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시대의 대쟁투

198/445

재림과 하나님의 경고

그 크고 두려운 날에 대하여 하나님의 말씀은 가장 엄숙하고 감동적인 말로써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그들의 영적 혼수상태에서 깨어 회개와 겸손으로 하나님의 자비를 구하라고 호소한다. “시온에서 나팔을 불며 나의 성산에서 호각을 불어 이 땅 거민으로 다 떨게 할지니 이는 여호와의 날이 이르게 됨이니라 이제 임박하였으니”, “거룩한 금식일을 정하고 성회를 선고하고 백성을 모아 그 회를 거룩케 하고 장로를 모으며 소아와 젖 먹는 자를 모으며 신랑을 그 방에서 나오게 하며 신부로 그 골방에서 나오게 하고 여호와께 수종드는 제사장들은 낭실과 단 사이에서 울며”, “너희는 이제라도 금식하며 울며 애통하고 마음을 다하여 내게로 돌아오라 하셨나니 너희는 옷을 찢지 말고 마음을 찢고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올지어다 그는 은혜로우시며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하시며 인애가 크시” (욜 2:1, 15~17, 12, 13) 도다. GC 311.1

하나님의 날에 설 수 있는 백성들을 준비시키기 위하여서는 하나의 큰 개혁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었다. 당신의 백성이라고 공언하는 사람들 중의 대부분이 영원한 것을 위하여 준비하지 않고 있음을 보신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자비로써 그들을 혼수상태에서 깨워 주님의 재림을 위하여 준비를 갖추게 하시고자 경고의 기별을 보내실 예정이었다. GC 311.2

그 경고의 기별은 요한계시록 14장에 기록되어 있다. 거기에 하늘의 천사들에 의하여 전파되는 삼중 (三重) 기별이 기록되어 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즉시 인자가 와서 땅의 익은 곡식을 거두어들이는 사건이 전개되고 있다. 경고의 첫째 기별은 심판이 임박하였다는 것을 선포한다. 선지자는 공중을 날아가는 한 천사를 보았다. 그는 “땅에 거하는 자들 곧 여러 나라와 족속과 방언과 백성에게 전할 영원한 복음을 가졌더라 그가 큰 음성으로 가로되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이는 그의 심판하실 시간이 이르렀음이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물들의 근원을 만드신 이를 경배하라 하더라” (계 14:6, 7). GC 311.3

이 기별은 영원한 복음의 한 부분으로 전파되어야 한다. 복음의 전파는 천사에게 위임된 것이 아니고 사람에게 위임된 것이다. 거룩한 천사들은 복음 전파의 사업을 지도할 책임을 맡아 인류의 구원을 위한 큰 운동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 복음을 전파하는 일은 지상에 있는 그리스도의 종들을 통하여 이루어진다. GC 312.1

하나님의 성령의 감동과 그분의 말씀의 교훈을 순종한 충성된 종들은 이 경고를 세상에 전파하여야 했다. 그들은 “어두운 데 비취는 등불”과 같이 “샛별이…마음에 떠오르기까지” (벧후 1:19) 확실한 예언에 유의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지식을 감추인 모든 보화보다도 더욱 값진 것으로 찾아 구하고 “지혜를 얻는 것이 은을 얻는 것보다 낫고 그 이익이 정금보다 나음이니라” (잠 3:14) 고 생각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는 그들에게 하늘나라의 위대한 일들을 보이셨다. “여호와의 친밀함이 경외하는 자에게 있음이여 그 언약을 저희에게 보이시리로다” (시 25:14). GC 312.2

재림의 진리를 이해하고 그 진리를 전하는 일에 헌신한 사람들은 소위 학문적인 면에서 신학자들은 아니었다. 만일 신학자들이 열렬하고 경건하게 성경을 연구하는 충실한 파수꾼들이었다면, 그들은 어둠의 시기를 반드시 깨달았을 것이었다. 예언은 그들에게 바야흐로 일어날 사건을 알려 주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그와 같은 위치에 서지 않았으므로 기별은 보다 비천한 사람들에게 주어졌다. 예수님께서는 “빛이 있을 동안에 다녀 어둠에 붙잡히지 않게 하라” (요 12:35) 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 주신 빛을 거절하거나 그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범위 안에 있는 빛을 찾는 일을 등한히 하는 자는 암흑 가운데 버려진다. 그러나 구주께서는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요 8:12) 고 말씀하신다. 전심으로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자 하고 이미 주어진 빛을 열심으로 탐구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보다 큰 빛을 받게 될 것이다. 그와 같은 사람에게는 모든 진리 가운데로 그를 인도해 줄 하늘의 광휘를 지닌 어떤 별들이 보냄을 입을 것이다. GC 3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