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증언 2
33 장 — 그리스도인의 열성
그 활동에 있어서 맹목적이고 결과에 있어서 파괴적이며 지식을 따르지 아니하는, 목적도 표적도 없는 요란한 열성이 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의 열성이 아니다. 그리스도인 열성은 원칙에 의해 조절되며 돌발적인 것이 아니다. 그것은 온 영혼에 관련되어 도덕적 감각을 활용하도록 고무하는, 열렬하고 깊고 강한 것이다. 영혼의 구원과 하나님의 왕국에 대한 관심은 가장 중요한 문제들이다. 영혼 구원과 하나님의 영광보다 더 진지함을 불러일으키는 문제가 어디 있으랴! 경시할 수 없는 중요한 고려의 대상이 여기에 있다. 2T 232.2
그것들은 영생과 동일한 비중을 갖는다. 영원한 운명이 결정되려 한다. 사람들은 자신의 복과 화를 결정하고 있다. 그리스도인 열성은 말에만 그치지 아니하고 생기 있고 효율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열성은 보이기 위하여 행하지 않는다. 겸손이 모든 노력의 특징이 될 것이며 모든 사업에서 나타날 것이다. 그리스도인 열성은 열렬한 기도와 겸손, 가정 의무에 충실함으로 이끌 것이다. 가정에서는 부드러움과 사랑, 자비와 동정이 나타날 것인데 이들은 그리스도인 열성의 영원한 열매이다. 나는 그대가 마땅히 전진해야 할 것을 보게 되었다. E 자매여, 하늘에 있는 그대의 보물은 많지 않다. 그대는 하나님께 부요치 못하다. 주께서 그대의 눈을 여셔서 보게 하며, 마음을 여셔서 느끼게 하고, 그대가 그리스도인 열성을 나타내도록 하시기를 기도한다. 오, 영혼의 가치를 느끼는 자가 얼마나 적은가!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으로 영혼들을 인도하기 위하여 기꺼이 희생하는 자가 얼마나 적은가! 멸망해 가는 영혼들을 사랑한다는 고백도 많고 그들에 대한 말도 많으나, 말은 값싼 것이다. 필요한 것은 그리스도인 열성 — 무엇인가를 행함으로 나타나는 그리스도인 열성이다. 모든 사람들은 이제 스스로 일해야 하며, 그들의 마음에 예수님을 소유했다면 남에게 그분을 고백할 것이다. 나이애가라 폭포의 물이 흐르는 것을 멈추게 할 수 없듯이, 그리스도를 소유한 영혼이 그분을 고백하는 것을 방해할 길은 없다. 나는 F 형제가 세상의 쓰레기 속에 묻혀 있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는 하나님을 섬길 시간을 낼 수가 없다. 심지어 하나님께서 그에게 바라시는 뜻이 무엇인지를 알기 위해 연구하고 기도하는 시간도 낼 수 없을 지경이다. 그의 재능은 땅속에 묻혀 버렸다. 이생의 염려가 영원한 사물에 대한 관심을 삼켜 버렸다. 하나님의 나라와 그리스도의 의는 부차적인 것이 되었다. 그는 사업을 사랑한다. 그러나 그가 그의 길을 바꾸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손이 그를 향해 펴질 것을 나는 보았다. 그가 모을지라도 하나님께서 흩으실 것이다. 그는 선행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그들의 생활이 바쁜 사업의 생활이라면 영혼 구원을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으며 구세주의 사업을 전진시키는 데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그들은 반쪽으로 일할 수 없다고 말한다. 그리하여 종교적 의무와 일로부터 돌아서서 자신을 세상에 묻어 버린다. 2T 233.1
그들은 그들의 사업을 최상의 것으로 만들고,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하나님은 그들로 인해 불쾌하게 되신다. 만일 누구든지 거룩한 생애와 하나님을 두려워 하는 가운데 온전한 성결을 이룰 수 없는 사업에 종사한다면, 예수님을 매 순간 모실 수 있는 직종으로 바꾸어야 할 것이다. F 형제여, 그대는 신앙을 귀하게 여기지 않는다. 그대의 열성은 세속적인 것이다. 그대의 관심 또한 그러하다. 그대는 영적으로 쇠잔하여지고 있다. 그대는 그대의 위험한 상태를 알지 못한다. 세상에 대한 사랑이 그대의 신앙을 삼켜 버렸다. 그대는 깨어야 한다. 그대는 하나님을 구하고, 타락한 데서부터 돌이켜야 한다. 통회하는 심령으로 말씀을 받아들이고 주께로 돌아가라. 그대의 종교적 의무는 순전히 형식이 되었다. 그대는 신앙을 즐기지 않는다. 왜냐하면 이 즐거움은 자유하는 순종에 기초되어 있기 때문이다. 자유하며 순종하는 자는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을 것이다. 그대는 그의 나라에서 하나님과 더불어 살 것이라는 환한 증거가 없다. 그대는 가끔 외적인 종교적 의무를 이행하지만 그대의 마음은 딴 곳에 있다. 그대는 가끔 죄인들에게 경고의 말씀을 주고 진리를 옹호하는 말을 하지만 그것은 마지못해 하는 일이다. 아들의 도리로 즐거이 섬기는 대신 노동 감독을 섬기듯 한다. 만일 그대의 마음이 그리스도인의 열성으로 불타오른다면 가장 힘든 의무라도 즐겁고 쉽게 여겨질 것이다. 많은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인 생애가 힘들게 느껴지는 이유는 그들의 마음이 여러 갈래로 나뉘어 있기 때문이다. 그들은 이중적이다. 그래서 매사에 불안정하다. 그들에게 그리스도인 열성이 충만하다면, 그것은 단연 하나님께 대한 헌신의 결과로서, “나의 부족, 나의 부족이여” 라는 애통의 외침 대신에 그 영혼은 “주께서 내게 하신 기이한 일을 들으라” 는 말을 하게 될 것이다. 매우 의심스럽지만 만약 그대가 지금 행하는 길을 가면서 구원을 받게 된다하자, 그대가 성취한 선한 일은 얼마나 적을까. 그대를 통하여 한 영혼도 구원을 받지 못할 것이다. 주께서 이렇게 말씀하실까? 2T 234.1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그대가 신실하게 해 온 것이 무엇인가? 그것은 사업과 세상 염려가 아닌가. 이것으로 인해 그리스도께서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하고 말씀하실까? 나의 형제여, 예수께서 그대를 사랑하신다. 그리고 뒤로 돌아서라고 초청하신다. 그리고 땅에서 눈을 떼어서 그대의 고귀한 소명의 상을 목표물로 바라보라고 하신다. 그것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시다. 경박함과 나약함을 버리라. 우리가 살고 있는 시점의 엄숙함이 싸움이 끝날 때까지 그대의 마음에 깃들어 있도록 하라. 나가 일하라. 그대가 하나님께 헌신한다면, 그대의 영향력이 말해 줄 것이다. G 형제의 가족 중 대부분은 하락 기로에 있다. H 는 목적 없는 삶을 산다. 그녀는 어리석음과 허영과 교만으로 가득 차 있다. 그녀의 영향력은 고귀하게 하는 경향이 없고 양선과 성결로 인도하지도 않는다. 그녀는 종교로 인해 오는 제어를 싫어한다. 그러므로 그녀는 마음을 거룩한 영향력에 굴복시키지 않는다. 그녀는 자아를 사랑하고 쾌락을 즐기며, 자신의 즐거움만을 추구한다. 그녀가 지금 완전히 돌이켜서 진정한 성결을 추구하지 않는다면 그 결과는 슬프고도 슬플 것이다. 그녀는 부드럽게 하고 고귀하게 하며 고양시키는 영향력을 그녀의 형제들에게 줄 수도 있다. 하나님께서 이 자녀들을 사랑하신다. 그러나 그들은 그리스도인이 아니다. 그들이 겸손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려고 노력한다면, 그들은 빛의 자녀들이 되며 하나님의 일꾼이 될 수 있다. 그들은 그들의 가정에서와 그들이 대하는 사람들 속에서 선교사가 될 수도 있다. 2T 2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