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시대의 대쟁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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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장 — 신앙 부흥과 참된 회개

신앙 부흥과 죄의 자각

하나님의 말씀이 충실히 전해진 곳은 어디에서나 그 말씀이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임을 증명하는 결과들이 뒤따랐다. 하나님의 영이 그분의 종들이 전하는 기별과 함께 하였으므로 그 말씀에 권능이 있었다. 죄인들은 그들의 양심이 각성됨을 깨달았다.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취는” 참 빛이 그들의 마음의 비밀을 비추고 어두운 데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었다. 그들의 정신과 마음에 깊은 확신이 생겼다. 그들은 죄와 의와 장차 올 심판을 깨달았다. 그들은 여호와의 의를 깨달음과 동시에 그들의 죄와 부정 가운데서 마음을 살피시는 하나님 앞에 서는 일에 두려움을 느꼈다. 그들은 번민 중에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고 부르짖었다. 사람들의 죄를 위하여 무한한 희생을 지불한 갈바리의 십자가가 분명히 나타나자 그들은 그리스도의 공로만이 그들의 죄를 충분히 속 (贖) 할 수 있고, 또한 하나님과 사람을 화목하게 할 수 있음을 깨달았다. 그들은 믿음과 겸손으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을 받아들였다.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그들은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을 받았다. GC 461.1

그 사람들은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었다. 그들은 믿고 침례를 받았으며,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새 생애를 하기 위하여 일어났다. 그들은 전에 행하던 그들의 정욕을 따라 자기 자신들을 꼴 짓지 않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주님의 발자취를 따르고, 주님의 품성을 반사하며, 그분의 깨끗하심과 같이 그들 자신을 깨끗하게 하였다. 그리하여 전에 미워하던 것을 이제는 사랑하고, 전에 사랑하던 것을 이제는 미워하게 되었다. 교만하고 자기 주장만 하던 사람들의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게 되었다. 허영적이고 교만한 사람들이 착실하고 조심성 있게 되었다. 불경 (不敬) 한 자가 경건해지고 술주정뱅이가 술을 끊고, 방탕하던 자가 순결해졌다. 세상의 허영은 버려졌다. 그리스도인들은 “너희 단장은 머리를 꾸미고 금을 차고 아름다운 옷을 입는 외모로 하지 말고 오직 마음에 숨은 사람을 온유하고 안정한 심령의 썩지 아니할 것으로 하라 이는 하나님 앞에 값진 것이니라” (벧전 3:3, 4) 는 권면을 따르고자 노력했다. GC 461.2

신앙 부흥은 마음을 깊이 살피는 일과 겸비한 정신을 주었다. 그 부흥들은 죄인에 대한 엄숙하고 열렬한 호소로 또한 그리스도의 피로 산 영혼들에 대한 애절한 동정으로 특징지어졌다. 남녀들은 기도하고 영혼의 구원을 위하여 하나님과 씨름하였다. 그와 같은 신앙 부흥의 결과로 극기와 희생을 두려워하지 않고 도리어 그리스도를 위하여 비난과 시련 받는 것을 합당히 여기고 즐거워하는 사람들이 나타났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의 생애에 나타난 변화를 바라보았다. 지역 사회는 그들의 감화로 유익을 얻었다. 그들은 그리스도와 함께 모이고 성령으로 씨를 뿌리고 영생을 거두었다. GC 462.1

그들은 “근심함으로 회개”한 자들이라 할 수 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 보라 하나님의 뜻대로 하게 한 이 근심이 너희로 얼마나 간절하게 하며 얼마나 변명하게 하며 얼마나 분하게 하며 얼마나 두렵게 하며 얼마나 사모하게 하며 얼마나 열심 있게 하며 얼마나 벌하게 하였는가 너희가 저 일에 대하여 일절 너희 자신의 깨끗함을 나타내었느니라” (고후 7:9~11). GC 4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