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증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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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야의 겸손

여기에서 엘리야는 믿음의 도전을 하였다. 그는 보기까지 지체하지 않았다. “조금 후에 구름과 바람이 일어나서 하늘이 캄캄하여지며 큰비가 내리는지라 아합이 마차를 타고 이스라엘로 가니 여호와의 능력이 엘리야에게 임하매 저가 허리를 동이고 이스라엘로 들어가는 곳까지 아합 앞에서 달려갔더라” (왕상 18:45, 46). 3T 287.1

엘리야는 낮 동안에 큰 흥분과 수고를 겪었다. 그러나 엘리야가 순종적이며, 우상숭배하는 제사장들을 처형함으로 주님의 뜻을 행했기 때문에 여호와의 성령께서 그 위에 임하셨다. 어떤 이들은 “엘리야는 얼마나 엄격하고 가혹한 인물인가!” 라고 말할 것이다. 어떠한 위험을 무릅쓰고서라도 하나님의 명예를 옹호하는 이들은 많은 부류의 사람들로부터 비난과 정죄를 불러일으킨다. 3T 287.2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그때는 밤이었으며, 앞을 가리는 비 때문에 아합은 자기가 가야 할 길을 볼 수 없었다. 엘리야는 하나님의 성령과 능력으로 감동을 받아 그의 거친 옷을 묶고 아합의 병거 앞에서 달려가며 도시 입구로 들어가는 길까지 인도하였다. 하나님의 선지자는 그의 백성들 앞에서 아합에게 수치를 안겨 주었다. 그는 우상을 숭배하는 제사장들을 살해했다. 그런데 지금 그는 이스라엘에게 그가 아합을 자기의 왕으로 인정한다는 것을 보여 주기를 원하였다. 특별한 존경의 표시로 그는 성문 입구에까지 그의 병거 앞에서 달려가면서 길을 인도하였다. 3T 287.3

여기 하나님의 말씀을 증거하고 있는 그분의 종으로 공언하는 젊은이들 곧 스스로 과대평가 하는 이들을 위한 공과가 있다. 그들은 엘리야와 같은 괄목할 만한 경험을 전혀 갖고 있지 않지만, 사소한 것처럼 그들에게 생각되는 의무들을 행하는 데는 생각이 벗어나 있다. 그들은 종의 일을 행하는 것으로 생각될까 봐 두려워서 필요로 되는 봉사를 행하기 위해 저들의 목회적 위엄의 자리로부터 내려오려고 하지 않는다. 이러한 모든 이들은 엘리야의 경험으로부터 배워야 한다. 그의 말은 3년간이나 하늘 창고를 잠금으로 땅 위에 우로가 내리지 못하도록 하였다. 그의 말만이 하늘을 열어 소나기를 내리게 하는 열쇠였다. 그는 왕과 수천의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단순한 기도를 드렸을 때, 하나님께로부터 영광을 얻어 그 응답으로 하늘로부터 불이 내려와 희생의 제단에 불을 붙였다. 그의 손은 팔백 오십 명의 바알 제사장들을 살육함으로 하나님의 심판을 시행하였다. 그러나 고된 노동과 그날의 혁혁한 승리 후에도 구름과 비와 불을 하늘로부터 내리게 할 수 있었던 그는 사소한 것처럼 보이는 봉사를 기꺼이 수행하려고 하였으며, 그 죄와 범죄를 인해 면전에서 두려움 없이 꾸짖었던 군주를 섬기기 위하여 어둠과 폭우 속에서도 아합의 병거 앞에서 달려갔다. 왕은 성문 안으로 들어갔다. 엘리야는 자기의 옷으로 몸을 감싸고 맨땅 위에 드러누웠다. 3T 28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