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시대의 대쟁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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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들의 형벌

추억은 허물없고 순결하던 옛날, 하나님께 불평하지 않고 그리스도에 대하여 시기하지 않았을 때에 소유하였던 평안과 만족을 회상케 한다. 그의 비난과 반역, 천사들의 동정과 지지를 얻기 위한 그의 기만, 하나님께서 용서해 주시겠다고 하셨을 때 자신의 회복을 위하여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아니함으로 나타낸 그의 고집 등, 이 모든 일들이 마음 가운데 생생하게 떠오른다. 그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개한 자기의 사업과 그 결과, 곧 사람들 상호간의 원한, 무서운 생명의 파멸, 나라들의 흥망성쇠, 왕위의 전복, 장기간 계속된 소란과 투쟁과 혁명 등을 되돌아본다. 그는 그리스도의 사업을 반대하고 인류를 타락시키기 위하여 끊임없이 애써 온 것을 생각한다. 그는 흉악한 자기의 간계가 예수님을 신뢰하는 사람들을 멸망시키는 데에 아무런 힘이 없었음을 깨닫는다. 사단이 자기의 수고의 열매인 그의 나라를 바라볼 때, 그는 오직 실패와 파멸만을 깨닫게 된다. 그는 무리들에게 하나님의 성을 쉽게 함락시킬 수 있는 것으로 믿게 하였다. 그러나 그는 그것이 거짓임을 알고 있다. 그는 그 대쟁투가 계속되는 동안 거듭거듭 실패하고 굴복당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영원하신 하나님의 능력과 위엄을 너무도 잘 알고 있다. GC 669.2

그 큰 모반자의 목적은 언제나 자기를 정당화시키고 반역의 책임이 하나님의 정부에 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한 것이었다. 그는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그의 탁월한 지력을 모두 기울여 왔다. 그는 신중하고 조직적으로 일을 하여 그 큰 무리들이 그처럼 오랫동안 계속해 온 대쟁투에 대한 그의 주장을 수락하도록 이끄는 데 놀라운 성공을 거두어 왔다. 수천 년 동안 이 반역의 괴수는 오류를 진리라고 속여 왔다. 그러나 이제 그 반역이 마침내 실패로 끝나고 사단의 경력과 품성이 드러날 때가 왔다. 큰 기만자 사단은 그리스도를 폐위시키고, 하나님의 백성을 멸망시키고, 거룩한 성을 탈취하기 위한 마지막 큰 싸움에서 그의 정체는 완전히 폭로되었다. 그와 연합해 온 자들은 마침내 그의 사업이 완전히 실패로 돌아간 것을 알게 된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과 충성된 천사들도 하나님 정부에 대한 사단의 음모의 전모를 보게 된다. 사단은 온 우주의 증오의 대상이 된다. GC 670.1

사단은 그의 고의적인 반역이 그로 하여금 하늘에 적합하지 못하게 만들었음을 안다. 그는 전력을 다하여 하나님을 대적하여 싸워왔다. 하늘의 순결과 평화와 조화는 그에게 극심한 고통이 될 것이다. 하나님의 자비와 공의에 대한 그의 비난은 이제 잠잠해졌다. 그가 여호와께 돌리려고 노력해 온 비난이 자기에게로 남김없이 돌아온다. 이제 사단은 엎드려 자기에게 내리는 판결의 공의로움을 고백한다. GC 6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