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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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련의 단련

그와 같은 생애를 하고, 그러한 감화를 끼치는데는 매 발걸음마다 노력과 자아희생과 수양을 요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들은 그리스도인 생애에서 너무도 쉽게 낙심해 버린다. 생애를 하나님의 사업에 성실하게 바친 많은 사람들이 전에 결코 경험하지 못했던 장애물을 만나고 시련과 난관에 둘러싸이게 되면 놀라고 실망하게 된다. 그들은 그리스도와 같은 품성을 소유하기 위하여, 또한 주님의 사업에 적합한 사람이 되기 위하여 기도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본성에 있는 모든 악을 다 자극하는 것처럼 보이는 환경에 처하게 된다. 그들이 그런 것이 있는 것으로 의심해 보지도 않은 결점들이 나타난다. 그들은 옛날의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인도하고 계신다면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닥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의심한다. MH 470.2

이와 같은 일들이 그들에게 다가오는 것은 하나님께서 그들을 인도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시련과 장애는 주님께서 택하신 훈련의 방법이며, 또한 그분께서 정하신 성공의 조건이다. 사람들의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성품을 그들 자신이 아는 것보다 더 잘 아신다. 그분께서는 어떤 사람들에게는 올바르게 지도하기만 하면 당신의 사업을 발전시키는데 사용될 수 있는 능력과 감수성이 있는 것을 아신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섭리로써 그와 같은 사람들을 각기 다른 위치와 여러 가지 환경에 처하게 하심으로 그들이 지금까지 알지 못한 채 감추어 있는 결함들을 그들의 성품에서 발견하게 하신다. 그분께서는 그들에게 이와 같은 결함들을 교정하고 당신의 사업에 적합하게 될 수 있는 기회를 주신다. 때때로 그분께서는 고난의 불이 그들을 엄습하도록 허락하심으로써 그들이 정결해 지게 하신다.* MH 471.1

우리가 시련을 견디도록 부르심을 받은 사실은 주 예수님께서 계발시키기를 바라시는 귀중한 무엇을 우리 속에서 보고 계시다는 것을 보여 준다. 만일 그분께서 우리 속에 당신의 이름을 영화롭게 할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아시면 그분께서는 우리를 연단하는데 시간을 허비하지 않으실 것이다. 그분께서는 가치없는 돌을 당신의 용광로 속에 던져 넣지 않으신다. 그분께서 연단하시는 것은 가치 있는 것이다. 대장장이가 쇠와 강철을 불 속에 던져 넣는 것은 그것들이 어떤 종류의 금속인지 알기 위해서이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택한 사람들이 어떤 기질의 사람들이며 그들이 당신의 사업을 위하여 적합한 자들이 될 수 있을 것인지의 여부를 시험해 보기 위하여 그들이 고난의 풀무 속으로 들어가도록 허락하신다. MH 471.2

토기장이는 진흙을 가지고 자기의 뜻대로 형체를 만든다. 그는 흙을 이기고 또 빚는다. 그는 그것을 떼어서 찧고 또 눌러서 뭉친다. 그는 물로 축이고 다시 말린다. 그는 얼마 동안 손을 대지 않고 그것을 놓아둔다. 그것이 완전히 말랑말랑해 지면 그는 그것으로 그릇을 만드는 일을 계속한다. 그는 그것으로 모양을 만든다. 그리고 녹로에서 깎고 다듬는다. 그는 그것을 햇빛에 말리고 솥에서 굽는다. 그리하여 그것은 사용하기에 알맞은 그릇이 된다. 이와 같이 일꾼의 지도자 되시는 위대하신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빚어 만들기를 원하신다. 마치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는 것처럼 우리는 그분의 손에 놓여 있어야 한다. 우리는 토기장이의 일을 하고자 노력해서는 안된다. 우리가 할 일은 우리 자신을 바침으로 일꾼의 지도자 되시는 예수님에 의하여 꼴지어지면 된다. MH 471.3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시련하려고 오는 불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직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예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벧전 4:12, 13).* MH 472.1

밝은 대낮에, 그리고 다른 음성으로 된 노래들이 들려오는 동안에는 새장 안에 있는 새가 그의 주인이 가르쳐 주고자 애쓰고 있는 노래를 부르지 않을 것이다. 그런 경우에 새는 노래의 한 절 한 절씩을 여기 저기에서 떼어내어 짤막짤막하게 부르는 흉내만을 낼지언정 결코 단독으로 완전한 곡조를 다 부르지는 않는다. 그러나 주인이 새장을 덮고 그 새가 하나의 노래만을 들을 수 있는 곳에 두면 그는 노래를 부르게 된다. 어두움 속에서 그는 되풀이해서 그 노래를 부르고자 노력한다. 그리하여 마침내 그는 그 노래를 배워 완전한 곡으로 부르게 된다. 그런 다음에 그 새를 밝은 곳으로 내어 놓으면, 그는 거기에서 그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그와 같이 당신의 백성을 취급하신다.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가르치고자 하는 노래가 있다. 우리가 고통의 그늘 아래서 그것을 배우게 되면, 우리는 그 후에 언제나 그 노래를 부를 수 있다. MH 472.2

많은 사람들은 그들의 필생의 사업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그들의 환경이 마음에 맞지 않으므로 그럴 것이다. 그들은 보다 높은 책임을 감당할 수 있는 역량이 그들에게 있다고 생각되는데도 불구하고, 평범한 일로 그들의 시간을 빼앗기게 된다. 흔히 그들의 노력은 올바른 평가를 받지 못하고 결과도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들의 장래는 불확실하다. MH 472.3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우리가 선택한 것이 아닐지라도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택해 주신 것으로 받아들여야 할 것을 기억하자. 좋아하는 일이든지 마음이 내키지 않는 일이든지 간에 우리는 우리에게 가장 가까이 있는 의무를 감당해야 한다. “무릇 네 손이 일을 당하는 대로 힘을 다하여 할지어다 네가 장차 들어갈 음부에는 일도 없고 계획도 없고 지식도 없고 지혜도 없음이니라”(전 9:10). MH 472.4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니느웨로 가서 기별을 전하기를 바라시는데, 우리가 욥바로 가거나 가버나움으로 간다면 그분을 기쁘시게 해 드리지 못할 것이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발길을 인도하여 그 장소로 보내는데는 상당한 이유가 있다. 바로 그곳에 우리가 주어야 할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떤 사람이 있을 것이다. 빌립을 이디오피아의 내시에게로, 베드로를 로마의 백부장에게로, 이스라엘의 작은 소녀를 수리아의 장군 나아만에게로 보내어 도우게 하신 하나님께서는 오늘날 남녀들과 젊은이들을 당신의 대표자로 하나님의 도움과 지도를 요구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로 보내신다 MH 4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