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 지 화잇 자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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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림의 소망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우리는 우리의 새로운 믿음과 소망에 관하여 진지하게 이야기하였다. 나의 오빠 로버트는 이렇게 말하였다. “엘렌, 우리들이 속은 것일까?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속히 오신다는 소망은 하나의 이단일까? 그래서, 목사님들과 신학 교수들이 그것을 그렇게 심히 반대하시는 것일까? 그들은 예수께서 천년 만년이 지나도 오시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거든. 만일, 그들의 말이 사실이라면 이 세상은 우리 시대에 끝나지 않을 거야.” LS 44.3

나는 일순간이라도 불신이 조장되기를 원치 않았으므로 얼른 이렇게 대답하였다. “나는 의심하지 않아. 밀러 씨가 전파한 교리는 진리야. 그분의 말씀에는 능력이 있어. 죄인의 마음속에 얼마나 깊은 확신을 주었는데!” LS 44.4

우리는 걸으면서 내내 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한 후 이렇게 결론을 내렸다. 구세주의 강림을 기다리는 것은 우리의 의무요 특권이며, 주님께서 나타나실 때에 그분을 기쁨으로 맞이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는 것이 가장 안전한 일이라고. 만일 주님께서 오신다면, 지금 “주님께서는 더디 오신다. 나는 그분을 뵙고 싶지 않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은 어떤 입장이 될까? 우리는, 경고의 기별이 온 세상에 전파되고 있는 이때에 목사들이 어떻게 감히 “평안하다, 평안하다!”라고 말함으로 죄인들과 타락한 사람들의 두려운 마음을 진정시키려고 할 수 있을까 하고 의아스럽게 생각하였다. 우리는 이 시대가 매우 심각한 때이며 낭비할 시간이 없다고 생각하였다. LS 44.5

로버트는 이렇게 말하였다. “‘그 열매로 나무를 아느니라’는 이 새로운 교리가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지? 그것은 우리가 주님의 강림을 위해 준비되지 못했으며, 우리의 마음을 마땅히 순결하게 하지 않으면 우리의 주님을 평안하게 맞지 못할 것이라는 확신을 주었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께 새 힘과 은혜를 간구하도록 우리를 각성시켰다. LS 45.1

엘렌, 그것이 네게는 어떤 영향을 끼쳤니? 만일, 네가 그리스도께서 속히 오신다는 교리를 듣지 못했더라면 지금의 너의 상태대로 되었겠니? 그 기별이 네 마음속에 얼마나 큰 희망과 평안과 기쁨과 사랑을 가져다 주었니? 그것은 내게도 엄청난 역사를 했어. 나는 예수님과 모든 그리스도인을 사랑한다. 나는 기도회를 좋아한다. 나는 성경을 읽고 기도를 드리는데서 큰 기쁨을 맛본다.” LS 45.2

우리는 둘 다 이런 이야기로 힘을 얻었음을 느꼈고, 우리는 절대로 진리에 대한 견고한 확신과 그리스도께서 하늘 구름 가운데서 속히 강림하신다는 복스러운 소망을 저버리지 않기로 결심하였다. 우리는 귀한 빛을 분별할 수 있음에 대해 감사했으며 주님의 강림을 바라보고 기뻐하였다. LS 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