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마음과 품성과 인격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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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은 불신을 드러냄

예수께서 믿음으로 아버지의 보호 안에서 쉬신 것처럼 우리도 구주의 보호 안에서 쉬어야 한다. 제자들이 예수를 의뢰하였다면 그들은 평강 가운데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위기를 당했을 때 그들이 나타냈던 두려움은 그들의 불신을 드러내 주었다. 그들은 자신을 구원하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예수를 잊고 있었다. 예수께서 저희에게 도움을 주실 수 있었던 것은 저희가 자기 의뢰의 절망에서 예수께로 돌아갔을 때뿐이다. 2MCP 476.3

우리는 얼마나 흔히 제자들의 경험을 겪는가! 시험의 태풍이 점점 거세어지고 번갯불이 무섭게 번쩍거리며 파도가 우리를 덮칠 때 우리는 우리를 도우실 수 있는 예수가 계심을 잊어버리고 홀로 폭풍과 싸운다. 우리의 희망도 사라지고 멸망 직전에 빠질 때까지 우리는 자신의 힘을 의뢰한다. 그때에야 우리는 예수를 기억한다. 만일 우리를 구하시도록 예수께 요청한다면 우리의 부르짖음은 헛되지 않을 것이다. 예수께서는 우리의 불신과 자기 신뢰를 슬프게 책망하시지만 우리가 요청하는 도움을 주지 못하는 일이 결코 없으시다. 육지이건 바다이건 우리가 구주를 마음속에 모시고 있다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주님께 대한 산 믿음이 인생의 바다를 잔잔하게 할 것이며, 그분께서 가장 좋다고 생각하시는 방식으로 우리를 위험에서 건져내실 것이다.-시대의 소망, 336 (1898). 2MCP 47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