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시대의 대쟁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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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강요에 대한 개신교의 태도

로마교회가 자기와 의견이 다른 자들에 대하여 어떠한 정책을 써왔는가에 대한 한 현저한 실례는 왈덴스인들에게 가한 잔악하고 장기간에 걸친 박해에서 찾아볼 수 있다. 그런데 그 사람들 중에는 안식일 준수자들이 더러 있었다. 그밖에 다른 사람들도 넷째 계명을 충실히 지켰기 때문에 유사한 방법으로 고난을 받았다. 에디오피아와 아비시니아 교회들의 역사는 특별히 중요하다. 암흑시대의 어둠속에서 중앙아프리카의 그리스도인들은 눈에 띄지 않고 세상에서 잊어버린 바 되었는데 그들은 여러 세기 동안 그들의 신앙을 자유롭게 누리고 있었다. 그러나 마침내 로마는 그들의 존재를 깨닫게 되었고 미구에 아비시니아의 황제는 법왕을 그리스도의 대리자로 승인하는 미혹에 빠지게 되었다. 이어서 다른 것들도 양보하게 되었다. 가장 엄한 형벌 아래 안식일 준수를 금지하는 법령이 반포되었다 (Michael Geddes, Church History of Ethiopia, pp.311, 312 참조). 그리고 법왕의 학정은 너무도 쓰라린 멍에가 되었기 때문에 아비시니아 사람들은 그들의 목에서 그 멍에를 벗어 버리기로 결심하였다. 무서운 투쟁 끝에 로마교도들은 그들의 영토 밖으로 추방되고 옛날의 신앙이 회복되었다. 교회들은 그들의 자유를 향유함과 동시에 그들은 로마교의 기만과 광신과 전제적 세력에 대하여 배운 교훈을 결코 잊지 않았다. 그들은 외로운 그들의 영토에서 다른 그리스도교국에 알려지지 않고 지내는 것을 만족히 여겼다. GC 577.3

아프리카의 교회들은 법왕교가 완전히 배교하기 전에 그 교회가 지켰던 것처럼 안식일을 준수하였다. 그들은 한편으로는 하나님의 계명을 따라 제칠 일을 지키는 동시에 다른 한편으로는 교회의 관습을 따라 일요일에 노동을 하지 않았다. 로마교가 최상권을 잡게 되자 그는 그 자신이 정한 날을 높이기 위하여 하나님의 안식일을 유린하였다. 그러나 아프리카의 교회들은 거의 일천년 동안 숨어서 이 배교에 동참하지 않았다. 로마의 지배 아래 들어가게 되자 그들은 참 안식일을 버리고 거짓 안식일을 높이도록 강요당하였다. 그러나 독립을 회복하자마자 그들은 넷째 계명을 준수하게 되었다 (부록 34 참조). GC 578.1

이와 같은 과거의 기록들은 참 안식일과 그 옹호자들에 대한 로마교의 적의와 그가 창안한 제도를 높이기 위하여 사용하는 수단이 어떠함을 분명히 드러내 준다. 하나님의 말씀은 로마교와 개신교가 일요일을 존중하기 위하여 연합하게 될 때 이런 사건이 반복될 것이라고 가르친다. GC 5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