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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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장 평생 사업

어떤 계통의 일에나, 성공을 하려면 일정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 일생의 참된 성공을 위해서는 그 노력에 합당한 목표를 마음 속에 굳게 간직해야 한다. 그런 목표가 청소년들 앞에 놓여져 있다. 현 세상에 복음을 전한다는, 하늘이 정해준 목적은 어떤 사람의 마음에도 호소할 수 있는 가장 고귀한 목적이다. 그리스도의 감동을 받은 모든 사람들에게는 이 목적을 위한 노력의 문이 열린다. Ed 262.1

하나님께서 우리들의 가정에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에 대하여 가지신 목적은 우리의 한정된 통찰력으로써는 이해할 수 없을 만큼 깊고 높은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옛날에 가장 지체가 낮은 자 가운데서 당신께 충성된 자를 부르셔서 세상의 높은 계급의 사람들 앞에서 당신의 증인이 되게 하셨다. 다니엘이 유대의 가정에서 한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과 그분께서 하신 일을 연구하고 충성된 봉사에 대하여 배우며 자라나는 오늘날의 많은 청소년들도, 장차 입법 회의와 법정과 궁정에서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의 증인으로 서게 될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더욱 큰 봉사를 위하여 부르심을 받을 것이다. 전세계는 복음을 위하여 문을 열어 놓고 있다. 이디오피아는 하나님을 향하여 그 손을 내어 밀고 있다. 일본, 중국, 인도로부터, 우리 대륙 중의 아직 어두운 지방으로부터, 세계 각지로부터 사랑의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구하려는, 죄로 고민하는 사람들의 부르짖음이 들려 온다. 하나님에 대하여, 또한 그리스도안에서 나타내신 하나님의 사랑에 대하여 전혀 듣지도 못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그들은 이 지식을 알 권리를 가지고 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우리들과 같은 자격을 가졌다. 그들의 부르짖음에 응하는 것은 이 지식을 이미 가진 우리들의 책임이요, 또한 우리에게서 이 지식을 나눠가진 우리 어린이들의 책임이기도 한 것이다. 이스라엘 역사의 중대한 위기에서 왕후 에스더에게 “네가 왕후의 위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아느냐” (에 4:14) 라는 질문은 오늘날 이 중대한 시기에 있어서 모든 가족, 모든 학교, 모든 부모, 모든 교사 또는 복음의 빛을 받은 모든 어린이들에게도 던져졌다. Ed 262.2

복음이 잘 전파되거나 혹은 방해를 받을 때에 생기는 결과에 대해서, 사람들은 이것을 단순히 자기 자신과 세상 사람들과의 관계로만 생각한다. 이것을 하나님과 관련시키는 사람은 별로 많지 않다. 죄로 인하여 우리의 창조주께서 받으시는 괴로움을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온 하늘은 그리스도의 고뇌를 함께 당하였지만, 그 고뇌는 그리스도께서 인성을 취하시고 나타나셨을 때에 시작되거나 마쳐진 것이 아니다. 십자가는 죄가 처음으로 생겼을 때부터 하나님께서 느끼셨던 고통을 우리의 둔한 감각에 나타내 보이고 있다. 사람이 정의에서 떠날 때마다, 잔인한 행동을 할 때마다, 하나님의 이상에 도달하지 못할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슬픔을 느끼신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떠난 데 대한 필연적인 결과로 그들의 원수에게 정복되고 잔학한 대접을 받으며 죽음의 재난에 이르렀을 때,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의 곤고를 인하여 마음에 근심하시니라” (삿 10:16), “그들의 모든 환난에 동참하사 … 옛적 모든 날에 그들을 드시며 안으셨” (사 63:9) 다. Ed 263.1

하나님의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 (롬 8:26) 는 것이다. “피조물이 다 이제까지 함께 탄식하며 함께 고통하는” (롬 8:22) 때에, 무한하신 하늘 아버지의 마음은 연민으로 고통당하시는 것이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병들고 가난한 사람들의 큰 수용소로서, 그 비참한 광경은 생각만 해도 고통스러운 것이다. 이 현실을 그대로 인식한다면, 우리의 짐은 너무 무거워질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모든 것을 다 느끼고 계신다. 하나님께서는 죄와 그 결과를 멸하기 위하여 당신의 가장 사랑하는 독생자를 주시고, 그 아들과 더불어 협력하는 길을 통하여 우리에게 능력을 주셔서 이 비참한 광경에 종지부를 찍고자 하신다.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 (마 24:14). Ed 263.2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막 16:15) 하신 말씀은 자기를 좇는 사람들에게 주신 그리스도의 명령이다. 누구나가 다 말 그대로 목사나 선교사가 되라고 요구하시는 것은 아니다. 모든 사람이 다 그 동포에게 “좋은 소식” 을 전하는 일에 그리스도와 함께 일하는 자가 되라는 의미인 것이다. 위대하거나 평범하거나, 유식하거나 무식하거나, 노소를 물론하고, 이 명령은 모든 사람들에게 내려졌다. Ed 264.1

이것을 생각할 때, 우리가 자녀들을 세상에서 존경받도록, 명목은 그리스도인이면서 그리스도의 희생 정신은 결여된 생애를 살도록 해서, 진실하신 그리스도께서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하는 판단을 내리시도록 교육할 수 있겠는가? Ed 264.2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이런 교육을 하고 있다. 그들은 한 편으로는 복음의 정신을 부인하면서, 복음의 은혜는 확보하려고 한다. 그러나,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리스도와 함께 봉사하기를 거부하는 자들은 곧 그리스도와 함께 받을 영광스러운 자격을 주는 유일한 교육을 거부하는 것이다. 그들은 품격과 품위를 갖추게 할 교육을 거부하고 있다. 많은 부모들은 자녀들이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거부하도록 내버려 두다가, 너무 늦게야 그 일이 자녀들을 하나님과 사람의 원수에게 내어 주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들은 내세에서 뿐만 아니라 현세에서도 그들의 파멸을 확실하게 했다. 그들은 유혹 앞에 굴복한다. 그들은 자라서 세상의 저주가 되고 부모에게도 슬픔과 욕을 돌린다. Ed 264.3

하나님께 봉사하기 위하여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그릇된 교육 방법으로 인해 곁길로 들어섰다. 인생에는 공부하는 기간과 일하는 기간, 즉 준비와 실행의 기간이 분명히 구별되어 있다는 생각이 너무나 보편화 되어있다. 청소년들은 평생을 위한 준비로 책을 연구하여 지식을 얻기 위해 학교로 간다. 그들은 일상 생활의 여러 가지 책임으로부터 떠나서 공부에 몰두하나, 그 공부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잊어버리는 수도 있다. 처음에 가졌던 헌신적 정열은 잃어버리고,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야심을 갖게 되는 일이 많다. 졸업에 임해서야 비로소 자신들이 실제의 사회와는 동떨어져 살았다는 것을 발견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그들은 너무 오랫동안 추상적이고 이론적인 것만 취급해 왔으므로, 급기야 사회의 치열한 경쟁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순간에 이르러서는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이다. 그들의 정력은 처음에 목적했던 고상한 일에 쓰이는 대신에 단순히 생존 경쟁에만 빼앗긴다. 실망이 거듭되는 동안, 필경에는 생계비를 버는 일까지도 단념해 버리고 수상쩍은 범죄 행위에 빠져 버리는 사람이 많이 있다. 그리하여, 세상은 한 사람의 일꾼을 잃게 되고,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대표자로 향상시켜서 고귀하게 하고자 하셨던 하나의 영혼을 잃게 되는 것이다. Ed 265.1

많은 부모들이 자녀들을 차별해서 교육함으로 오류를 범하고 있다. 부모는 총명하고 유망한 자녀를 위해서는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최고의 교육을 받게 하려고 한다. 그 반면에, 덜 유망해 보이는 자녀에게는 그런 기회를 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일상의 범연한 의무를 수행하는 데는 교육이 과히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Ed 265.2

그러나, 가족 중에 가장 중요한 책임을 지게 될 자녀를 누가 능히 가려낼 수가 있겠는가? 이 점에서, 사람의 판단력은 얼마나 자주 실패하였는가! 사무엘이 이새의 아들 중에서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이 될 자에게 기름을 붓도록 보내심을 받았던 당시의 광경을 기억하라. 훌륭한 용모를 가진 일곱 청년이 그의 앞을 지나갔다. 선지자 사무엘은 얼굴이 아름답고 체격이 잘 발달되고 귀공자 같은 장남을 볼 때에 “여호와의 기름 부으실 자가 과연 그 앞에 있도다” (삼상 16:6) 하고 속으로 외쳤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그 용모와 신장을 보지 말라 내가 이미 그를 버렸노라 나의 보는것은 사람과 같지 아니하니 사람은 외모를 보거니와 나 여호와는 중심을 보느니라” (삼상 16:7) 고 하셨다. 이와 마찬가지로, 그 일곱 사람 전부에게는 “이들을 택하지 아니하셨느니라” (삼상 16:10) 하는 판단이 내려졌다. 그리하여, 다윗이 양무리들 가운데서 불려 왔을 때에야 비로소 선지자 사무엘의 사명은 완수되었다. Ed 265.3

사무엘이 택하려고 했던 다윗의 형들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의 통치자로서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 자격을 갖추지 못하였다. 그들은 교만하고 자기 중심적이었다. 그런 자만심을 가진 그들은 자기들이 무시했던, 단순하고 성실한 마음을 가진 겸손한 청년으로서 왕국의 책임을 맡기에 합당한 훈련을 받을 수 있는 다윗에 의해 밀려났다. 이와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하나님께서는 부모에게 무시당하는 많은 어린이들에게서 그 부모가 매우 유망하다고 생각하는 어린이들보다 훨씬 뛰어난 재능을 찾아보시는 것이다. Ed 266.1

인간의 가능성에 대하여 과연 누가 그 대소를 결정할 수 있겠는가? 사회의 낮은 지위에 있으면서 세상에 축복이 되는 활동을 시작하여 왕들도 부러워할 만한 업적을 이룬 일꾼이 얼마나 많은가! Ed 266.2

그러므로, 어린이마다 최고의 봉사를 위하여 교육을 받게 하자. “너는 아침에 씨를 뿌리고 저녁에도 손을 거두지 말라 이것이 잘 될는지 저것이 잘 될는지 혹 둘이 다 잘 될는지 알지 못함이니라” (전 11:6). Ed 266.3

우리에게 배정된 특정의 지위는 각각 우리의 능력에 따라서 결정된 것이다. 모든 사람이 동일한 진보를 이룩하거나 같은 일을 동등한 실력으로 해낼 수는 없다. 하나님께서는 히솝 (脣形料 植物) 이 히말라야 삼나무처럼 커지거나 감람나무가 당당한 종려나무처럼 높아지기를 기대하지 않으신다. 그러나, 우리는 각각 사람과 하나님의 힘을 결합하여 도달할 수 있는 최고의 높이에 목표를 두어야 한다. Ed 267.1

많은 사람들은 자기가 가진 능력을 다 발휘하지 못하므로 도달할 수 있는 데까지 달하지 못한다. 그들은 하나님의 힘에 의지해야 하는데도 그렇게 하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참된 성공에 이를 수 있는 길에서 빗나가고 있다. 그들은 더욱 큰 명예와 즐거움을 찾아서 자신에게 적합치 않는 어떤 것을 하려고 한다. 다른 직업에 적합한 재능을 가진 사람이 지적 직업 (학문적 소양이 필요한 직업) 을 가지려는 야망을 갖는 이가 많다. 농부나 직공, 혹은 간호원으로서 성공할 수도 있었을 사람들이 목사나 변호사, 의사 같은 부적당한 지위를 차지한다. 반면에, 어떤 책임 있는 지위를 차지할 수 있는 사람이 원기와 근면과 인내가 부족한 탓으로 안일한 지위에서 자족하는 수도 있다. Ed 267.2

우리는 인생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에 전심으로 따라가야 한다. 가장 가까이 놓인 일에 최선을 다하고, 우리의 갈 길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 섭리의 지시를 주목하는 것 등은 우리가 직업을 선택하는 데 안전한 지도를 받도록 하는 원칙인 것이다. Ed 267.3

우리의 모본이 되시기 위하여 하늘로부터 내려오신 그리스도께서는 거의 30 년 동안의 생애를 평범한 기계적 생활로 지내셨으나, 이 기간에 그 분께서는 하나님의 말씀과 사업을 연구하고, 당신의 감화가 미칠 수 있는 데까지 많은 사람들을 돕고 가르치셨다. 마침내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공생애가 시작되자 병자를 고치시고, 마음 상한 자를 위로하시고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시기 위하여 나아가셨다. 이것이 그리스도를 따르는 모든 사람이 해야 할 일이다. Ed 267.4

“너희 중에 큰 자는 젊은 자와 같고 두목은 섬기는 자와 같을 지니라 … 나는 섬기는 자로 너희 중에 있노라” (눅 22:26, 27). Ed 268.1

그리스도에 대한 사랑과 충성은 참된 봉사의 원천이다. 그리스도의 사랑에 감동된 사람의 마음에는 그분을 위하여 일하고자 하는 소망이 생긴다. 이 소망을 조성하고 바르게 인도해야 한다. 집안이나 이웃이나 학교에 가난으로 고생하는 무지하고 불운한 사람이 있을 경우에, 그것을 재난으로 여길 것이 아니라 귀한 봉사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Ed 268.2

다른 모든 일과 마찬가지로, 이 일도 실행하는 중에 기량을 닦게 될 것이다. 인생의 평범한 의무를 다하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고통 받는 자에게 봉사하는 훈련을 통하여 실력이 확보되는 것이다. 이것이 없을 때, 아무리 최선의 노력을 다한 것일지라도 무익할 뿐만 아니라 유해하기까지 하다. 사람이 수영을 배우는 것은 땅에서가 아니고 물에서인 것이다. Ed 268.3

일반적으로 매우 경시되는 또 한 가지 의무, 즉 그리스도의 요구에 깨우침을 받은 젊은이들이 명백히 해야 할 한 가지 의무는 교회에 관한 의무이다. Ed 268.4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는 매우 밀접하고 신성한 것인데, 이는 그리스도는 신랑이요 교회는 신부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는 머리요 교회는 몸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와 관련을 맺는 것은 그리스도의 교회와 관련을 맺는 것을 의미한다. Ed 268.5

교회는 봉사를 위하여 조직된 것이므로 그리스도께 봉사하는 삶의 제 일보는 우선 교회에 연결되는 것이다. 그리스도께 충성하려면 먼저 교회에 대한 의무를 충실히 완수해야 한다. 이것은 사람을 훈련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부분이다. 구세주의 생명으로 고무받은 교회에서는 이것이 직접 외부 세계에 대한 선교 활동을 촉진할 것이다. Ed 268.6

청년들에게는 여러 방면에서 유익한 노력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그들에게 그리스도인 봉사대를 조직하게 하면, 많은 도움을 기대할 수가 있고 또한 장려도 될 것이다. 부모와 교사들은 젊은이들의 일에 관심을 가짐으로, 자신들이 가진 많은 경험으로 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그들이 유익한 곳에서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도와 줄 수도 있다. Ed 269.1

동정심은 친밀하게 알 때 생겨나며, 동정심은 또한 효과적 봉사의 원천이다. 어린이들과 청년들에게 “지경을 넘어” 무수히 많은 고통 받는 사람들에 대한 동정심과 희생 정신을 갖도록 하기 위해서는 이런 나라들과 그 사람들을 알게 해야 한다. 우리 학교에서는 이 방면의 지식을 많이 제공해야 한다. 학생들로 하여금 역사상의 알렉산더나 나폴레옹의 공훈을 깊이 연구하게 하는 대신에 사도 바울, 마르틴 루터, 모펫, 리빙스턴, 캐리 같은 인물의 일생과, 오늘날 갈수록 분명해지는 선교 활동의 역사에 대하여 연구하게 해야 한다. 학생들의 생애에는 아무 상관도 없고 일단 교실을 나오면 거의 생각도 하지 않는 이름들과 이론들을 나열해서 그들의 기억력에 무거운 짐을 지우지 말고, 모든 나라들을 선교 활동의 대상으로 연구하게 하고 그 나라의 주민들과 그들의 필요를 알도록 하는 것이 좋다. Ed 269.2

끝나가는 복음 사업에 있어서 복음으로 점령해야 할 광대한 지역이 우리 앞에 있으므로, 어느 때보다도 더 많은 조력자들을 일반인 중에서 모아야 한다. 밭에서, 포도원에서, 공장에서, 노소를 물론하고 부르심을 받아 구세주의 기별을 전해야 한다. 이들의 대부분은 교육을 별로 받지 못한 자들이지만,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이 당신의 목적을 성취할 자격이 있다고 보신다. 만일, 그들이 이 일에 마음을 두고 배우기를 계속한다면,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을 위한 일꾼으로서 그를 합당한 자로 만드실 것이다. Ed 269.3

세상의 비참함과 절망의 깊이를 아시는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을 구제하는 방법도 아신다. 그분께서는 죄와 불행과 고통으로 암흑 속에서 웅크리고 있는 영혼들을 도처에서 보신다. 동시에,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의 가능성을 보시며, 그들이 도달할 수 있는 높이도 보신다. 비록 사람은 자신에게 주신 은혜를 악용하고, 재능을 낭비하고, 하나님과 같은 인간으로서의 품위를 잃어버렸으나, 창조주께서는 인류의 구속을 통하여 영광을 받으셔야 할 것이다. Ed 270.1

그리스도께서는 무지한 자와 길 잃은 자들을 동정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지상의 험난한 곳에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자들을 위하여 일할 무거운 짐을 지워 주신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의 손이 비록 거칠고 미숙할지라도 동정심을 가질 수 있는 사람들 옆에 서서 그들을 도우신다. 그리스도께서는 불행 중에 은혜를 보고 손실 중에 이익을 볼 수 있는 사람들을 통하여 일하신다. 세상의 빛이신 그리스도께서 지나가실 때에, 그들은 고난 중에 특권을, 혼란 중에 질서를, 분명한 실패에서 성공을 찾아보게 될 것이다. 재난은 변장된 축복으로, 저주는 변장된 자비로 보일 것이다. 일반인 가운데서 부르심을 받은 일꾼들은 구세주께서 전 인류의 슬픔을 당하신 것처럼 그들도 동포의 슬픔을 함께 나눌 때, 믿음을 통하여 그리스도께서 그들과 함께 일하시고 계심을 보게 될 것이다. Ed 270.2

“여호와의 큰 날이 가깝도다 가깝고도 심히 빠르도다” (습 1:14). 이 세상은 경고를 받아야 한다. Ed 270.3

완벽하게 준비를 갖춘 무수한 젊은이들과 어른들이 이 일에 헌신해야 한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일꾼으로 부르심에 응하였으나, 그 수효는 더욱 증가될 것이다. 모든 그리스도인 교육자들은 이런 일꾼들에게 동정과 협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이 일꾼의 대오에 참여하기 위해 자기의 지도 아래서 준비하는 청소년들을 격려하고 도와 주어야 한다. Ed 270.4

청소년들에게 이보다 더 큰 유익을 받을 수 있는 다른 분야의 사업은 없다. 전도에 종사하는 모든 사람은 다 하나님의 조력자이다. 그들은 천사들의 협력자들이요, 아니 그보다도 그들은 천사들이 사명을 완수하게 하는 사람의 통로인 것이다. 천사들은 그들의 소리를 통하여 말하고 그들의 손을 통하여 일한다. 그리하여, 일꾼들은 천사들과 협력함으로 그들의 교육과 경험에 유익을 얻는다. 교육의 방법으로서, 어떤 “대학의 과목” 이 이와 필적할 수 있겠는가! Ed 271.1

올바르게 훈련된 우리 청소년 일꾼의 군대가 준비된다면,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다시 사셔서 멀지 않아 오실 구세주의 기별이 얼마나 속히 전세계에 전파될 것인가! 얼마나 속히 우리 자녀들에게 죄의 해와 고통을 가진 이세상의 소유 대신에 그 “의인이 땅을 차지함이여 거기 영영히 거하리로다” (시 37:29), “그 거민은 내가 병들었노라 하지 아니할 것이라” (사 33:24), “우는 소리와 부르짖는 소리가 그 가운데서 다시는 들리지 아니할 것이며” (사 65:19) 라고 한 그 곳을 유업으로 받게 할 것인가! Ed 2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