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시대의 대쟁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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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혁의 필요성

19세기 전반 (前半) 에 성경이 널리 반포되어 세계는 큰 빛을 받았으나 사람들은 계시된 진리의 지식을 따라 전진하거나 체험적 신앙을 소유하지 않았다. 전 시대처럼 사단이 하나님의 말씀을 사람들에게 감출 수 없었으므로 모든 사람이 그것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자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많은 사람들이 성경의 진리를 경하게 여기게끔 이끌었다. 사람들은 성경 연구를 게을리 하게 되었으므로, 계속해서 거짓 해설을 받아들이게 되었고, 성경에 아무 근거도 없는 교리를 간직하게 되었다. GC 298.1

핍박으로 진리를 깨뜨려 버리고자 했던 자기의 노력이 실패로 끝난 것을 보고, 사단은 일찍이 로마교를 형성시켜 큰 배교를 일으켰던 타협적 방침을 다시 사용하게 되었다. 그는 그리스도인들을 유혹하여 그들로 하여금 다신교도는 아니지만 새겨서 만든 우상을 섬기는 것과 다름없이 이 세상 사물에 몰두된 자들과 연합하도록 만들었다. 이와 같은 연합으로 옛 시대보다 더욱 심한 해독을 끼치는 결과를 빚어내었고, 종교라는 가면 아래 교만과 사치를 마음대로 자랑하므로 교회들은 부패하여졌다. 사단은 계속하여 성경의 교리를 왜곡시켰고, 무수한 사람들을 멸망으로 인도한 유전들이 깊이 뿌리를 박게 하였다. 교회는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을 위하여 투쟁하는 대신에 그 유전들을 지지하고 변호하였다. 그리하여 개혁자들이 많은 고난을 당하면서 세운 원칙들을 전락시켰다. GC 29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