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뽑은 기별 3
19 장 성육신
그리스도의 인성의 완전성
우리는 어떻게 그리스도께서 작고 무력한 아기가 되었는지를 이해할 수 없다. 그는 사람의 아들들과는 다른 그러한 아름다움을 가지고 지상에 오실 수도 있으셨다. 그의 얼굴은 빛으로 환하고 그의 신체는 크고 아름다울 수도 있으셨다. 그는 그를 바라보는 자들을 매료시키는 그러한 방법으로 오실 수도 있으셨으나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로 하여금 사람의 아들들 가운데 오시도록 계획하신 그 방법이 아니었다. 3SM 127.1
그는 인류에 속한 자들, 그리고 유대 종족에 속한 자들과 동일해야 하였다. 그의 모습은 다른 인간과 동일해야 하였으며 사람들이 그를 다른 이들과 다르다고 지적해 낼 용모의 아름다움을 가지지 말아야 하였다. 그는 인간 가족의 하나로 와서 하늘과 땅 앞에 인간으로 서야 하였다. 그는 인간의 입장을 취하려고 왔으며 사람을 위하여 스스로 서약하고 죄인이 진 빚을 갚기 위하여 왔다. 그는 지상에서 순결한 생애를 살아야 하였으며 그리하여 사단이 인간이 영원히 자신에게 속하였으므로 하나님이 그의 손에서 사람을 구하여 낼 수 없다고 주장하였을 때 거짓을 말하였음을 드러내야 하였다. 3SM 127.2
사람들은 우선 그리스도를 아기로서, 어린이로서 보아야 하였다…. 3SM 127.3
그리스도께서 이 지상에서 아기가 된 것에 대하여 생각할수록 그것은 더욱 놀라운 사실로 드러난다. 베들레헴의 구유 속의 무력한 아기가 어떻게 여전히 하나님의 거룩한 아들일 수 있는가? 비록 우리는 그것을 이해할 수 없으나 세상을 만드신 분이 우리를 위하여 무력한 아기가 되었음을 믿을 수 있다. 어느 천사보다도 높으시고 하늘 보좌의 하나님처럼 위대하셨지만 그는 우리와 동일한 자가 되셨다. 그분의 안에서 하나님과 인간이 하나가 되었으며 우리가 우리 타락한 인류의 희망을 발견하는 것은 바로 이 사실에서이다. 육신 안에 계신 그리스도를 바라볼 때 우리는 인성 안에 계신 하나님을 보며 그분 안에서 거룩한 영광의 광채, 즉 성부 하나님의 바로 그 형상을 본다. — 영문 시조, 1895년 11월 21일자. 3SM 1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