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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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씨 뿌리는 비유는 영적이거나 현세적인 것 모두에 대해서 관대해야 될 것을 가르치고 있다. 주께서는 “모든 물가에 씨를 뿌리…는 너희는 복이 있느니라”(사 32:20)고 말씀하셨다.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고후 9:6). 모든 물가에 씨를 뿌린다는 말은 하나님의 선물을 항상 나누어 준다는 의미이다. 이 말은 하나님의 사업이나 인간의 요구가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할 때 기꺼이 도와주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게 함으로 가난해지는 것이 아니다.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씨를 뿌리는 사람은 그 씨를 땅에 던져 버림으로 더 많이 불어나게 한다. 하나님의 선물을 나누어 주는 일에 신실한 자들도 그와 같다. 그들은 나누어 줌으로 저희의 축복을 증가시킨다. 하나님께서는 나누어 주는 사람에게 계속하여 나누어 줄 수 있도록 풍성한 은혜를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줄 것이니 곧 후히 되어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하여 너희에게 안겨 주리라”(눅 6:38). COL 85.2

그리고 씨를 뿌리고 거두는 일에는 이 말씀 이상의 의의가 내포되어 있다. 우리가 하나님께서 주신 세상 물질을 남에게 나누어 줄 때 우리의 사랑과 동정의 표시가 그것을 받는 사람의 마음속에 하나님께 대한 감사의 생각을 일깨우게 된다. 그리하여 마음 밭이 영적 진리의 씨를 받아들일 준비가 갖추어진다. 그리고 씨 뿌리는 자에게 씨를 주시는 분은 씨가 발아해서 영생의 열매를 맺도록 하실 것이다. COL 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