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 지 화잇 자서전
캔자스 장막 부흥회
나는 자부 에마 화잇과 함께 10월 23일에 배틀크릭을 떠나 캔자스 장막부흥회장을 향해 출발하였다. 우리는 토페카에서 열차를 내려 마차로 집회가 열리는 리치랜드까지 12마일을 갔다. 우리가 도착해 보니 언덕 위에 천막들이 쳐져 있었다. 야영하기는 좀 늦은 철이어서, 추운 날씨를 대비하여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었고 천막마다 난로가 있었다. LS 239.1
안식일 아침에 눈이 내리기 시작했지만 한 번의 집회도 연기되지 않았다. 한 치 정도의 눈이 내렸고 공기는 매섭게 찼다. 어린아이를 데리고 온 부인들은 난롯가에 바싹 모여 앉았다. 이런 환경 가운데 150명의 사람들이 모인 것을 보는 것은 감동적이었다. 어떤 이들은 마차로 200마일 길을 달려왔다. 모두들 생명의 떡에 주린 듯했고 구원의 물에 갈급한 듯하였다. LS 239.2
해스켈 목사가 금요일 아침과 저녁에 설교하였다. 안식일 아침에 나는 집회에 참석하기 위하여 그토록 큰 노력을 기울인 이들에게 격려의 말을 하였다. 나는 날씨가 추워지면 추워질수록 우리는 더욱 더 하나님의 임재의 햇볕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하였다. 이생에서 최적의 때라도 그리스도인에게는 겨울에 지나지 않는다. 눈보라가 몰아치는 겨울 곧 여러 주를 여행함 실망과 손실과 고통과 고민으로 가득 찬 겨울이 현세에서 우리가 겪어야 할 운명이지만 우리의 소망은 그리스도인의 여름을 추구하고 있다. 그때에 기후는 완전히 변화되어 매서운 폭풍 한설을 뒤에 남겨 둔 채 떠나 예수님께서 당신을 사랑하는 자들을 위하여 예비하러 가신 그 저택들을 차지하러 올리워 갈 것이다. LS 239.3
화요일 아침에 집회를 폐회하고 우리는 또 다른 장막 부흥회가 열리도록 예정된 캔자스 주 세어만으로 갔다. 거기에는 비록 100명의 형제 자매들 밖에 참석하지 않았지만 그 집회는 매우 흥미롭고 유익하였다. 이 집회는 곳곳에 흩어져 있는 신자들이 모이는 연합 집회였다. 더러는 남부 캔자스, 아칸소, 켄터키, 미주리, 네브래스카와 테네시 주에서 왔다. 이 집회에서 나는 나의 남편과 합세했으며, 여기서 우리는 또다시 해스켈 목사와 우리 자부와 함께 텍사스 주 달라스로 갔다. LS 2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