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보감 3
세상적인 권면의 위험
주님께서는 누가 당신의 진리의 원칙에 충성할 것인지 보기 위하여 그 백성을 시험하고 계신다. 우리의 일은 첫째·둘째·세째 천사의 기별을 세상에 선포하는 것이다. 우리의 의무 수행에 있어서 우리는 대적들을 경멸하지도 말고 두려워해서도 안 된다. 우리와 신앙이 다른 이들과 계약으로 결합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대로 된 것이 아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충성되기를 거절하는 이들을 친절과 예절로 다루어야 하지만 하나님의 사업의 중요한 이익이 달린 것에 대해서는 결코 그들과 의논을 함께 해서는 안 된다.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가운데 우리 자신과 우리의 현재와 장래의 모든 것을 그의 섭리에 의탁하면서 처음에 확신한 것을 끝까지 굳게 잡고서, 우리가 하늘의 축복을 받은 것은 자신이 합당하기 때문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합당하심과 하나님의 넘치는 은혜를 우리가 받아들인 것 때문임을 기억하는 중에 겸손히 그를 의지하면서 이기심 없이 주의 사업을 행하면서 한 걸음씩 전진하여야 한다. 3TT 127.3
세째 천사의 기별이 우리에게 큰 의미를 지니며, 참된 안식일의 준수는 하나님을 섬기는 이들과 그를 섬기지 않는 이들을 구별하는 표징이라는 사실을 나의 형제들이 깨닫게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잠이 들고 무관심해진 이들이 깨어나게 하라. 우리는 거룩하게 되도록 요청을 받았으므로 우리 신앙의 독특한 면을 유지하든지 말는지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인상을 끼치지 않도록 극히 조심하여야 한다. 진리와 의에 대하여서 우리가 지난날에 취하여 온 것보다는 한층 더 결정적인 자세를 취할 엄숙한 의무가 우리에게 놓여 있다.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들과 지키지 않는자들 사이의 분계선이 더욱 선명하게 그어져야 한다. 우리는 모든 방편을 다하여 부지런히 주님과의 언약 관계를 유지하면서 양심적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여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축복들, 곧 아주 혹독한 시험을 당할 백성들에게 그처럼 요긴한 축복들을 받을 수가 있을 것이다. 우리의 신앙과 종교가 우리의 생활을 지배하는 힘이 아니라는 인상을 끼치는 것은 하나님께 크게 욕 돌리는 일이다. 이렇게 함으로 우리는, 그가 우리의 하나님이 되시고 우리는 그의 백성이 됨을 부인하는 가운데 우리의 생명인 그의 계명에서 돌아서게 된다. 3TT 12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