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 지 화잇 자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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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주에서

덴버를 떠나, 나의 남편이 여름 몇 달을 보내고 있는 산간 휴양지 왈링스밀스로 가는 도중 우리는 보울더 시에 머물러 코넬 목사가 일련의 집회를 개최하고 있는 천막 집회 장소를 보고 기뻤다. 우리는 다트 자매의 안락한 집에서 조용한 휴식을 취하였다. 그 천막은 절제 집회를 열기 위해 임대한 것이었으며, 특별 초청에 의하여 나는 천막에 가득 찬 진지한 청중들에게 강연하였다. LS 235.3

8월 8일 월요일에 나의 남편을 만났는데, 그의 건강이 매우 호전되었으며 유쾌하고 활동적인 모습을 보고 그로 인해 하나님께 감사하였다. LS 235.4

우리의 아들 에드슨을 제외하고 우리 가족 전원이 이 산골에 모였다. 남편과 자녀들은 내가 오리건 주 장막 부흥회 이래 거의 계속적으로 일하여 매우 피로해졌으므로 좀 쉬는 것이 나의 특권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나의 마음에는 내가 동부 장막 부흥회들 특히 매사추세츠 주 집회에는 꼭 참석해야 한다고 생각되었다. LS 235.5

우리는 우리 부부가 다 장막 부흥회에 꼭 참석해 달라는 해스켈 목사의 간곡한 편지를 받았는데, 만일 나의 남편이 참석할 수 없다면 가능한 대로 나만이라도 참석해 달라고 하였다. 내가 그 편지를 남편에게 읽어 주었더니 잠시 침묵을 지킨 다음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엘렌, 당신은 뉴잉글랜드 지방 장막 부흥회에 꼭 참석해야 겠군요.” LS 236.1

이튿날 에디드 도날드슨과 나는 짐을 꾸렸다. 새벽 두시에 우리는 교교한 달빛을 받으며 기차를 타러 떠나서 여섯시 반에 블랙하우크에서 기차를 탔다. 날씨가 너무도 더웠으므로 여행은 몹시 지겨웠다. LS 236.2

배틀크릭에 도착해 보니, 대학 구내에 설치한 초대형 천막에서 내가 일요일 저녁에 설교하도록 배정되어 있었다. 천막은 초만원을 이루었는데, 나는 사람들에게 진심에서 우러나는 진지한 호소를 하였다. LS 236.3

나는 배틀크릭에 잠시 동안만 유한 다음 메리 스미드 애비 자매와 E.W.판즈워드 목사와 함께 또 다시 동부 지방을 향하여 출발하였다. LS 23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