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조와 선지자
5장 가인과 아벨이 시험을 받음
아담의 아들 가인과 아벨은 품성이 현격하게 달랐다. 아벨은 하나님께 충성하는 정신을 가졌으며, 타락한 인류를 다루시는 창조주의 공의와 자비를 보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구속의 소망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가인은 반역의 감정을 품었으며, 아담의 죄로 인하여 땅과 인류에게 선고된 저주 때문에 하나님께 대하여 불평하였다. 그는 자신의 마음이 사단을 타락으로 이끈 동일한 방향으로 흐르도록 허용하였다. 그는 자기 찬양의 갈망과 하나님의 공의와 권위에 대한 의심을 품었다. PP 71.1
아담이 앞서 시험을 받았던 것같이, 이 형제들도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려는지의 여부를 입증하기 위한 시험을 받았다. 그들은 사람의 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준비에 대하여 익히 알고 있었으며 하나님께서 제정하신 제사 제도에 대하여서도 이해하고 있었다. 그들은 이 제물로 그것들이 예표한 구주에 대한 믿음을 표현하고 동시에 용서를 위하여 그분께 전적으로 의지한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리고 이와 같이 그들의 구속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에 순응함으로 하나님의 뜻에 그들이 순종한다는 증거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그들은 알고 있었다. 피흘림이 없이는 사죄가 있을 수 없었다. 그리고 그들은 가축의 초태생을 희생 제물로 바침으로써, 약속된 속죄로써 그리스도의 피에 대한 그들의 믿음을 나타내야 할 것이었다. 이것들 외에 땅의 처음 익은 열매를 감사 제물로 주 앞에 바쳐야 할 것이었다. PP 71.2
두 형제는 그들의 제단을 같은 모양으로 쌓고 각기 제물을 가져왔다. 아벨은 주께서 지시하신 대로 양떼 중에서 취한 희생 제물을 드렸다. “여호와께서 아벨과 그 제물은 열납하셨”(창 4:4)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그 제물을 살랐다. 그러나 가인은 주의 직접적이요 분명한 명령을 무시하고 과실만을 제물로 드렸다. 그것이 가납되었음을 보여 주는 아무런 표적도 하늘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아벨은 하나님께서 지시하신 방법대로 하나님께 나아가도록 그의 형에게 간청하였다. 그러나 그의 간청은 가인을 더 단호하게 자신의 뜻을 고집하도록 만들 뿐이었다. 장자로서 그는 동생의 권고를 받을 처지가 아니라고 느끼고 그의 충고를 무시하였다. PP 71.3
가인은 약속된 희생과 희생 제물의 필요성에 대하여 마음속으로 불평과 불신을 품고 하나님 앞에 나아갔다. 그의 봉헌물(奉獻物)에는 죄에 대한 참회가 표시되어 있지 않았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느끼는 바와 같이 그는 하나님께서 세우신 계획 그대로 따르는 것은 연약함을 인정하는 것이 되며 자기 구원을, 약속된 구세주의 속죄에만 전적으로 의존하는 경륜을 곧이곧대로 따르는 것은 연약함을 시인하는 것이 된다고 느꼈다. 그는 자기 의존의 길을 택하였다. 그는 자기의 공로를 가지고 나오려고 하였다. 그는 양을 가져와서 그 피와 함께 제물을 드리려 하지 않고 자기의 소산, 자기의 노력의 생산물을 드리고자 하였다. 그는 하나님께 대한 호의의 표시로 자기의 제물을 드렸으며, 이것으로 그는 하나님의 승인을 얻으려고 기대하였다. 가인은 제단을 쌓고 희생을 가져오는 점에서는 하나님께 순종하였다. 그러나 그는 부분적인 순종만을 드렸다. 가장 요긴한 부분 즉, 구속주의 필요성에 대한 인정을 빼어버렸다. PP 72.1
출생과 종교적 교훈에 관한 한 이 형제는 같았다. 둘 다 죄인이었으며, 둘 다 존경과 예배에 대한 하나님의 요구를 시인하였다. 외관적으로 볼 때 그들의 신앙은 어떤 점까지는 같았다. 그러나 이것을 넘어서서는 둘 사이의 차이는 컸다. PP 72.2
“믿음으로 아벨은 가인보다 더 나은 제사를 하나님께 드렸”(히 11:4)다. 아벨은 구속의 대원칙의 의미를 파악하였다. 그는 자신이 죄인인 것과 죄와 그 죄의 형벌인 죽음이 그의 영혼과 하나님과의 교통을 가로막고 있는 것을 보았다. 그는 죽임을 당한 제물 즉 희생된 생명을 드림으로 범해진바 된 율법의 요구를 승인하였다. 그는 흘려진 피를 통하여 미래의 희생 즉 그리스도께서 갈바리의 십자가에서 죽으시는 것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그곳에서 이루어질 속죄를 의지함으로 그가 의로워졌으며 그의 제물이 받으신 바 되었다는 증거를 얻었다. PP 72.3
가인도 아벨과 같이 이 진리들을 배우고 받아들일 동일한 기회가 있었다. 그는 결코 하나님의 독단적인 목적의 희생자가 아니었다. 한 형제는 하나님께 받으신 바 되고 다른 이는 거절을 받도록 선택되지 않았다. 아벨은 믿음과 순종을 선택하였고 가인은 불신과 반역을 선택하였다. 모든 문제는 여기에 달려 있었다. PP 72.4
가인과 아벨은 종말 때까지 이 세상에 있을 두 부류의 사람들을 대표한다. 한 부류는 죄를 위하여 지정된 희생을 이용하지만 다른 부류는 자신들의 공로를 감히 의지한다. 그들의 제사는 하나님의 중보의 공로가 없는 제사이며,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사람으로 하나님의 은총을 받을 수 있게 해줄 수 없다. 예수의 공로를 통하여서만 우리의 죄가 용서받을 수 있다. 그리스도의 피의 필요를 느끼지 않고, 하나님의 은혜 없이 그들의 행위로 하나님의 가납하심을 받을 수 있다고 느끼는 자들은 가인과 동일한 과오를 범하고 있다. 정결케 하는 피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들은 정죄 아래 있다. 그들이 죄의 속박에서 놓임을 받을 수 있는 다른 길은 아무데도 없다. PP 72.5
대부분의 세계 사람들이 가인의 본을 따라 하나님을 예배하는 부류에 속해 있다. 왜냐하면 거의 모든 거짓 종교들이 동일한 원칙 즉 사람은 자기의 노력으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는 원칙에 기초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사람들은 인류에게 필요한 것은 구속이 아니라 발전이라 하며, 그것이 인류를 세련되게 하며 향상시키며 갱생시킬 수 있다고 주장한다. 가인이 희생의 피가 없는 제물을 드리고 하나님의 은총을 얻으려고 생각했던 것처럼, 이 사람들은 속죄 없이 인류를 하나님의 표준까지 높이려고 한다. 가인의 역사는 그리스도를 떠난 사람의 종말이 어떻게 될 것인가를 보여준다. 인류는 스스로 자신을 새롭게 만들 능력이 없다. 인류는 위로, 하나님께로 향하는 것이 아니라 아래로, 사단적인 것으로 향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유일한 희망이시다.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으시다.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행 4:12)다. PP 73.1
전적으로 그리스도를 의지하는 참 신앙은 하나님의 모든 요구에 순종함으로 나타날 것이다. 아담의 시대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대쟁투의 쟁점은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순종의 문제에 관한 것이었다. 하나님의 율법 중의 어떤 계명은 무시하고 있으면서도 하나님의 은총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는 자들이 어느 시대에나 있었다. 그러나 성경은 행함으로 “믿음이 온전케 되었”고, 순종의 행위가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약 2:22, 17)고 선언한다. 하나님을 아노라 공언하면서 “그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거짓말하는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있지 아니하”(요일 2:4)다. PP 73.2
가인은 그의 제물이 가납을 받지 못하자 하나님과 아벨에게 분노하였다. 그는 하나님께서 명하신 희생 대신 인간의 대치물을 하나님께서 받으시지 않자 분노하였고, 그의 아우가 하나님께 대한 반역에 가담하지 않고 그분께 순종하기를 선택하였다 하여 아우에게 분노하였다. 가인이 하나님의 명령을 무시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를 방임하지 않으시고 그처럼 불합리하게 행동한 그 사람과 변론하셨다. 주께서는 가인에게 “네가 분하여 함은 어찜이며 안색이 변함은 어찜이뇨”(창 4:6, 7)라고 말씀하셨다. 한 천사를 통하여 하나님의 경고의 기별이 전달되었다.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치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리느니라.” 선택은 가인 자신에게 달려 있었다. 그가 약속된 구주의 공로를 의지하고 하나님의 요구에 순종한다면, 그는 그분의 은총을 누릴 것이었다. 그러나 그가 고집스럽게 계속 불신하고 죄를 짓는다면 자기가 주께로부터 버림을 받았다 하여 그분께 불평할 하등의 이유가 없을 것이었다. PP 73.3
그러나 가인은 자기의 죄를 고백하기는커녕 계속 하나님께서 불공평하시다고 불평하였으며 아벨에 대하여는 질투와 증오심을 품었다. 그는 성을 내며 그의 아우를 비난하였고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처사에 관하여 그와 논쟁을 벌이려고 시비를 걸었다. 아벨은 온유하게 그러나 두려움 없이, 단호하게 하나님의 공의와 선하심을 옹호하였다. 그는 가인의 잘못을 지적하고 잘못은 그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확신시키려고 노력하였다. 그는 하나님께서 그들의 부모를 즉시 사형에 처하실 수도 있으셨지만 그들의 생명을 빼앗지 않으신 하나님의 긍휼하심을 지적하고, 그분께서 그들을 사랑하셨다는 것과, 그렇지 않았더라면 그분께서 그들이 범죄함으로 초래한 형벌을 무죄하시고 거룩하신 그분의 아들이 당하도록 허락하시지 않으셨을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이 모든 말은 가인의 분노를 더 맹렬하게 불타오르게 했다. 이성과 양심은 그에게 아벨이 옳다고 말했지만, 지금까지 자기의 권고를 들어오던 아우가 이제는 건방지게도 그를 불명예스럽게 만들고 자기의 반역에 조금도 동조하지 않는다 하여 격노하였다. 가인은 격분하여 그의 동생을 살해했다. PP 74.1
가인은 그의 아우를 증오하였고 그를 죽였다. 아벨이 무슨 잘못을 범했기 때문이 아니라 “자기의 행위는 악하고 그의 아우의 행위는 의로”(요일 3:12)웠기 때문이었다. 그와 같이 각 시대를 통하여 악인들은 그들보다 더 나은 자들을 미워해 왔다. 아벨의 순종과 확고부동한 신앙의 생활은 가인에게 끊임없는 견책이었다. “악을 행하는 자마다 빛을 미워하여 빛으로 오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 행위가 드러날까 함이”(요 3:20)니라. 하나님의 충실한 종들의 품성에서 반사되는 하늘의 빛이 밝으면 밝을수록 경건하지 않은 자들의 죄는 더욱더 분명히 드러나며, 그들의 평안을 깨뜨리는 하나님의 종들을 죽이고자 더욱더 단호하게 노력할 것이다. PP 74.2
아벨의 살해는 뱀과 여인의 후손 곧 사단과 그의 부하들과 그리스도와 그분의 추종자들 사이에 있으리라고 하나님께서 선언하신 증오심의 실례였다. 인간의 범죄를 통하여 사단은 인류를 지배하게 되었지만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이 사단의 멍에를 벗어 버릴 수 있게 하실 것이었다. 하나님의 어린양을 믿는 믿음을 통하여 한 영혼이 죄를 섬기기를 단념할 때마다 사단의 분노는 불붙는다. 아벨의 거룩한 생애는 사람이 하나님의 율법을 지킬 수 없다는 사단의 주장을 반박하였다. 악한 자의 정신으로 충동을 받은 가인은 그가 아벨을 지배할 수 없다는 것을 보았을 때에 크게 노하여 아우를 살해하였다. 하나님의 율법의 의로움을 옹호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에는 어디에나 그들을 증오하는 동일한 정신이 나타날 것이다. PP 77.1
각 시대를 통하여 화형주를 세우고 장작더미에 불을 붙여 그리스도의 제자들을 태워 죽인 것은 바로 이같은 정신이다. 그러나 예수의 제자들에게 가하여진 잔인한 행위는 사단과 그의 부하들이 그들을 자신들의 지배 아래 복종시킬 수 없기 때문에 선동한 짓이었다. 이것은 정복당한 원수의 분노이다. 예수의 순교자들은 모두 승리자로 죽었다. 선지자는 “또 여러 형제가 어린양의 피와 자기의 증거하는 말을 인하여 저(옛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단이라고도 하는…자)를 이기었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계 12:11, 9)다고 기록한다. PP 77.2
살인자 가인은 곧 그의 죄에 대하여 답변하도록 소환되었다.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그가 가로되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아우를 지키는 자니이까”(창 4:9~12). 가인은 죄 중에 너무 깊이 빠져서 하나님의 끊임없는 임재하심과 그분의 위대함과 전지하심을 느끼지 못하였다. 그리하여 그는 자기의 죄를 감추려고 거짓말을 하였다. PP 77.3
또다시 주께서 가인에게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는 가인에게 그의 죄를 자복할 기회를 주셨었다. 그에게는 반성할 충분한 시간이 있었다. 그는 그가 저지른 행위가 얼마나 흉악한지를 그리고 그것을 감추려고 말한 거짓말이 얼마나 흉악한지를 알았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반역적이었으므로 더 이상 선고는 연기되지 않았다. 가인에게 간청하고 권고하시던 하나님의 음성은 다음과 같은 무서운 선고를 내렸다. “땅이 그 입을 벌려 네 손에서부터 네 아우의 피를 받았은즉 네가 땅에서 저주를 받으리니 네가 밭 갈아도 땅이 다시는 그 효력을 네게 주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창 4:11, 12). PP 77.4
가인은 그의 범죄로 말미암아 즉시 사형을 받아 마땅하였지만 자비로우신 창조주께서는 그의 생명을 취하지 않으시고 그에게 회개할 기회를 허락하셨다. 그러나 가인은 자신의 마음을 강퍅하게만 하고, 하나님의 권위에 반항하는 생애를 살았고 결국 대담한 버림받은 죄인들의 조상이 되었다. 사단에게 조종당한 이 한 반역자가 다른 사람들을 유혹하는 사람이 되었으며, 그의 모본과 감화는 그들을 타락시키는 영향력을 발휘했으며, 마침내 세상은 너무도 패괴하고 강포로 충만해져서 멸망이 불가피하게 되었다. PP 78.1
첫 살인자의 생명을 취하지 않으심으로 하나님께서는 온 우주 앞에 대쟁투에 관계가 있는 한 교훈을 제시하셨다. 가인과 그의 후손들의 어두운 역사는, 죄인들을 영원히 살게 하여 하나님께 대한 반역을 계속하도록 허락한다면 그 결과가 어떠했을지에 대한 예증이다.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은 악인들을 더 그들의 악행에 담대하게 만들고 도전적으로 만들 뿐이었다. 가인에게 선고가 내린 지 15세기 후에 온 우주는 세상에 범람한 범죄와 부패 가운데서 가인의 감화와 모본의 결과를 목격하였다. 하나님의 율법을 범한 타락한 인류에게 내린 사형 선고는 정당하고 자비스러운 처사라는 것이 명백하게 드러났다. 사람들이 죄 중에 오래 살면 살수록 더 타락하게 되었다. 재갈을 물리지 않은 악의 생애를 단축시키고, 굳어진 반역 정신을 가진 자들의 감화를 세상에서 제거하신 하나님의 선고는 저주가 아니라 오히려 축복이었다. PP 78.2
사단은 매우 정열적으로 수많은 가면을 쓰고 하나님의 품성과 정부를 허위로 대표하기 위해 끊임없이 활동하고 있다. 사단은 광범위하고도 잘 조직된 계획과 놀라운 능력을 가지고 세상 거민들을 그의 기만 아래 장악해 두기 위하여 일하고 있다. 무한하시고 온전히 지혜로우신 하나님께서는 시초부터 시말까지를 보시며, 악을 다루시는 그분의 계획은 광범위하고 포괄적이었다. 그분의 목적은 단순히 반역을 진압하시는 것뿐 아니라 온 우주 앞에 반역의 진정한 본질을 드러내는 것이었다. 하나님의 공의와 그분의 자비를 모두 나타내고 악을 다루시는 데 있어서의 그분의 지혜와 의를 완전히 옹호하면서 하나님의 경륜은 전개되고 있었다. PP 78.3
다른 세계에 있는 거룩한 거민들은 깊은 관심을 가지고 지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을 주목하고 있었다. 홍수 전 이 세상의 상황 가운데서 그들은 루스벨이 그리스도의 권위를 거절하고 하나님의 율법을 배척하면서 하늘에 수립하려고 노력해 왔었던 통치의 결과가 예시된 것을 보았다. 홍수 전 세상의 강퍅한 죄인들 가운데서 그들은 사단이 지배하고 있는 그의 백성들을 보았다. 사람들의 마음의 생각은 항상 악할 뿐이었다(창 6:5). 사람들의 모든 감정과 충동과 상상은 하나님의 순결과 평화와 사랑의 원칙들과 싸우고 있었다. 이것은 하나님의 피조물에게서 그분의 거룩한 율법의 제지를 제거하고자 한 사단의 정책에서 기인된 무서운 부패의 실례이었다. PP 78.4
하나님께서는 대쟁투가 진행되는 동안에 드러난 사실들로 지금까지 사단과 사단의 기만에 빠진 모든 자들이 거짓 대표해 온 그분의 정부의 원칙들을 증명하실 것이다. 그분의 공의로우심은 마침내 전 세계 사람들에 의해서 인정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그같은 인정은 그들을 구원하기에는 너무 늦게 될 것이다. 그분의 위대한 계획이 완전 성취를 향하여 일보 일보 전진할 때 하나님께서는 온 우주의 동조와 시인을 받으시며 반역자들을 최종적으로 멸망시키실 때도 온 우주의 찬동과 시인을 받으실 것이다. 하나님의 교훈을 저버린 자들은 모두 사단의 편에 가담하여 그리스도와 싸워 왔다는 것이 드러날 것이다. 이 세상 임금이 심판을 받고 그와 연합한 자들이 모두 그와 운명을 같이 할 때, 온 우주는 그 선고에 대한 증인으로서 “만국의 왕이시여 주의 길이 의롭고 참되시도다”(계 15:3)라고 선언할 것이다. PP 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