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시대의 대쟁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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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와 사단 사이의 큰 싸움

하늘에서 투쟁이 끝날 때까지 그 큰 찬탈자는 자신의 의로움을 계속하여 주장하였다. 그러나 마침내 그의 동조자들과 함께 복된 하늘에서 추방당하는 선고를 받자 그 반역의 괴수는 대담하게 창조주의 율법을 멸시하는 말을 공언하였다. 그리고 그는 천사들은 지배받을 필요가 없으며 언제나 그들을 바르게 지도해 줄 그들 각자의 의지를 따르도록 허용되어야 한다는 자신의 주장을 되풀이하였다. 그는 하나님의 율법이 그들의 자유를 구속하는 것이라고 비난하고 율법을 폐지하여 천사들을 그 속박에서 해방시켜 하늘의 군대들에게 더욱 높고 영광스러운 상태에 들어가게 하는 것이 그의 목적이라고 선언하였다. GC 499.2

사단과 그의 동료들은 그들의 반역의 책임을 전적으로 그리스도께 전가시키고 만일 그들이 견책을 받지 않았을 것 같으면 결코 반역을 일으키지 아니하였을 것이라고 주장하였다. 사단과 그 무리는 불충성하는 일에 대담하고 완고해진 나머지 하나님 정부를 전복하려고 헛되이 노력하였다. 반역의 괴수와 그의 모든 동조자들은 불손하게도 그들은 압제의 세력에 죄없는 희생자들이 되었다고 주장하면서 결국 하늘에서 내어 쫓김을 당했다. GC 499.3

하늘에서 반역을 일으킨 그 동일한 정신은 지금도 여전히 이 세상에서 반역을 선동한다. 사단은 일찍이 천사들에게 사용했던 것과 같은 방침을 인류에게 계속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지금도 그의 정신은 불순종의 자녀들 가운데서 역사하고 있다. 사단과 마찬가지로 그들은 하나님의 율법의 제약을 깨뜨리고자 노력하고 법을 범함으로써 사람들에게 자유를 약속해 주고자 애쓰고 있다. 죄를 책망하는 일은 여전히 증오와 반항을 일으키고 있다. 하나님의 경고의 기별이 사람의 양심을 각성시킬 때 사단은 사람들에게 스스로 의롭게 여기게 하고 그들의 죄악적 행위에 대하여 다른 사람들의 동정을 구하게 한다. 그들은 자신의 행위를 고치는 대신에 오히려 책망하는 사람이 어려움을 만들어낸 것인 양 그에게 분노를 나타낸다. 이것이 의인 아벨의 시대에서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죄를 책망하는 자들에 대하여 나타낸 정신이다. GC 500.1

사단은 그가 하늘에서 한 것과 꼭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품성을 그릇 나타냄으로 하나님을 마치 가혹하고 포학한 분으로 여기게 하여 사람들을 범죄하도록 유인하였다. 그리하여 사람들이 그의 반역에 휘말려 들어가서 범죄하게 되면 그는 하나님의 부당한 속박이 인류를 타락케 하였다고 주장하였다. GC 500.2

그러나 영원하신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품성을 선포하신다. “여호와로라 여호와로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로라 인자를 천대까지 베풀며 악과 과실과 죄를 용서하나 형벌 받을 자는 결단코 면죄하지 않” (출 34:6, 7) 는다. GC 5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