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보내는 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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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은 단순하고 행복한 기회가 되어야 한다

그리스도로부터 흘러나오는 거룩한 사랑은 결코 인간의 사랑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포함한다. 그것으로 말미암아 인간의 사랑은 순화되고 정화되며 품위 있고 고상하여진다. 인간의 사랑은 그것이 거룩한 본질과 연합하고 하늘을 향하여 자라도록 훈련되기 전에는 결코 그 값진 열매를 맺을 수 없다. 예수께서는 행복한 결혼 곧 행복한 가정을 보기를 원하신다. CCh 125.4

성경은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이 가나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았다고 말한다. 그리스도께서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결혼 잔치에 초청되었을 경우에 그처럼 즐거운 자리에 나아가서는 안 된다고 말하도록 허락하지 않으셨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잔치에 참석하심으로 당신은 당신의 율법을 준수하는 중에 즐거움을 누리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자 한다는 것을 가르치셨다. 그는 하늘의 율법을 따라 행하여지는 인간의 깨끗한 잔치들을 결코 못하게 하지 않으셨다. 그리스도께서 거기 계셔서 친히 높이시는 그런 모임에 그의 제자들이 참석하는 일은 옳은 일이다. 그리스도께서는 이 잔치에 참석하신 후에도 많은 다른 잔치에 참여하셔서 당신의 임재하심과 교훈으로 그 자리를 거룩하게 하셨다. CCh 125.5

비록 결혼 잔치가 양쪽 가정에서 모두 완전히 마음에 들었다 하더라도 그렇게 큰 잔치를 베풀고 과시를 할 이유는 없는 것이다. 기뻐서 들뜨고 허식에 찬 결혼 예식을 보는 것은 언제나 매우 합당하지 않게 생각되었다. 그래서는 안 된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명하신 하나의 예식이니 가장 엄숙한 것으로 간주되어야 한다. 이 세상에서 가족 관계가 형성될 때에 그것은 하늘의 가정으로서 마땅히 되어야 할 가정을 보여 주는 것이어야 한다. 하나님의 영광이 언제나 먼저 고려되어야 한다. ― 재림신도의 가정, 99-101(영문). CCh 125.6