면 그는 완전한 제물이 되실 수가 없으셨기 때문이다. — 원고 94, 1893. 3SM 131.1

그리스도의 시험의 실체 —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가 시련과 당혹스러운 일을 만날 때, 그는 실망하지 말아야 한다. 그의 모든 기대를 실현하지 못한다고 해서 신뢰를 버리지 말 것이다. 원수에 의하여 타격을 입었을 때 그는 시련과 낙담을 당하신 그리스도의 생애를 기억해야 한다. 하늘의 존재들이 그분의 필요시에 그리스도께 수종하였으나 이것이 주님의 생애를 투쟁과 시험에서 자유롭게 한 것은 아니었다. 그분은 모든 면에서 우리처럼 시험을 당하셨으나 죄는 없으셨다. 만약 그의 백성들이 이 본을 따른다면 그분의 영으로 채워질 것이며 하늘의 천사들이 그들에게 수종할 것이다. 3SM 131.2

그리스도께서 당하신 시험은 가공할 실체였다. 자유로운 행위자로서 그분은 하나님과는 엇갈린 의도를 가진 사단의 시험과 공작에 굴복할 수 있는 자유를 가지고 시험대에 올라 있었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만약 그가 굴복될 가능성이 없었다면, 그분은 인류가 시험 당한 것처럼 모든 면에서 시험을 당할 수가 없었을 것이다. 3SM 131.3

그리스도의 시험과 그 시험 아래서의 그분의 고통은 그의 고상하고 무죄한 품성에 비례하였다. 그러나 매 괴로움의 순간에 그리스도는 하늘 아버지께로 향하셨다. 그분은 도덕적 실패의 공포가 죽음의 공포와 같은 그 시간에 “피 흘리기까지 대항” 하셨다. 겟세마네에서 영혼의 고뇌중에 엎드렸을 때 그의 땀구멍에서 핏방울이 떨어져 지면의 잔디를 적셨다. 그분은 심한 울부짖음과 눈물로 기도하였으며 그의 두려워하는 바에 대해 응답을 받았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힘을 주셨다. 마찬가지로 그분은 그들 자신을 낮추고 그들 자신, 혼, 몸, 영을, 언약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손에 내맡기는 모든 자들에게 힘을 주실 것이다. 3SM 131.4

십자가상에서 그리스도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사단의 시험의 엄청난 힘을 아셨으며 그의 마음은 사단의 올무에 빠진 죽어 가는 강도에 대한 동정과 용서로 쏟아져 내렸다. — 청년 지도자, 1899년 10월 26일자. 3SM 132.1

그리스도의 마음은 그분의 손과 발에 박힌 못에 의해 일어난 고통보다 훨씬 날카로운 고통에 의해 관통되었다. 그분은 우리가 받을 처벌, 즉 범죄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를 견디시면서 온 세상의 죄를 지고 계셨다. 그분의 시련은 하나님께로부터 그가 버림을 받았다는 생각의 격렬한 시험을 포함하였다. 가공할 시련을 당하는 동안 그의 곧바름을 흐트러뜨리지 말아야 하였으므로 그의 영혼은 엄청난 흑암의 압력에 의해 고문을 당하였다. 3SM 132.2

굴복의 가능성이 없다면 시험은 시험이 아니다. 시험은 사람이 잘못된 행동을 하도록 강력한 영향을 받으며 그가 그것을 할 수 있음을 알면서도 신의 능력을 굳게 붙들므로 믿음으로 저항할 때 대항된다. 이것이 그리스도가 통과한 시련이었다. — 청년 지도자, 1899년 7월 20일자. 3SM 132.3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승리하신 것처럼 승리할 수 있음 —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 그리고 그분의 계명의 불변성은 주님의 죽음 못지 않게 그분의 생애에 의해 드러났다. 그는 인성을, 그것의 연약성들과 그것의 경향들과 그것의 시험 거리들을 지닌 채 취하시고…. “모든 일에 우리와 한결 같이 시험을 받” (히 4:15) 으셨다. 그는 인간이 사용할 수 없는 힘은 그 자신을 위하여 사용하지 않으셨다. 인간으로서 그는 시험을 당하셨으며 하나님께서 주신 힘으로 승리하셨다. 그는 완전한 순종의 본을 우리에게 끼치셨다. 그는 우리가 신성을 나누어 받는 자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셨으며 그가 승리한 것처럼 우리가 승리할 수 있다는 확신을 주신다. 그의 생애는 그리스도께서 받으셨던 그 동일한 신성의 능력의 도움에 의하여 인간이 하나님의 계명을 순종하는 것이 가능함을 입증하셨다. — 원고 141, 1901. 3SM 1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