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렇게 하라 아버지여 …” (누가복음 11장 2절).
예수께서는 당신의 아버지를 우리의 아버지로 부르도록 가르치신다. 그분은 우리를 형제라 부르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으신다(히브리서 2장 11절). 구주께서는 우리를 하나님의 가족으로 영접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나 강하고 간절하셔서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갈 때 사용해야 하는 첫번째 말로 거룩한 관계를 보증하는 “우리 아버지”라는 말을 사용하게 하신다. Pr 290.3
여기,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아들을 사랑하시는 것처럼 우리도 사랑하신다는, 용기와 위로로 가득 찬 놀라운 진리의 선언이 있다. 이것은 예수께서 제자들을 위한 당신의 마지막 기도에서 하신 말씀, 곧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심 같이 저희도 사랑하”(요한복음 17장 23절)신다는 말씀이다. Pr 290.4
사랑으로 안으시고 다시 여호와의 보좌와 연결시키셨다. 그룹과 스랍과 타락하지 아니한 모든 세계의 무수한 무리들은 이 승리가 확정되었을 때 하나님과 어린양을 향해 찬양의 노래를 불렀다. 그들은 타락한 인류에게 구원의 길이 열린 것과, 세상이 죄의 저주에서 속량 될 것을 생각하며 기뻐하였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놀라운 사랑을 직접 받게 된 자들은 얼마나 더 기뻐해야 되겠는가! Pr 291.1
어찌 우리가 의심과 반신 반의의 마음을 가지며 자신을 고아로 생각할 수 있겠는가? 예수께서 인성을 취하신 것은 율법을 범한 자들을 위해서였다. 그분께서는 우리가 영원한 평화와 확신을 갖도록 하기 위하여 우리와 같이 되셨다. 우리는 하늘에 중보자를 가지고 있으므로, 누구든지 그분을 개인의 구주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자신의 죄짐을 스스로 져야 하는 고아로 버림을 받지 않는다. Pr 291.2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요한일서 3장 2절). “자녀이면 또한 후사 곧 하나님의 후사요 그리스도와 함께 한 후사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될 것이니라”(로마서 8장 17절). “장래에 어떻게 될 것은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내심이 되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계신 그대로 볼 것을 인함이니”(요한일서 3장 2절). Pr 291.3
하나님께 나가는 첫 단계는 그분께서 우리에 대해 가지고 계시는 사랑을 알고 믿는 것이다(요한일서 4장 16절). 그것은 우리가 그분의 사랑에 이끌려 그분께 나아가기 때문이다. Pr 291.4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으면 이기심을 버리게 된다. 하나님을 우리의 아버지로 부름으로써, 우리는 그분의 모든 자녀를 우리의 형제로 인정하게 된다. 우리는 모두 이리저리 얽힌 거대한 인간 사회의 한 부분이며 한 가족의 구성원들이다. 우리는 무엇을 간구할 때 자신과 함께 이웃도 포함시켜야 한다. 자신만을 위하여 축복을 구하는 사람은 올바로 기도한다고 할 수 없다. Pr 291.5
예수께서는 무한하신 하나님이 그대로 하여금 그분께 아버지라고 부르며 나아갈 수 있는 특권을 가지게 하신다고 말씀하셨다. 이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완전히 이해하라. 세상의 그 어떤 부모도 우리를 지으신 분께서 죄인을 위해 호소하시는 것처럼 열렬하게 호소한 적은 없다. 아무리 다정하고 관심이 많은 인간이라 할지라도 회개하지 않는 자에게 이처럼 따뜻한 초청의 손길을 뻗은 적은 일찌기 없었다. 하나님께서는 도처에 계신다. 각 사람의 슬픔과 실망을 맛보시고, 우리가 아버지와 어머니와 자매와 친구와 이웃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지는지 주시하신다. 그분은 우리의 필요를 채워 주시고, 그분의 사랑과 자비와 은혜는 우리의 필요를 충족시켜 주기 위해 끊임없이 넘쳐흐르고 있다. Pr 291.6
그러나 그대가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를 때는 그분의 사랑에 변함이 없음을 알고 자신을 그분의 지혜로 인도함을 받고 모든 일에 순종해야 하는 그분의 자녀로 인정하는 것이다. 그대는 그대의 생애를 위한 그분의 계획을 받아들이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그분의 영광과, 그분의 품성과, 그분의 가족과, 그분의 사업을 최고의 관심의 대상으로 삼게 될 것이다. 그대가 가지게 된 하늘 아버지와, 그 가족의 모든 구성원과의 관계를 기쁜 마음으로 인정하며 귀히 여기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영광과 한 가족이 된 자들의 복리를 위한 것이라면, 비록 미천한 일일지라도 모두 즐거이 하게 될 것이다. Pr 292.1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우리 아버지”로 바라보도록 명령하시는 이분께서는 “하늘에 계셔서 원하시는 모든 것을 행하셨”(시편 115편 3절)다. 우리는 그분의 보호 아래서 “내가 두려워하는 날에는 주를 의지하리이다”(시편 56편 3절)고 말하면서 안전하게 쉴 수 있을 것이다. Pr 2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