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보감 1
탕자
나의 주의는 탕자의 비유로 이끌려졌다. 그는 아버지에게 유산 중의 자신의 몫을 달라고 요구하였다. 그는 아버지의 관심에서 자신의 관심을 분리시키고 자기의 몫을 그의 취향에 가장 잘 맞게 사용하기를 바랐다. 아버지는 그 요구를 들어주었고, 그 아들은 아버지의 권면이나 책망으로 괴롬을 당하지 않으려는 이기적인 마음으로 아버지를 떠났다. 1TT 307.1
그 아들은 충고나 제재를 벗어나서 자기의 몫을 제멋대로 사용할 수 있을 때 행복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상호의 의무감으로 마음에 부담 지기를 원하지 않았다. 그는 아버지의 재산을 나누어 받았으므로 아버지는 그를 아들이라고 주장할 것이었다. 그러나, 그는 자애로운 아버지에게 아무런 의무감을 느끼지 않았고, 오히려 이기적이고 반역적인 정신을 품었으며, 아버지 재산의 일부는 자신에게 속한다고 생각하였다. 사실, 그 아들은 아무것도 요구할 권리도 없고 가질 수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몫을 요구하였다. 1TT 307.2
재산을 받을 만한 가치가 없는 이기적인 그는 재산을 받은 후 자신에게 아버지가 있다는 사실조차 잊어버릴 정도로 아버지를 멀리 떠나갔다. 그는 제제를 싫어하였으며, 자신이 선택하는 길이나 방법을 통하여 쾌락을 얻으려고 단단히 결심하였다. 아버지가 그에게 나누어 준 모든 재산을 죄악적 방탕을 통하여 날린 후에, 그 땅은 기근이 들고 그에게는 심한 궁핍이 찾아들었다. 그 때에 그는 자신의 낭비적인 쾌락에 대한 죄된 행동에 대하여 후회하기 시작하였는데, 이는 그가 탕진하던 재물에 있어서 궁핍하였고 그것을 필요로 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죄악의 방탕에서 돼지를 치는 비천한 직업의 생활로 전락할 수밖에 없었다. 1TT 307.3
비천해질 대로 비천해진 후에, 그는 아버지의 친절과 사랑에 대해 생각하였다. 그 때에, 그는 아버지의 필요를 느꼈다. 그는 친구도 없고 궁핍한 처지에 빠졌다. 그 자신의 불순종과 죄가 아버지께로부터 자신을 분리시키는 결과를 가져 왔다. 그는 아버지 집의 종들이 마음껏 누리는 특권과 풍족함을 생각하였다. 그는 지금 아버지의 집을 스스로 떠나 굶주림으로 죽어 가고 있었다. 역경으로 인해 겸손하여진 그는 겸손한 고백과 함께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하였다. 그는 안락한 옷은 커녕 볼 꼴 사납지 않은 옷조차 갖추지 못한 거지였다. 그는 궁핍으로 인해 비참한 몰골이 되었으며, 굶주림으로 인해 쇠약해졌다. 1TT 30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