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 지 화잇 자서전
모오스 목사를 격려함
워싱턴 모오스 목사의 집을 방문하는 동안 나는 몹시 아팠다. 나의 건강을 위하여 기도할 때 하나님의 영께서 내게 임하셨다. 나는 이상 가운데 들어갔는데, 이상 중에 1844년의 대실망을 당한 모오스 목사에 관한 몇 가지 사실들을 보았다. LS 77.3
모오스 목사는 주님께서 그 때에 오실 것이라는 신앙이 확고 부동하였다. 그러나, 예기했던 사건이 일어나지 않은 채 그 기간이 경과되자 그는 몹시 당혹스러워 하였으며, 지체되는 이유를 설명할 수가 없었다. 비록 크게 실망되었지만 다른 사람들처럼 신앙을 포기하거나 그것을 광신적인 기만으로 간주하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그는 당황했으며, 예언적 기간에 대한 하나님의 백성들의 견해를 이해할 수가 없었다. 그는 주님의 재림이 임박했다고 너무나 열렬히 선포했었기 때문에, 그 시간이 경과되었을 때 너무도 낙심되어서 목자 없는 양처럼 이리떼에 대해 속수 무책이 된 실망한 백성들을 격려할 수 없었다. LS 77.4
요나의 경우가 내게 제시되었다. 모오스 목사는 그 실망한 선지자와 비슷한 상태였다. 그는 주님께서 1844년에 오실 것이라고 선포하였다. 시간은 경과되었다. 백성들에게 부분적으로나마 임했던 공포감은 떠나 가고, 그들은 예수님을 헛 기다린 사람들을 마음껏 조롱하였다. 모오스 목사는 자기가 동리에서 조롱 거리가 되고 조소의 표적이 되었지만 그의 입장을 해명할 길이 없다고 생각하였다. 그는, 심판의 경고가 더 널리 전파되어 백성들이 더욱 큰 빛에 의해 시험받게 하심으로써 주님의 강림을 위해 준비할 수 있는 기간을 더욱 연장해 주시는 하나님의 자비에 대하여는 생각지 않았다. 그는 오로지 하나님의 종이 받는 멸시만을 생각하였다. LS 78.1
그의 기대가 어긋났을 때 모오스 목사는, 요나처럼 실망하는 대신에 마땅히 자신의 이기적인 슬픔을 떨쳐 버리고 하나님께서 당신의 백성들에게 주신 귀중한 빛들을 찾아 모았어야 하였다. 그는 의당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유예의 기간을 주신 것을 기뻐하며 이 지구상에 수행해야 할 큰 사업을 발전시킬 준비를 갖추고 죄인들을 회개와 구원으로 인도할 준비를 하고 있었어야 하였다. LS 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