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 지 화잇 자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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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팔이 분명한 소리를 발함

평생 사업을 통하여, 세 천사의 기별의 진리가 전파되는 것과 관련되어있는 지배하는 섭리에 대한 화잇 여사의 믿음은 흔들리지 않았다. 화잇 여사는, 초창기 때부터 하나님은 그의 백성들의 교사요 지도자였다는 확신을 증거하였다. 과거의 모든 재림 운동을 통해 나타났던 하나님의 지도하심에 대한 이 같은 확신이 그에게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갖도록 하였다. 다가올 미래에 일어날 논쟁과 교리상의 의견 차이들이 발생할 것을 완전히 깨닫고 자신의 경험을 회고하면서 1890년에 쓴 다음의 진술을 보라. LS 428.3

“나는 한 가지 귀중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나는 첫째, 둘째, 세째 천사의 기별을 경험하였다. 그 천사들은 공중에 날아가면서 세상에 경고의 기별을 선포하는 것으로, 그리고 이 세상 역사의 마지막 시대를 사는 사람들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아무도 이 천사들의 음성을 들을 수 없는데, 이들은 온 우주와 조화되어 일하는 하나님의 백성을 대표하는 상징물이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영으로 깨우침을 받고 진리를 통하여 거룩하게 된 남녀들이 세 기별을 차례대로 선포하고 있다. LS 429.1

나는 이 엄숙한 사업의 일익을 담당하였다. 내가 가진 거의 대부분의 그리스도인 경험은 그것과 함께 섞여 짜여졌다. 지금도 나와 유사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생존해 있다. 그들은 이 시대를 위해 전파되고 있는 진리를 깨닫고, 위대한 지도자요 여호와의 군대 장관 되신 분과 보조를 맞추어 나아갔다. 이 기별들을 선포하는 가운데 모든 예언들이 하나하나 성취되었다. 이 기별 전파에 동참하는 특권을 가진 사람들은 가장 고귀한 경험을 하게 되었다. 사방에서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진리가 여기 있다’는 소리가 들리는 마지막 위기의 때에, 세상의 특별한 백성으로 서도록 우리를 교회와 세상에서 이끌어 낸 우리의 신앙의 기초를 많은 사람들이 뒤흔들려고 노력하고 있는 이런 때에, 우리는 요한과 같이 이렇게 증언할 것이다. LS 429.2

‘태초부터 있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는 우리가 들은 바요 눈으로 본바요 주목하고 우리 손으로 만진 바라 … 우리가 보고 들은 바를 너희에게도 전함은 너희로 우리와 사귐이 있게 하려 함이니.’ LS 430.1

나는 생명의 말씀에 관하여 내가 보고 듣고 손으로 만진 바 된 것을 증거한다. 그리고, 나는 이 증언이 아버지와 아들에 대한 것임을 알고 있다. 우리의 성령의 능력이 진리를 제시할 때 함께 하여 붓과 음성으로 경고하며 정하신 순서대로 그 기별들을 주시는 것을 보았고 또한 증거하는 바이다. 이 사업을 거절하는 것은 성령을 거절하는 것이며, 믿음에서 떠나 미혹케 하는 영의 가르침을 좇는 사람들 가운데 있게 할 것이다. LS 430.2

원수는 우리를 영원한 진리의 높은 단 위에 올려놓고, 사업을 확립시키고 그 사업을 독특하게 만든 과거의 기별들 가운데 있는 믿음의 기둥들에 대한 신자들의 확신을 근절시키기 위하여 온갖 노력을 다할 것이다. 이스라엘의 주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백성들을 이끌어 내어 하늘에 그 근원을 두고 있는 진리를 펼쳐 보이셨다. ‘능력에서 능력으로, 은혜에서 은혜로, 영광에서 영광으로 힘차게 전진하라’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고 지금도 여전히 들리고 있다. 이스라엘의 주 하나님께서 백성들을 지키고 계시므로 그 사업은 더욱 강화되고 확장되고 있다. LS 430.3

진리를 이론적으로 정통하게 파악하고 있지만 그 원칙들을 영혼의 성소 안에 들이지 않고 생명의 진리를 바깥 뜰에 두는 사람들은 이 백성의 역사 속에서 신령한 것을 조금도 보지 못할 것이다. 그런데, 바로 그 진리가 그들을 오늘의 그들로 만들었고, 그들을 열렬하고 단호한 선교사로 세상에 세웠던 것이다. 이 시대를 위한 진리는 귀중한 것이다. 그러나, 그들의 마음이 반석 되신 그리스도 예수 위에 떨어져 깨어지지 않은 사람은 진리가 무엇인지 보지도 이해하지도 못할 것이다. 그들은 자신의 견해와 일치하는 것만을 받아들이고, 이 닦아 둔 것 외에 다른 터를 쌓기 시작할 것이다. 그들은 믿음의 기둥을 없애고 대신 자신이 고안한 기둥으로 대치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면서 자신의 허영과 존경으로 우쭐해 할 것이다. LS 430.4

이러한 일은 시간이 지속되는 한 계속될 것이다. 성경을 면밀히 연구해온 사람들은 누구나 이 세상 역사의 마지막 장면 가운데 사는 사람들의 엄숙한 입장을 보고 이해할 것이다. 자신의 무력과 허약함을 느끼고 그저 경건의 모양만 갖출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생기 넘치는 관계를 갖는 것을 그들의 첫번째 임무로 삼을 것이다. 그들은 영광의 소망이신 그리스도께서 그들 안에 형성되기까지 감히 쉬려 하지 않을 것이다. 자아는 죽고 자만심이 그들의 영혼에서 쫓겨나고, 그리스도의 온유와 온순함이 자리를 잡게 될 것이다.”* LS 4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