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봉사

161/371

좀 더 많은 동정심을 호소함

그리스도인 의사들은 최고 계급의 봉사자이다. 저들의 의술과 신실하고 열성적인 노력을 통해 하나님에게서 받은 지혜로 신체적 고통을 완화 시킬 수 있는 자들은 환자들과의 관계 속에서 그들에게 “너의 죄가 용서 받았다.”라고 말씀하실 수 있는 영혼의 치료자를 지적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 MM 147.2

환자들의 신뢰를 얻음

그대는 지나치게 과묵하다. 환자를 그대의 마음에 붙들어 맬 수 있는 능력이 그대에게 있다. 만일 그대가 환자들의 신뢰를 얻지 못한다면, 그것은 그대가 신체뿐만 아니라 영혼을 섬기는 일에 재치와 창의성이 크게 필요하다는 것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는 죽어 가는 사람에게 기만을 행하는 것에 대해 어떤 사람도 옳다고 할 수 없다. 가능한 한 부드러운 태도록 진실을 말하라(나는 그대가 그렇게 한다고 믿는다). 그 다음에 그들에게 유일한 소망인 예수님을 지적하라. MM 147.3

그대는 말문을 닫고 환자에게 거의 아무것도 말하지 않을 권리가 없다. 그들에 대한 그대의 결정을 환자들이 기다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불필요한 지체 때문에 그들에게 심적 고통을 초래하는 것은 올바른 일이 아니다. 모든 사례는 차례대로, 그리고 그 필요성에 따라서 신속한 주의를 받아야 한다. 이 점에 태만함으로 그대는 그대의 의료업의 바로 첫걸음부터 스스로를 해치고 있다. 그것은 그렇게 될 필요도 없고, 그렇게 되어서도 안 된다. MM 148.1

그대 품성의 이러한 결함 때문에 남녀들이 마음속에서 그대를 저주하고, 거의 하나님을 모독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음을 나는 보았다. 만일 이것은 교정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 지금 나는 이렇게 편지를 쓰지 않았을 것이다. 병실에서의 그대의 태도와 습관들을 교육하는 것은 그리스도인 의사로서 그대의 의무이다. 그대는 쾌활하고 상냥한 사람이 되어야 하고, 부드러운 동정을 나타내야 하고, 환자들에게 필수적인 주제들에 대하여 또한 그대의 의술의 영역 내에 있는 것들에 고나하여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어야 한다. 그대는 의술의 높은 표준에 도달할 수 있다. MM 148.2

불쾌한 것들을 생각함

다른 사람들을 비난하지 마라. 그대는 불쾌한 것들을 지나치게 많이 생각하였다. 그대가 올바른 빛 가운데서 볼 수 없는 많은 것들이 있다. 지금, 불쾌한 것들을 생각하는 일을 중단하라. 그것들에 대해서 말하기를 그치라. 그대의 마음을 예수님, 그대를 도우시는 분께 고정하고, 믿음과 신뢰로 일하라. 그대 자신을 연단함으로써 그대는 이전 그 어느 때에 성취했던 것보다도 큰 성공을 거둘 것이다.… MM 148.3

의사는 그의 환자들에게 끊임없는 빛의 통로가 되도록 날마다 하나님과 교통할 필요가 있다. 그는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되어야 한다. 날마다 죽음과 익숙하고, 무덤가에 있는 이들을 위해 일하는 동안 그는 하나님의 은혜를 끊임없이 공급받아야 한다. 왜냐하면 그가 영원한 실재들에 대하여 무관심해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의 유일한 안전은 주님을 항상 그 앞에 모시고, 그 마음을 끊임없이 하나님의 영의 감동 아래 두는 것에 달려 있다. MM 148.4

그리스도인 예절과 자상함

의사들은 언제라, 또한 모든 경우에 엄격한 예의범절로 지배되어야 한다. 이렇게 하는 것이 내 의무임을 알고 있기 때문에 나는 분명하게 말한다. 그대가 하는 말에 아무리 정숙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그대가 환자들을 검사하는 일에 아무리 삼갈지라도 지나치지 않다. 수술실 혹은 고통을 겪고 있는 이들의 병상 곁에서 갖는 거친 태도들과 상스러운 태도들은 하나님이 보시기에 죄이다. 그러한 것들은 환자들의 마음속에서 그 의사를 적대하는 일에 현저한 역할을 할 것이다. 만일 그가 예의범절에 대하여 엄격한 정신을 갖지 않는다면, 그는 온유하고 세련된 예민한 환자들에게 예기치 않은 충격을 안겨 줄 것이다. MM 149.1

책임 있는 자리를 차지한 다른 어떤 사람들보다도 의사는 하나님과 연결되고, 하나님께 끊임없이 가르침을 받아야 할 의무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유혹 아래에서 그는 부정직하고 거칠고 방탕한 자가 될 위험이 있다. 그는 순결하고 더럽혀지지 않은 신앙을 필요로 한다. 그의 조력자로서 있는 이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현명하고 조용한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 모든 능력, 모든 순결하고 고상한 품성의 근본이신 분과 연합되어 있을 때에만 그대는 안전하다. MM 149.2

의사들 중에는 거칠고 육욕적인 마음을 소유한 자들이 있다. 하나님은 이것이 신성한 진리를 믿는다고 주장하는 이의 품성이 되는 것을 금하신다. 하나님의 영은 모든 악에서 우리를 보호하고, 영적이고 영원한 사물들의 실체들에 대한 이해력을 우리에게 주실 것이다. 만일 우리가 마음의 성전으로 받아들이기만 한다면, 우리가 공언하는 진리들은 영혼을 성화시킬 것이다. 오, 의사들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모습대로 된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순결하고, 거룩하고, 더럽혀지지 않고, 보호되어야 하며, 그리스도가 그의 개인적인 구주이심을 알아야 한다. MM 149.3

_의사여, 병실은 그리스도인적인 예절과 자상함과 정중함이 항상 드러나야 할 장소임을 명심하라. 저질적인 것을 향해 한 번이라도 접근해서는 안 된다. 의사의 행동들은 인상을 남긴다. 그의 어조와 얼굴의 표정과 그가 하는 말들은 환자들에 의해서 저울질된다. 모든 행동이 정밀하게 조사받는다. MM 149.4

하나님께 감사를 돌림

만일 환자가 고통에서 회복되면, 죽음으로부터 생명으로 이전의 건강한 상태로 되돌아가게 되면, 자기 생명을 구해준 이에게 경배까지라도 하려고 든다. 이때야말로 사단이 들어가서 그리스도 대신 자기를 높이도록 의사를 이끌 최적의 순간이다. 예수님은 말씀하신다.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MM 149.5

그대는 환자들을 영혼뿐 아니라 신체의 의사이신 예수님을 바라보도록 인도해야 한다. 만일 그가 마음속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소유하고 있다면, 그는 질병으로 고생하는 사람 앞에 전능하신 치료자를 제시하는 일에 영향력을 사용할 것이다. 그는 생각과 감사와 찬양을 모든 능력과 자비와 선의 근원이신 분께로 향하게 할 수 있다. 이 일에 그가 실패한다면, 그는 가장 소중한 기회를 등한히 하는 것이다. 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자기의 달란트를 활용할 수 있는 얼마나 놀라운 기회를 그리스도인 의사들이 갖고 있는가. 그들은 달란트를 돈 바꾸는 자들에게서 꺼내어 배가시키고,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을 인하여 그분께 드리는 찬양과 감사 속에서 빛의 홍수를 하늘로 되돌려 보낼 특권이 있다. 오, 거룩에 이르는 열매를 맺게 할 씨앗을 마음속에 떨어뜨릴 수 있는 얼마나 놀라운 기회인가! MM 150.1

온 심령과 온 영혼과 마음, 힘과 능력을 다해 하나님을 최고로 사랑하는 자는 그 이웃을 자기처럼 사랑할 것이며, 최고의 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 그는 주님을 괴로워하는 이들 앞에 모시는 단 한 번의 기회를 상실하지 않을 것이다. MM 150.2

예절에 대한 그릇된 생각

언행일치와 예절에 대한 거짓된 사상들이 있는데, 그것들은 거룩한 의무들을 태만히 하도록 이끈다. 저들 앞에 예수님을 높임으로써 사람들의 영혼을 구원하고, 저들에게 선을 행하려고 노력하는 것을 가로막는 세속적인 예절은 제거되어야 한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그리스도의 모본을 가장 잘 따르고 그분의 영광을 장려할 수 있을지 우리는 끊임없이 연구해야 한다. 하나님과의 관계는 대단히 중요하다. 의사들이 행하려고 마음먹은 일을 그리스도께서는 가장 충만하게 성취하셨다. 의사들은 열성을 갖고 생명을 연장시키기 위하여 일한다. 그리스도는 생명을 주시는 분이다. MM 150.3

의사들에게 이성과 지성을 부여하신 분은 누구인가? 진리요 생명이신 그분이다. 그분은 길르앗의 유향을 발라 주신다. 그분은 위대한 회복자이시다. 그분은 반복해서 사방을 정복하셨고, 영생을 선물하신 분—만유위에 뛰어나신 하나님이다. 만일 의사가 그리스도의 학교에서 배웠다면, 그는 병이 든 사람들의 신체를 돌볼 때 마치 책임져야 할 자인 것처럼 영혼들을 돌보게 될 것이다. MM 150.4

보이지 않는 증인

그리스도인 의사들은 기도하고, 경성하여 기도할 필요가 있다. 그들 앞에는 수많은 유혹들이 있다. 그들은 인간들이 은과 금으로 만든 신들을 찬양하고 하나님의 성전에서 가져 온 신성한 그릇들로 술을 마실 때, 벨 사살의 신성모독적인 잔치에 감찰자가 분명히 있었던 것처럼, 저들 곁에 감찰자가 계시다는 것을 생생하게 인식하도록 일깨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 인간이 스스로 영광은 취할 때, 그들은 하나님을 모욕한다. MM 151.1

어떤 한 가지 행동 때문에 하나님을 망각하는 길로 인간이 이끌림을 받는다면, 혹은 그분의 말씀의 분명한 명령들을 무시하게 된다면, 보이지 않는 증인께서는 왕궁 분벽에 기록되었던 말씀처럼 “저울에 달려서 부족함이 뵈었다”(단 5:27)라고 증거하신다.—MS 17, 1890. MM 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