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 지 화잇 자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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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상사

내가 어릴 적에 나의 부모는 골햄에서 같은 주의 포틀랜드로 이사하였다. 내가 아홉 살 때에, 나의 일생에 큰 영향을 끼친 사고를 그 곳에서 당하였다. 나의 쌍둥이 동생과 다른 학우들과 함께 포틀랜드 시의 공원 지대를 지나갈 때, 열세살쯤 된 소녀가 어떤 사소한 일 때문에 화가 나서 던진 돌이 내 코에 맞았다. 나는 정신을 잃고 땅에 쓰러졌다. LS 17.14

의식을 회복하였을 때, 나는 어느 상점에 있는 것을 알게 되었다. 어느 친절한 낯선 사람이 나를 그의 마차에 태워 집에 데려다 주겠다고 했지만 나는 내가 극도로 허약해진 것을 모르고 걸어서 집에 가겠다고 하였다. 거기에 있던 사람들은 나의 상처가 그렇게 심한 줄을 모르고 걸어서 가도록 내버려 두었다. 그러나, 십여 미터쯤 걸어갔을 때 나는 다시 현기증이 나더니 기절해 버렸다. 나의 쌍둥이 동생과 학우들이 나를 업어서 집에 데려다 주었다. LS 17.15

나는 그 사고 이후 얼마 동안의 일을 전혀 기억할 수가 없다. 내가 의식 없이 혼수 상태로 3주일간 누워만 있었다고 어머니가 말해 주었다. 내가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지만 나의 어머니만은 무슨 이유 때문인지 모르지만 내가 살아나리라고 생각하였다. LS 18.1

다시 의식이 회복되었을 때, 나는 잠에서 깨어난 것같이 느껴졌다. 나는 그 사고에 대한 것조차 기억할 수 없었으므로 내 병의 원인을 알지 못하였다. 어머니가 나를 위하여 큰 요람을 만들어 주어서, 거기에 여러 주일 동안 누워 있었다. 나는 아주 야위어서 거의 뼈만 남았다. LS 18.2

나는 차라리 죽게 해 달라고 주님께 기도드리기 시작하였다. 그리스도인 친구들이 우리 가정에 방문 와서 나의 어머니께, 죽음에 대하여 나에게 말해 주었느냐고 묻곤 하였다. 나는 이런 이야기를 엿듣게 되었는데 그 소리가 나를 분기 시켰다. 나는 그리스도인이 되기를 갈망하였으며, 나의 모든 죄를 사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렸다. 나는 마음의 평안을 느꼈으며, 모든 사람을 사랑하게 되었고, 모든 사람들이 나처럼 그들의 죄를 용서받고 예수님을 사랑하면 얼마나 좋을까라고 생각하였다. LS 18.3

나는 아주 서서히 회복되었다.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 놀 수 있게 되자 나는 하나의 쓴 교훈을 배우지 않으면 안 되었는데, 그것은 흔히 우리의 외모에 따라 동료들로부터 차별 대우를 받게 된다는 사실이었다. LS 1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