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와 복음 교역자에게 보내는 권면
개인적인 판단을 행사해야 함
나는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이들이 피해야 할 한 가지 행습에 대해 보게 되었는데, 이는 그것이 하나님의 사업에 손해를 입히기 때문이다. 자리에 앉아 있는 인물들은 하나님의 유업 위에 군림하여 자기 주위에 있는 모든 것을 명령해서는 안 된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사업상 다른 이들이 따라 주기를 원하는 노선을 분명하게 그어 놓았다. 일꾼들은 자기 수중에 있는 문제에 대해 스스로의 판단력을 행사함이 없이 맹신으로 그렇게 하려고 노력해왔다. 만일 감독관 자리에 있는 이들이 참석하지 않는다면, 그들은 마찬가지로 그들의 암시적인 지시를 따랐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나는 이 일을 중단하라고 그대에게 간청한다. 사람들에게 그들의 개인적인 판단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주라. 다른 사람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며, 타인이 자기를 위해서 생각해 주는 것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책임을 지기에 부적합하다. 우리의 지도자들은 이 문제를 태만하게 다루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두뇌의 능력을 특별한 사람들에게만 주시지 않았다. TM 301.4
책임 있는 지위에 있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게도 어느 정도의 감각과 판단력과 통찰력이 있음을 인식해야 하며, 그들도 그들 수중에 위임된 사업을 행할 수 있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우리의 지도적인 형제들은 교역자들이 따라야 할 모든 지시 사항들을 만들어 놓는 큰 실수를 저질렀으며, 그 결과로 결함이 초래되고, 교역자들 사이에 관리자로서의 정신이 부족하게 되었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들의 모든 계획 수행을 타인에게 의지하여 전혀 책임을 짊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책임을 지고 있는 인물들이 우리 대열에서 이탈하거나 사망한다면, 우리 기관의 형편은 어떻게 될 것인가! TM 302.1
지도적인 인물들은 타인에게 책임을 지워 주며, 그들이 계획하고 고안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허용함으로 경험을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들에게 필요할 때 조언의 말을 하라. 그러나 그대 생각에 그 형제들이 실수를 범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일을 걷어가는 행동은 하지 말라. 어느 한 사람의 생각과 계획이 전혀 의심 없이 추종될 때, 하나님께서 그 일을 불쌍히 여기신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상태가 존재한다면 영광을 얻지 못하실 것이다. 우리 모든 교역자들은 자기 스스로 판단하고 식별할 수 있는 여지를 가져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그들이 사용해야 할 재능들을 주셨다. 그분께서는 그들에게 지성을 주셨고, 그들이 사고자(思考者)가 되어 스스로 생각하고 계획을 세우도록 하셨다. 타인을 의지하여 그들이 자기 대신 생각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 TM 302.2
이 문제를 그대 앞에 여러 번 제시했지만, 나는 그대의 행동 속에서 전혀 변화를 찾아볼 수 없다. 우리는 모든 책임 있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에게 책임을 지워 주길 원한다. 계획하고 판단력을 사용하는 일이 요구되는 사업에 다른 사람들을 세워 놓으라. 그들이 그대의 판단을 의지하도록 교육하지 말라. 청년들은 사고자가 되도록 훈련을 받아야 한다. 나의 형제들이여, 그대의 길이 완전하고, 그대와 관계된 사람들은 그대의 그림자가 되어 그대가 한 말과 그대의 생각을 메아리처럼 반복하고, 그대의 계획을 실행해야 된다는 생각을 한 순간이라도 하지 말라. TM 3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