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 지 화잇 자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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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된 성화

“그리스도를 믿어라. 믿기만 하라. 이것이 네가 해야 할 일의 전부이다. 예수를 믿기만 하라.” 이것이 성화를 주장하는 자들의 구호였다. LS 84.2

다음과 같은 요한의 말씀이 강력하게 내 마음에 떠올랐다. “만일 우리가 죄 없다 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요일 1:8). 의기 양양하게 죄 없다고 주장하는 자들의 교만한 태도가, 죄의 자취도 없는 경지에서 그들이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음을 나는 보았다. 타락한 인간이 그리스도의 품성을 밝히 이해하면 할수록 자신을 의지하지 않게 되며, 죄 없는 구세주의 생애와 비교해 볼 때 자신의 행위가 얼마나 불완전한가를 인식하게 된다. 그러나, 예수님과 거리가 멀고 그들의 영적인 지각이 오류로 흐려져서 위대한 모범이 되시는 분의 품성을 이해할 수 없게 된 나머지, 그분도 자기네와 대략 같은 수준일 것이라는 생각을 품게 되어 감히 자신의 완전한 성화를 주장하게 된다. 그러나, 그들이야말로 하나님에게서 멀리 떠나 있는 자들이며, 자신들의 진정한 상태와 그리스도께서 어떤 분이심을 알지 못하는 자들이다. LS 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